샌가놈 기절시켜서 납치하고 싶다. 그냥 아무것도 없이 심플하게 의자에 결박시켜놓고 앞에 시계랑 모니터 세워놓고 싶다. 눈을 뜬 샌가놈이 공중에다 대고 이런 질나쁜 장난 그만하라고 하다가 갑자기 모니터가 켜지고 어두운 방에서 자고 있는 파피루스가 뜨는 걸 보고 말을 멈췄으면 좋겠다. 세발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게임을 시작하지. 룰은 간단해. 네가 잠들면, 파피루스는 영원히 잠드는거야. 끝. 하고 다시 후진해서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싶다. 샌즈가 그 말을 듣고 구속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다가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체력을 보존하려고 가만히 힘을 아꼈으면 좋겠다. 하지만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눈꺼풀은 점점 무거워져 오고 그나마 자유로운 머리를 흔들고 뻑뻑한 눈을 꿈뻑이며 필사적으로 깨어있으려고 애쓰는데 순간 한 번 눈을 감았다 뜨니 9시간이 흘러가 있었으면 좋겠다. 모니터는 텅 빈 방만 비추고 있으면 좋겠다. 아 그나마 자네 존나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