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차라를 당연히 아스리엘이 발견하고 데리고 가 치료해주고 같이 살면 좋겠다. 차라가 처음에는 다른 생김새에 놀랐다가 곧 이들도 사람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한동안 경계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차라가 새벽에 잠이 깨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가다가 토리엘과 아스고어가 자신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걸 들었으면 좋겠다. 아직 그 아이는 우리를 믿지 않는 것 같아요. 종족이 다르니까 당연하지 않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최선을 다해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 뿐이지. 언젠가는 우리의 진심을 알아줄거요. 당연하죠. 괴물들이 사실은 자기가 알던 사람들이랑은 좀 다르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입에 발린 말을 하지 않고 순수하게 생각하는 그대로를 표현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최소한 염소 가족은.
차라가 경계를 풀고 아스리엘과 토리엘과 아스고어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생김새가 달라 외웠던 인간 얼굴 표정 구분법으로는 구분할 수 없지만 괴물들은 좋을 때는 좋다고, 슬플 때는 슬프다고 거짓없이 말해서 별로 상관 없었으면 좋겠다. 인간 세상보다 여기가 훨씬 더 좋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퍄 좋다 써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