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한장 둘러주고 물통도 없이 자수정사우나에 던져넣은 다음 문 잠그고 싶다

처음에는 내보내 달라고 뛰어다니다가 서서히 지치기 시작해서 전신에서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 축 늘어져가는 걸

거의 탈진했을 때 문 열고 질질 끌어내서 힘없이 날 치켜올려보는 두 눈과 시선을 맞추면서

마른 수건으로 그 땀을 정성스럽게 닦아주면서 열기로 민감해진 피부 때문에 기운 빠진 기성을 흘리는 차라를 쓰다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