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새벽에 자기직전에 쓴 싶다글이랑 똑같았다.

난 길을가다가 이상한 붉은 물체가 떨어져있어서 그걸 주워서 보니 하트로켓이였다. 그건 금색줄로 이루어져있고 하트는 마치 보석처럼 반짝였다.
그걸 줍자마자 누가 뒤에서 허리를 손가락으로 쿡쿡, 두번 찔렀다.

돌아보니 거기에는 꼬맹이 차라가 있었고, 나에게 말을걸었다.
목소리는 안들렸지만, 머릿속에 다이얼로그가, 붉은글씨로 진행되었다.

* 그거 내꺼야, 나 줘.

너무나도 당당하게 말하는 꼬맹이, 그 당시 너무나 놀라서
나도 모르게 "뭐라고?" 라고 답해버렸다.

* 떨어뜨렸어. 돌려줘.

그 말에 나는 그자리에서 돌려줬으나, 그 하트로켓의 줄은
마치 주머니안에서 꼬여버린 이어폰마냥 꼬여있었고, 차라는 그걸 한참동안이나 풀려고 애쓰고있었다.
계속해도 줄이 풀리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 줄을 보고 차라는 잠시 나를 지그시 쳐다보았다.

* '나는 도움을 요청했다.'

가만히 보기만 할 수 없었던 나는 차라에게 로켓을 잠시 건네받았고, 능숙하게 풀어내어서 차라에게 직접 걸어주었다.

차라는 잠시 자신의 목에걸린 목걸이를 몇번 보더니,
곧 세상을 다 가진 아이처럼, 순수한 기쁨의 미소를 짓더니,

* 고마워. 다음에 봐. 안녕.

그 말을 끝으로 차라는 반대쪽으로 도도도 달려갔으며, 나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였고,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