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등장인물
-알피스(과거/현재)
-알피스의 아버지(R), 어머니(J), 오빠(L), 남동생(K)
-캐티와 브래티
-일진 무리
-보육사
-언다인 (과거/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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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1 . 연구소
E.(웅성거리는 소리)
F.I(화면이 밝아진다)
멀리서 알피스의 아버지(R)와 가스터 박사가 복도로 걸어온다.
R은 뿔테안경을 끼고 있고 거뭇거뭇하게 턱수염이 나 있다.
둘은 제스쳐를 취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R(알피스의 아버지): ..-그래서 두 물질간 핵융합을-- 에너지를 증폭--..
가스터:(서류들을 보며) 오 기발한 생각이군 획기적이야.
R: (멋쩍게 웃으며) 헤헤 뭘요, 이게 다 박사님 아이디어였는걸요.
가스터:(웃으며)난 이제 퇴근하네만 자네는 집에 안 가나?
R: 아직 실험이 진행중이라서요. 몇가지 확인해보고 가겠습니다.
가스터: (코트를 입으며) 그래, 항상 열심이군. 조금씩 쉬어가면서 하게나.
R: (고개를 숙여 인사)넵, 들어가십쇼!
R은 복도의 불을 끄고 자신의 연구소로 들어간다.
S# 2. R의 개인 연구소
회로와 전선이 지저분하게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다.(클로즈업)
선들은 모두 커다란 유리관에 연결되있고
유리관의 중심에서는 푸른 빛이 쏟아져나오고, 우우우웅 하는 소리가 들린다.
R은 기계를 정비하고 있다.
R:(이마를 쓸어내리며) 후우우우, 뭐 이론대로라면 완벽하겠지...
(연구소의 휴식용 소파에 털썩 앉는다.)기다리는동안 만화나 볼까 히히
유리관에 앵글이 맞춰져 있고 그 뒤로 만화를 보고있는 R의 뒷모습
기계에 클로즈업/ 기계에 미세하게 금이 가고있으나(틱) R은 모르고 있다.
이때 갑자기 문이 열리며 그림자가 드리운다.
J(알피스의 어머니): (큰 소리로) 자기!
큰소리에 깜짝 놀라는 R (탁상에 다리를 부딪힌다.)
J는 K(알피스의 남동생)를 안고있다.
J:(화내며)왜 이렇게 늦게오나 싶었더니 만환지 뭔지 보느라 그랬구나!
R:(부딪힌 다리를 문지르며)아..아냐! 실험이 아직 진행중이라..
J:(혀를 차며) 아이고 퍽이나 그러시겠다! 집에서 못보게 하니까 이사람이!
R:(손사래를 치며) 아..아니 진짜 그게 아니라..그.그런데 무슨 일이야?
J:(한쪽손에 든 바구니를 들며) 남편이 하도 안오니까 부인이 간식들고 왔다. 어쩔래!
R: 헤..헤 여보..
J: 빨리 끝내고 가자, 이따 애들도 데리러 가야한단 말...
순간 유리관에 났던 금이 번진다
금은 순식간에 유리관을 뒤덮는다.(쩌저저적)
J: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다..당신 뒤에 저거...
R: 어...? 어...?
푸른빛이 금에서 강하게 새어나온다.
R: 여..여보... 도망 ㅊ...
건물외곽에서 하이앵글/ 푸른 섬광과 함께 광음, 사무실이 폭발한다.
먹구름이 가득 낀 하늘/ 앰뷸런스의 싸이렌 소리가 울려퍼진다.
S# 3. 어린이집/ 저녁
어린이집 교사: (시계를 보며) 오늘은 알피스 부모님이 늦으시네..
어린이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알피스.
박스모양에 외바퀴를 단 로봇을 그리고 있다.
어린이집에는 알피스 홀로 남아있다.
알피스: 헤에 다그렸다.(종이를 들춰 올리며) 이제 이걸로 세상을 정복...
이때 L(알피스의 오빠)이 문을 쾅 열며 들어온다.
L: 아..알피스!(울먹이며) 어...엄마 아빠가...
캄캄한 바깥에서는 비가 내린다.
S# 4. 병원 대기실
캄캄한 대기실에 앉아있는 남매. 풀이 죽어있다.
병원 관련인들이 조심스럽게 수다를 떨고 있다.
행인1: 부모는 죽고, 안고있던 애만 겨우 살았대요..
행인2: 그와중에 엄마가 애를 꼭 끌어안고 있었나봐..
행인1: 그런데 애기도 팔에 화상이 심해서..아마..
행인2: 어머어머..세상에...가여워라..
얘기를 듣던 알피스는 이제 흐느낀다.
알피스를 조용히 감싸주는 L
F.O(화면이 점차 어두워진다.)
S# 5. 고아원으로 가는 버스/ 봄이지만 비가와서 추운 날씨.
남매는 창가 쪽 자리에 같이 앉아있다. 유리에 김이 서린다.
NAR(나레이션).
동생은 병원에 있다가 바로 다른 집으로 가게 될거야
그리고 너희들은 이제부터 우리와 지내게 될거란다..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남매의 손에 클로즈업
S# 6. 고아원
알피스와 L은 낡고 허름한 고아원에 도착한다.
보육사에게 이끌려 한 방에 다다른다.
방은 좁고 퀘퀘하며 침대 두개 뿐이다.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다.
보육사(돼지괴물): 앞으로 너희가 지내게 될 곳이란다.. 말썽부리면 가만 안둘거야...조용히 지내렴
방에는 남매만이 남아있다.
S# 7. 저녁/ 침대에서 자는 남매
침대가 두개지만 한 침대에 웅크려서 자는 남매
둘다 눈을 감고 있지만 안 자고 있다.
알피스: (나지막하게) 오빠...
L: ..응?
알피스:(목쉰 소리로)나 두고 어디 가면 안돼...
L: ...알았어.
알피스:...약속하지..?
L: 응 약속...약속해(새끼손가락을 건다)
이불 안에서 훌쩍이는 남매
F.O(화면이 어두워진다.)
S# 8. 방 옆 복도/ 어둡다.
그림자: (L을 가리키며) 저 아이가 좋겠군요..
보육사: 둘다 거두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남매인데..
그림자: 여자아이는 필요 없습니다. 손도 많이 가고.. 또 꼬리도 볼품없군요..
보육사:...그럼 오늘 새벽에 준비해놓겠습니다..
그림자가 나가고 보육사가 자고있는 남매를 흘겨본다.
이내 보육사도 앵글에서 벗어나고
F.O(화면이 어두워짐)
F.I(화면이 점차 밝아짐)
아침이 됐지만 여전히 어두운 방.
알피스는 잠에서 깨어난다.
알피스: 오빠... 아침이야...?
알피스:(안경을 끼며)오빠...? 오빠..?
겁에 질려서 좁은 방을 헤맨다.
알피스:(거의 울먹이며)오빠..! 장난 치지마! 어디있어!!
알피스:(눈물을 흘리며) 오빠!! 오빠아아아아!!!
S# 9. 고아원 식당
줄을 서서 배식을 받고 있는 알피스.
눈은 푹 페이고 몰골은 초췌해졌다.
이때 누군가의 발에 걸려 넘어지고, 밥과 반찬을 모두 엎어버린다.
일진 무리: 킥킥 저 병신 넘어진거 봐.
알피스는 힘없이 터덜터덜 일어선다. 떨어진 사과 하나만 주워간다.
일진 무리: 지 오빠 없으니까 아무것도 못해 킥킥..
S# 10. 고아원 건물 뒤
건물 벽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알피스
누군가의 발길질에 머리를 감싸고 엎드려 있다.
일진1: 야 호구년아 내가 나대지 말랬지. 어딜 감히 야리고 지랄이야(계속 밟는다)
일진1: 지 오빠처럼 끌려가봐야 정신 차ㄹ..
순간 날카롭게 급변하는 알피스의 눈빛
자신을 차려는 다리를 피가 베어나오도록 문다
일진1:아악!! 저년이 날 물었어!!씨발!!!
도망치는 알피스. 뒤에선 비명과 함께 저년 잡아! 하는 소리가 들린다.
알피스의 뒤에선 2명이 추격중이다.
알피스는 쓰레기장으로 몸을 숨긴다.
일진2: 하아..하.. 놓쳐버렸어..어떡하지..
일진3: 히..히익..그..그럼우리가 맞는거야..?
둘은 어쩔줄 몰라하다가 이내 사라진다.
안도하며, 버려진 소파 위에 풀썩 앉는 알피스
옆에 있는 고장난 기계부품을 줍는다.
알피스: (기계를 만지작 거리며)그래...어쩌면 여기가 더 나을지도..
T.B(뒤로 멀어지는 앵글)/ 광활한 쓰레기장 속 작은 알피스
S# 11. 쓰레기장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낡은 컨테이너에 사는 알피스.
나름 이것저것 꾸며져 있다.
울타리도 있고 화단도 있는게 꽤 그럴싸 하다.
물론 다들 쓰레기로 만들어져 있다.
보따리의 짐을 옮기고 있는 중인 알피스.
알피스:(분주하게 움직이며) 이..이건 여기에 쓰고, 저건 나중에 팔고..
캐티:(쓰레기 더미에서 불쑥 튀어나와서)언니! 이거 어때!?
알피스: 이..일단 가져와봐..!
캐티: (자랑하며)오예 하나 건졌다~
브래티: 쳇, 내가 먼저 찾는 건데
알피스 NAR.(나레이션).
같은 고아원을 다니던 고아원 캐티와 브래티이다.
나를 괴롭히던 아이들의 똘마니들이었지만..
몇 달 전 저들도 시퍼런 멍이 든 채 이곳을 찾아왔다.
(회상씬)
캐티, 브래티: (무릎끓고 빌며) 정말 미안해 언니, 용서해줘, 우리도 여기서 살게해줘 제발.. 우릴 죽일지도 몰라..
알피스 NAR.
어쩌면 우리는 예전보다 지금이 더 행복할지도...
쓰레기장에서 즐거워하는 캐티와 브래티
S# 12. 쓰레기장
커다란 텔레비전을 발견한 알피스
부품용으로 사용하면 쓸만하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무거워서 꼼짝도 안한다.
알피스:얘...얘들아! 누가 이거 옮기는 것좀 도와줘!
쓰레기더미 뒤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
알피스: (의아해하며)얘들..아?
순간 "찾았다!" 하는 소리가 밑에서 들리며 알피스가 있던 곳이 흔들린다.
언다인:(실망스럽게) 에... 부러진 창이었네...어?
언다인이 창을뽑아서 알피스가 있던 지반이 무너져 버린다.
알피스: (떨어지며) 으아아아아아!!
알피스가 언다인의 위로 떨어진다.
먼지투성이가 된 둘
언다인: 느아아아아!!
알피스: 으아아아아아!!!
언다인: (알피스를 밀쳐내며) 누구냐 노랭이! 감히 이몸을 덮치다니!
알피스: 미..미안해..하지만 내탓이 아니..
순간 알피스의 꾸러미가 풀리면서 창이 보인다.
언다인: 느아아아아! 그거 어디서 난거냐!!
알피스: 이..이거? 내..내가 팔려고 만든건데...
언다인:(흥분하며) 그거! 나 필요해!
알피스:(당황해하며) 어...으..아..이거? 하지만 이건 내다 팔려고..
언다인: 그것만.. 그것만 있으면...난 최고의 왕실 기사가 될 수 있을거야!
알피스: 아..어..그..그럼 이거 너..가져..나..난..새로 만들면 돼..
언다인: 정말? 너 좋은 녀석이구나!(껴안으며) 이제부터 넌 내 친구다!
수줍어서 빨개지는 알피스
언다인: 우리동네로 같이 가자! 거기 놀 거 짱많아!!
알피스: 나..난...괜찮..
언다인: 여기보다 재미있을거야! 여긴 너무 구질구질해!(찌푸리며) 이상한 냄새도 나고
알피스: (마음이 좋지 않다.)
언다인: 벌레도 많고, 으 저거봐 저건 시체 아니야? 이제 창도 찾았으니까 우리동네로..
알피스:..그만해..
언다인: 어..? 방금 뭐라고.?
알피스: 그만...나가줘..
언다인: 혹시.. 화...난거야..?
알피스: (울먹이며)..여..여긴..내 전부인걸...너..너가 그렇게 말해버리면...나..난..
언다인: 야..아니..난..그런 뜻이 아니라..
알피스: 나..나도 너처럼 평..평범하게 살 수 있다면...
알피스에게 다가가려다가 무언가에 걸려 넘어려버린 언다인
쓰레기 더미에서 한참 굴러떨어져버린다.
언다인: 아고고고...아파라..
고개를 들어 알피스가 있던 곳을 쳐다보지만 아무도 없다.
언다인: (허탈하게)가버렸어...
S# 13. 다음 날, 쓰레기장에 가는 길.
발걸음이 가벼운 언다인, 손에는 푸른 메아리꽃 꽃다발이 들려있다.
언다인: 오늘은 걔한테 꼭 사과해야지..
메아리꽃을 들고 그 위에 나지막이 무언가 속삭인다.
그러다가 무언가 쏟아지는 큰 소리에 놀라서 고개를 드는 언다인
외부에서 또다시 엄청난 쓰레기들이 유입되고 있다.
어제 있었던 길목에는 거대한 언덕이 생겨 더이상 길이 없었다.
언다인: 아...(꽃을 떨어뜨린다)
언다인: 아직...이름도 못 물어 봤는데...
떨어진 메아리꽃에서 "미안해- 미안해-" 하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S# 14. 현재, 메타톤의 집
깊은 생각에 잠긴 알피스가 창가에 기대있다.
언다인: 알피스! 뭐해.
알피스: 어..음 뭐 그냥 옛날생각..
(손가락을 만지작 거리다 멋쩍게 웃는다.)
있잖아..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는데..난 누구보다 평범해지고싶었거든..
언다인: (머리를 쓰다듬으며) 알피....넌 이미 누구보다 평범해..
알피스: 마..맞아..난..이제 누구보다 평범해..근데..기분이
언다인: 내 말은...그렇다고 너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아니란거야..
네가 없었다면 지하가 이렇게 평화로울 수 있었겠어?
네가 아무리 평범하더라도 너의 가치는 변하지 않아 알피..
그리고 나한테는 언제까지나 특별하게 느껴지는걸.
알피스: (눈을 반짝이며) 그..그래? 정말?
언다인: 아유 귀여워! (머리를 꼭 껴안는다) 저기 애들끼리 파티하고있어! 우리도 이제 가서 놀자!
밑에 층에서는 춤추는 메타톤, 트럼펫을 불고 있는 샌즈, 삐에로 분장을 한 프리스크,
스파게티를 나르는 파피루스와 디제잉을 하는 냅스타블룩이 있다.
몬스터 키드는 꼬깔모자를 쓰고 있다.
키드: 요! 누나들 빨리와!
알피스: (피식하고 웃으며) 그..그래 가자..!
창가 앵글에서 언다인의 손에 이끌려 사라지는 알피스
알피스가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다.
잠시 창문 밖을 응시한다.
알피스: (마음속으로) 잘자 오빠..
친구들: 알피스! 빨리 내려와!
알피스:(내려가며) 지금 가고 있어!
창문을 닫는다.
S# 15. 스노우딘의 한 도서관
도서관의 불이 하나 둘씩 꺼진다.
마지막으로 누군가 문을 잠그고 나온다.
L:(하늘을 보며) 잘자...동생
------------------------------------끝
일단 컴에서 작성해서 모바일 가독성은 고려 안했다. 미안
원래 만화로 그리려고 했던 스토리인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시나리오로 제출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대회 관계없이 만화로도 그려볼 생각이야.
시나리오 용어나 형식 이런걸 잘 몰라서...
나 읽기 편하게 썼다가 다시 수정하려니까 어색한게 많다.
약간의 캐붕은 이해해줘...솔직히 나도 쓰면서 오글거렸어
일단 스토리를 봤다면 알겠지만 알피스의 가족사 얘기야.
알피스가 고아가 되고 쓰레기장에서 살게되기까지의 과정..
가족 이름들은 다들 이니셜을 썼는데 별 의미 없어.
다만 L은 librarian, K는 kid에서 따오긴 했어.
우선 알피스의 아버지는 가스터랑 같이 일했던 동료 과학자 설정이야.
코어 연구하다가 덕질하다 죽음을 맞게 되지.
이미 눈치챘겠지만 스노우딘 사서랑 몬스터키드랑 알피스는 남매라는 설정이야.
다들 뿔뿔이 헤어졌지.
그래 저 녹색 사서 말이야.
쟤에 대한 스토리도 써볼까 하다가 너무 길어질꺼 같아서 관뒀어.
최대한 원작 스토리를 따르려고 했더니 이질적인 부분이 많네..
아래는 컨셉 그림들이야.
알피스 남매
알피스의 부모님
알피스 언다인 첫 만남
그래..
이거 준비하는데 어제오늘11시간 걸렸닼ㅋㅋㅋㅋ
ㄹㅇ 언창인생;;
난 이제 좀 쉬면서
갤질이나 할게...휴
잘 읽었음. 진짜 좋다. 늘 도서판 사서 알피스 닮았다고 생각했어.
홧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