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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알콩달콩 데이트하러 여기저기 놀러다녔으면 좋겠다. 샌가놈은 근처에서 알바하면서 쭉 감시했으면 좋겠다. 프리스크에게 호감은 없지만 그래도 파피루스가 좋아하니 친절하게 대해주면 좋겠다. 어느 날 둘이 파피루스 방에 들어가있고 샌즈는 옆 자기 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조금씩 신음소리가 들려와서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헤드폰을 끼고 노래를 크게 틀었으면 좋겠다. 한참 후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는 진동을 느끼고 샌즈가 헤드폰을 벗었으면 좋겠다. 샌즈, 나 갈게. 하고 프리스크가 문 건너편에서 크게 말했으면 좋겠다. 샌즈도 잘가라고 화답하고는 다시 침대에 누워 책을 읽다가 잠들었으면 좋겠다.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나서 파피루스가 왜 화를 내며 깨우러 안오는지 궁금해했으면 좋겠다. 일어나서 파피루스 방 앞으로 가 노크를 했으면 좋겠다. 안에서 아무 대답도 들려오지 않아 그냥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방에는 파피루스 대신 먼지가루만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주변엔 밧줄, 망치, 가위, 끌 같은 것들이 널려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