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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누가 자신을 싫어하는지 눈빛만 보고도 깨달았으면 좋겠다. 

다른 많은 괴물의 호감의 눈빛에 섞여서 불신의 눈빛 하나가 자신을 보고 있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어느 날 프리스크가 참지 못하고 샌즈를 불러 왜 나를 싫어하냐고 물어봤으면 좋겠다. 샌즈가 말을 돌리려다가 프리스크의 단호함에 막혀 실패하고는 한숨을 쉬었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사실대로 말했으면 좋겠다. 나는 누군가가 시간을 계속해서 되돌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그게 너라고 생각하고 확신하고 있다고. 미안하지만 너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이상 너에게 호감을 느낄 순 없다고. 턱을 괴고 샌즈의 말을 듣던 프리스크가 알아, 내가 시간을 되돌린다는 것이 네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는 거지? 네가 뭔가 한다고 해도 아무런 기억도 없이 돌아가 있을 테니까. 라고 웃으며 말했으면 좋겠다. 어안이 벙벙한 샌즈 얼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