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면접대기실.
숙구는 긴장되는 마음으로 면접번호가 불리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8번, 8번 대기자는 면접실로 와주세요"

숙구는 떨리는 심장을 잡고, 주춤한 다리를 올려 움직이기 시작했다.

숙구, 소녀는 풍년의 계절 속 농사 중에도 학업을 마다하지 않고, 자격증 공부에 열심히 임해 각종 산업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이후 새준에게 부탁하여 드디어 도시로 도착한 그녀는 먼저 도시의 회사에 입사해 일할 것을 결심했다.

면접실에 들어가자, 왠 말하는 꽃한송이가 말을 걸기 시작했다.

"반가워, 나는 근라위야. 무궁화 꽃 근라위!!"

마치 어린이교육 프로그램에 나오는 귀여운 음악이 틀어진 것처럼 화창하고 밝은 분위기에 긴장이 풀리는 듯 하였다.

"하하, 너 면접은 처음이구나. 맞지?
이런, 정말 정신이 없겠네. 여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누군가 알려줘야겠는데!"

의외로 친절한 언행의 면접관에게 소녀는 안심을 취했다.

"저기 저 성과표 보이지? 저게 너의 실적이야!
실적이 뭐냐면... 너의 성과를 나타내는 거지! 물론!
지금은 실적이 부족한 것 같은데. 그렇지?"

소녀는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마, 내가 쉽게 쌓는 법을 알려줄게!"

꽃은 소녀를 친절히 대해주면서 가벼운 윙크를 날려줬다.

"여기 사회에선 실적을
네모나고 하얀...
친절 봉투라고 하지.
자, 여기 있어. 최대한 많은 봉투를 열어보라고!"

[출신 대학]
[입사 전 경력]
[전공 분야]

소녀는 봉투속을 보자마자 분위기가 사뭇 섬뜩해진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근라위는 악마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멍청한 놈...

취업은 되는 놈만 하거나 안하는 거야.

이런 좋은 기회를 누가 놓치겠어?"

플라위는 통쾌하게 탈락도장을 찍을 준비를 하고있었다.

" 탈락해. "

소녀의 첫 사회생활이 아주 간단하게 무너지는 관경이었다. 소녀는 그 관경을 도저히 가볍게 볼 수 없었다. 슬픔을 담은 소녀는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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