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llog.dcinside.com/vbwjs5879/11236324966101000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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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allog.dcinside.com/vbwjs5879/174211825385251001 - 3화.
수많은 평행세계들은 마치 탱탱볼 마냥, 도저히 어디로 튈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가스터는 경탄을 금치 못하였지만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세계의 융합들에 의해 좀 전에 느낀 감정들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프리스크의 몸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였다. 주의를 맴돌고 있는 그의 블래스터들은 샌즈가 가지고 있던 것에 비해 상당히 크기가 작은 편이었지만 성능 만큼은 샌즈가 지닌 것보단 훨씬 좋게 업그레이드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여섯 인간들의 영혼, 강력한 인간의 육체. 지금의 가스터는 최고의 힘을 지닌 신과 같은 상태였다.
그는 시공간 기계를 작동시켜 수많은 평행세계의 정보를 탐색하였다. 그가 프리스크를 자신의 연구소로 이동시키기 전에 미리 추가해둔 기능이었다. 홀로그램 화면 속에서 그는 유난히 불길한 불은 빛을 내는 평행세계가 있었다. 붉은 빛은 바로 자신이 살고있는 세계와 융합될 세계를 나타낸 것이었다. 그는 붉은 빛이 나는 세계를 좀 더 자세히 확인하였다. 그 세계의 정체는 좀비테일(Zombietale)이란 평행세계였다.
이 평행세계는 그 세계의 프리스크가 좀비인 것을 제외하면 별 다른 특징이 없는 세계였다. 가스터는 자신의 계획을 방해할 수준의 존재가 없다는 것에 어느 정도는 안심이 들었다. 그리고 그는 좀비테일 세계로 이동하였다.
가스터가 착륙한 장소는 바로 폐허의 밖으로 나가는 입구였다. 그는 주변에 하얀 먼지들이 없는 지 주변을 둘러보았다. 먼지가 없자, 그는 그 세계의 프리스크가 괴물들을 죽이지 않는 시간선에 온 것을 알아냈다. 그는 일이 더 수월하게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번 더 순간이동을 사용해 어디론가 이동했다.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자신의 연구소 내부. 그는 자신이 만든 커다란 컴퓨터를 능숙히 다뤘다. 그는 코어의 에너지를 최대치로 설정해 코어를 폭주시킨 후, 자신이 가진 여섯 인간들의 영혼에서 추출한 에너지 일부를 코어에 전송시켜서 코어의 에너지와 영혼들의 에너지를 공명. 그로인한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그 세계를 흔적도 없이 파괴할 생각이었다.
현재 코어의 시스템을 다루는 과학자는 알피스 뿐이었지만 그녀의 보안 시스템들은 그의 바이러스들로 계속해서 파괴되고 있었다. 결국 보안 시스템은 2분조차 버티지 못한 체, 코어의 시스템이 그의 손아귀에 놓여졌다. 그는 곧바로 코어의 에너지를 최대치로 설정, 그리고 여섯 인간들의 영혼에서 추출한 에너지 일부를 코어로 전송하려고 하였다.
그 순간, 누군가가 연구소 안으로 들어온 것을 그는 눈치를 챘다. 그가 뒤돌아본 순간 그의 왼쪽 뺨 옆으로 무언가 빠르게 지나갔다. 그가 날아온 물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가 본 것은 뼈다귀였다.
"헤... 왜 너 같은 꼬맹이가 이런 이상한 곳에 있는 지 모르겠어. 하지만.. 네가 한 행동들을 대충 봤는데, 아무래도 꽤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단 말이지.."
샌즈는 미리 준비해둔 가스터 블래스터들을 작동시킨 체, 다음 공격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가스터는 피씩 소리를 내면서 그를 비웃었다.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아직도 이해를 못했나?"
가스터는 박수를 한번 쳤다. 그러자 수많은 가스터 블래스터들이 샌즈의 주위를 둘러쌓았다. 일일이 파괴하기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숫자가 너무 많았기에, 처음에는 자신감이 있던 샌즈의 얼굴에는 식은 땀이 주르륵하고 흘러 내리며 당황한 표정으로 변했다. 그 광경을 지켜본 가스터는 실실 웃으며 공격할 수 있으면 해 봐라고 빈정거리는 말투로 그를 도발하였다.
샌즈는 잠시 주변을 잠시 보다가, 뭔가 해결법을 찾았는지 순간이동으로 가스터의 머리 위로 블래스터를 쐈다. 그러자 예상대로 가스터의 블래스터들이 샌즈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하고 샌즈가 쏜 블래스터의 레이저는 그가 지닌 영혼의 힘으로 막아냈다.
샌즈는 정신없이 자신에게 날아오는 레이저를 이리저리 피하는 것에 쉴 틈이 없었다. 계속해서 순간이동으로 레이저들을 피하면서 가스터 블래스터들을 파괴하였지만 계속되는 물량공새에 점점 지치기 시작하였다. 거기다가 가스터는 연구실 내부의 기계 팔들을 작동시켜 그를 더욱더 몰아붙였다. 몇 시간이 지나자, 샌즈는 피로가 온 몸을 장악한 지경까지 되었다. 그가 잠시 졸음 때문에 순간 잠에 빠졌다. 그 틈으로 기계 팔들이 그를 단단히 붙잡았다. 가스터는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숨을 헐떡거리는 샌즈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냐고 물어보았다.
샌즈는 자신의 최후가 어떻게 될 것을 직감하였고 그는 그것에 순순히 받아들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너는 프리스크가 아닌 다른 녀석이며, 왜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의 질문에 가스터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너의 세계와 내 세계가 융합된다. 그것을 난 세계의 융합이라고 불렀지. 그리고 그것이 시작된 거야. 그리고 그 현상은 우리들의 세계만의 문제가 아니지. 지금도 융합이 일어나려고 하고 있어. 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서 일단 융합이 빠른 세계들을 파괴할 계획이야. ...미안하지만 그 계획에서 삭제되는 세계가 바로 너희들의 세계야. 어쩔 수 없어, 세계들 사이의 길을 차단하기 위해선 꽤 많은 준비시간이 필요하거든."
그의 대답에 샌즈는 비웃으며 대답을 하였다.
"그래.. 어쩔 수 없었다. 누구나 다 그런 변명을 하고 다니지. 당신도 그 변명했던 녀석들과 별반 다를 봐 없어. 당신의 한 짓은 결국에는 돌아오게될 거야. 그건 기억하는 것이 좋을거야."
샌즈가 대답을 마치자, 가스터는 곧바로 샌즈를 가스터 블래스터로 죽여버렸다. 그러고는 여섯 인간들의 영혼에서 추출한 에너지 일부를 코어에 전송시켰다. 영혼들의 힘과 최대치로 올린 코어의 에너지가 공명하며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그 사이에 가스터는 시공간 기계를 작동시켜 시공간 틈새로 재빨리 들어갔다.
가스터가 그 폭발로 부터 무사히 빠져 나오자, 그는 곧바로 시공간 기계를 통해 수많은 평행세계들을 탐색하였다. 좀 전에 있었던 붉은 빛은 완전히 소멸되었다. 그는 약간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이번에 파괴할 세계를 리스트에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믿기 어려울 지도 모르는 말이지만 좀 전에 했던 행동에 대해서 그는 큰 불쾌감과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들었다. 그러나 그의 성격상 대의를 위해서라면, 그 누구보다 냉혹하고 광기로 가득한 성격으로 변하는 것이 그였다. 그에게 있어서 파괴할 세계를 정리하는 리스트는 최대한의 피해를 막으려는 그의 계획은 그에게 남아있는 양심을 상징하였다.
그는 자신이 보았던 괴물들을 다 죽이는 그런 살인마 꼬마처럼 변하지는 않을 거라고 계속해서 중얼거리며 그는 리스트를 열심히 작성하였다.
가스터놈 인성 수준 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