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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불살루트 가면 프리스크가 괴물이랑 인간 간의 중재를 맡는 외교관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지...만약 자기가 외교관이 되는 걸 받아들이는 게 정식 루트였다고 생각해보자 갤럼들아.

근데 프리스크는 아직 어린애잖아. 엔딩자체는 꿈과 희망이 넘치지만 현실은 분명히 달라서 인간-괴물 간의 뿌리깊은 불신때문에 존나 못 믿고 오히려 더 반목이 심해지거나 더 심각한 경우엔 프리스크한테도 불똥이 튈 가능성도 높잖아. 순수하고 착한 성격이면 뭐함? 당장 눈앞상황이 도저히 어린애 한 명이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그런데도 프리스크는 덤디덤마냥 책임감때문에 이 고민을 제대로 털어놓지도 못하고 그냥 가슴 속에 묻어두고 감. 토리엘이나 샌즈같이 눈치빠른 괴물들은 뭔일 있냐고 묻긴 하는데 프리스크가 답변을 의지쩔게 거부해서 불안불안해하면서도 묻는 걸 그만둠. 그러나 고민이랑 현실에 대한 절망감이나 동족인 자신을 괴물이랑 친하게 지낸다고 점점 몰아붙이는 인간들에 대한 증오 섞인 반감은 그대로고, 그걸 혼자서 썩히다 보니까 점점 심해지게 됨.


그때 차라가 뙇!하고 나오는거지. 혼자서 썩히고 있던 프리스크 옆에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앉으면서 '요즘 힘들지않음? ㅎㅎ'라고 존나 친근하게 다가와서는 처음에 별 신경 안쓰던 프리스크가 전혀 못본 인간이 아는척하는걸 알고 경계할 때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임. '네 내면의 목소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이라고. 뭐 차라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프리스크를 부추키는지는 필력이 딸려서 자세히는 못쓰겠고, 일단 차라가 슬슬 찔러대는 부분은 크게 나눠보면 '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런데도 결과가 이게 뭐냐' '만약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식으로 꾀는 거.

말 다 끝내면 차라는 자기가 프리스크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안한다고, 결국 모든 것은 '이젠 유일무이한 모든것을 되돌릴 힘'을 가진 너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을 끝맞치고는 존나게 쳐웃으면서 등장할 때랑 마찬가지로 홀연히 사라지는 거임.


어떰? 개흙손의 개잉여망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