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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살루트에서 마지막에 산책나갈 때 거슨하고 대화하면 아스고어에 대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대충 이러하다


1)아스고어는 모든 괴물중에서도 가장 강해서 보스몬스터라고 불림


2)그들은 흥미로운데 그들이 자식을 낳을 때면 부모의 영혼의 힘이 자식에게 흘러든다. 그 자식을 부모의 나이대로 성장시켜준다.

그러나 아스고어에게는 자식이 없고, 그래서 늘 같은 나이이고, 아마 영원히 그럴 것이다.


3)응? 만약에 자손이 인간이면 어떻게 되느냐고..?

하. 그럴 수는 없어. 그러니 만약에 네 아빠가 아스고어라도, 녀석은 분명 너보다 오래 살테다.


위에 두 대사도 흥미로운데 내가 주목하고 싶은 대사는 3번임. (1,2번은 아스리엘하고 관련이 더 깊을 거 같아서 제외)


또 몰살 진행 중에 거슨에게 말을 걸면, 거슨은 이런 정보를 내놓는다.


1)거슨과 아스고어는 처음엔 탈출 안하려고 했다. 

2)(결계가 차폐막이라 나갈수도 없고), 나간다 해도 어차피 인간은 계속 괴물을 죽이기 때문이다.

3)아스고어가 마음을 바꿨을 때 거슨은 배신감을 느꼈다.


위의 사실을 알기 전의 차라는 진심으로 괴물들을 꺼내주고 싶었을 것이다. 

괴물들을 이용할 목적으로 모든 것을 계획했다면 아스리엘이 더 나쁘게 평가했겠지.

계획을 세우기 전까지의 차라에겐 자신과 드리무어 가족 사이의 벽을 절감하는 시기가 있었을거고 

자신이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양부모의 사랑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어서 번민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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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고어와 토리엘이 차라를 아스리엘과 똑같이 공평하게 대해줬다고 해도, 

지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더라도 위의 사실을 깨달은 차라는 그들에게서 애정을 느끼기 힘들었을 것 같다.

결국 자신은 병으로 죽든 노후로 죽든 아스고어보다 일찍 죽게 될 것이고, 

아스고어는 괴물의 왕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혼을 취해서 인간들에게서 영혼을 회수하러 갈 것이다. 

차라는 여기까지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차라가 괴물을 증오했다는 묘사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괴물들에게 악평을 하거나 또 이용하려고 했다면 아스리엘이 '그다지 훌륭한 사람은 아니었다'라는 말로 넘어갔을 리 없다.

차라는 프리스크(in 플레이어)를 도와서 불살엔딩을 보았지만

지상으로 나간 괴물들이 또다시 인간들에게 차별을 받게 될까봐 두려웠을 것 같다.

그래서 '모두를 해방 시킬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을 고민했고,

결국 살아있으면 모두 고통받을 뿐이다, 그러니 모두 죽어버리면 되지 않을까? 라는 극단적인 결론에 이르게 되었을 것 같다. 

차라는 드리무어 가족을 사랑했기에, 양아버지인 아스고어의 손도 더럽히고 싶지 않았고

아스고어가 영혼을 탈취했을 일어날 전쟁으로 자신과 같은 사람이 또 나타나는 것도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의지라는 힘을 각성한데다가 일반 캐릭터와는 다른 특수한 위치에 선 차라에게는

인간과 괴물을 없앨만한 '힘'과 그만한 '의지'가 있었다.

차라는 누구의 손도 더럽히지 않고, 차라리 내 손으로 직접 하겠다. 라고 

마음먹으면서 괴물들을 자기 손으로 죽여나가기 시작한다.

괴물들은 학살당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가지만 차라 입장에서는 그것이 진정한 '해방'이라서

EXP를 얻고 LV를 얻을수록 더 많은 괴물들을 '해방'시키는 것에 몰두했을 것 같다. 

한 세계를 끝낸 뒤에 다른 세계로 넘어가자고 플레이어를 종용하는 것도 같은 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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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살후 불살을 보면서 차라는 다른 세계의 괴물들을 '해방'시키려고 할 수도 있고, 

마음을 바꿔서 자신이 빼앗은 프리스크의 삶을 대신 누릴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에 비중을 두고 있지만, 

몰살 후 또 몰살을 봤을 때 플레이어의 변태적인 감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차라를 보면 후자도 어느정도 비중이 있다고 느낀다.


마무리하면서 

차라가 버터컵 꽃을 먹기 전 또는 불살엔딩 이후에 거슨에게서 정보를 얻었을 때

위와 같은 결단을 했을거라는 논지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불살엔딩 이후에 괴물과 인간이 화해한 것은 자명해 보이기에 그대로 불살엔딩인 채로 내버려뒀다면 

프리스크 안의 차라도 납득하고 프리스크와 같이 있거나 떠나기를 선택했을 것이다.

결국 차라도 프리스크와 같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변화하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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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약간 불안하지만 희망적인 불살엔딩이냐, 

또 다시 주인공을 이끌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확실하게 모두를 '해방'시키는 몰살엔딩이냐

선택은 전적으로 언더테일이라는 작품을 사랑하는 플레이어의 몫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