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관해

본인은 무교이며 프로테스탄트를 제외한 모든 종교에 관심이 있었다. 특히 가톨릭이나 힌두이즘 또는 부디즘 아니면 컨퓨이즘....유교는 하하 고전문학때문에 독을 삼키는 기분으로 공부한 기억이 난다. 매우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 들지만 뭐 그 자체로는 퍽이나 흥미로운 과정이었다.

어쨌든 오늘은 가톨릭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가톨릭은 아는 것이 사실 거의 없다. 그냥 내 개인적으로 로마에 몇번 가본 경험, 피렌체에 얼마간 있으며 돌아다닌 경험 뭐 이정도...로마는 꽤 여러번 가봤는데 갈때마다 반드시 바티칸에 들렸었다. 이태리어는 지금 그라치에, 스쿠자 정도밖에 기억이 안나지만 바티칸에서의 기억은 선명하게 남아있다.

처음 바티칸(로마가 아니다. 정확히 '바티칸')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순전히 피에타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론 바티칸에서 보낸 며칠은 만족으러운 것이었지만 피에타는 실망스러웠다. 오히려 피에타가 있는 베드로 성당의 건축물들이 더 인상깊었다. 피에타는...작품이 불만스러웠다는 단순한 이유때문이 아니다. 요약하면 그냥 사진과 전혀 다를바 없었다. 파손때문에 투명 아크릴판으로 막혀있어 한국의 내 침대에 누워서도 볼 수 있는 장면밖에 보이지 않았다!

피렌체에서는 예상밖에 수확이 있었다. 리알토다리를 건너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뮤지 데 우피치, 그러니까 뮤지엄이다. 여기로 들어가면 신기한 것이 많다고 추천받아서 한번 가봤다. 아름다운 것을 너무 많이 보면 아름다운 것이 더는 아름답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을 놓고 보더라도 그 곳에서 본 단 하나의 작품은 예외가 될만 하였다.

나는 유럽을 꽤 많이 돌아다녔다. 수없이 많은 비행기를 탔다. 종으로 보면 성당 전시 그림 조각 건축과 횡으로 보면 선사시대 돌조각부터 팝아트까지 역사에 기록되어 있고 기록될만한 무수히 많은 작품을 보았다. 그러려고 의도한 것은 결코 아니었지만 아름다움에 찌들려 있었다. 극심한 권태감...

그중에서 빛나는 것이니 나에게 매우 의미가 깊은 작품임에 틀림없었다. 그것을 본 이후로 또한 더 미래에 통시적 언어발달 연구에서 영어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게되어 나의 가톨릭에 대한 관심은 견고해졌다. 영어는 국문과 다르게 굉장히 적절한 표본이 있기때문에 언어발달사를 연구하기 매우 적절한 언어였다. 나는 처음에 산스크리트어나 파니니경전 정도를 예상했지만 은사의 답변은 엉뚱한 곳에서 나왔다. '성경' 영어, 그러니까 알파벳은 성경이라는 단일 텍스트로 각각 알파벳을 사용하지만 다른 언어를 역사...아 집어치우자. 무슨 갤기장에 헛소리를 지껄여. 어쨌든 그렇다는 이야기다.

오늘은 우연히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다큐를 봤다. 신앙이 없다면 각자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굉장히 매력적인 어구다. 또한 그는 말했다. 선함과 부드러움을 두려워하지마라. 생각은 밤새 계속 이어진다....

갤기장은 대충쓴거라 용어오용에 대해 책임이 음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