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다. 머리 안쪽에서부터 뻗치는 열기가 두 눈을 통해 피어오른다.
뻐근하다... 체육 강의 때문에 무기력한 몸을 이끌고 강행한 암 컬 머신 때문이리라.
사그라든다. 무기력함은 마치 끼얹어진 찬물처럼 나의 갤창짓의 의지를 무참히 사그러뜨린다.

여름에 감기라니, 개만도 못하다, 고 생각했다.


...이내 체념하고, 두 마디를 톡톡, 소리나게 두드린다.




잘자라. 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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