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푸르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꽃이 피고 새는 지저귀는 그런 날이었다. 가로 줄무늬 셔츠를 입은 꼬마 하나가 산을 오르고 있었다. 완전히 시큰둥한 표정으로 이리저리 둘러보며 산을 오르는 꼬마, 치스크는 어쩐지 잔뜩 불편한 표정이었다. 맑은 하늘이나 시원한 바람도, 예쁜 꽃이나 새의 맑은 노랫소리도 아이에게는 아무래도 좋았다. 기분이 적잖이 나쁜 상황에서 그런것들에 정신이 팔릴 이유는 없었다. 게다가 홧김에 산을 오르고는 있지만 예상 외로 힘이 든다는 것도 그녀의 불편함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었다.
에봇 산에 올라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인근 지역에서는 유명한 말이었다. 실제로 이 산을 올랐다가 행방불명된 아이가 6명 정도 있다고도 하였다. 그런 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산을 오르고 있는 것은, 거지같은 집구석의 가 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몇날 몇일을 불편하게 있기보다는 차라리 영영 행방불명되는 것이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집구석에 있는 것보다는 나을것 같았다.
"...?"
얼마나 산을 올랐을까. 이쯤이면 산 정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즈음에 작은 공터같은 장소가 눈에 들어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터같은 장소이긴 한데, 바닥에 구멍이 나있었다. 치스크는 구멍 가까이 다가가 몸을 기울여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제법 깊은 구멍이었다. 바닥에 구멍을 통해 비치는 햇빛으로 자라는 것으로 보이는 꽃밭이 있었지만 그 위에 떨어진다 해도 다진 고기가 되는 장면만 상상되었다. 어우, 그런 일은 사양이었다.
"엇...."
너무 몸을 기울인 탓일까, 아니면 서있던 지반이 약했던 탓일까. 치스크는 아마도 둘 다일 것이라 생각했다. 가장자리 부분의 흙이 무너지며, 아이는 구멍 안쪽으로 떨어졌다. 점차 바닥의 꽃밭이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런 때에는 뭐라고 하더라.... 완전히 체념한 상태로 아이는 생각했다.
아, 그거였나.
정말 '지랄맞은' 상황이네.
* 영 좋지 못한 상황이다.
* 당신은 불편함으로 가득찼다.
이제는 눈앞으로 다가온 노란 꽃들을 보면서, 치스크는 눈을 감았다.
풀썩.
-
오.... 눈팅하던 늅늅이 글을 써봤어....
치스크보고 뽕차서 써봄. 프롤로그 느낌이라 나중에 더 쓸거다. 아마도.
에봇 산에 올라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인근 지역에서는 유명한 말이었다. 실제로 이 산을 올랐다가 행방불명된 아이가 6명 정도 있다고도 하였다. 그런 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산을 오르고 있는 것은, 거지같은 집구석의 가 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몇날 몇일을 불편하게 있기보다는 차라리 영영 행방불명되는 것이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집구석에 있는 것보다는 나을것 같았다.
"...?"
얼마나 산을 올랐을까. 이쯤이면 산 정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즈음에 작은 공터같은 장소가 눈에 들어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터같은 장소이긴 한데, 바닥에 구멍이 나있었다. 치스크는 구멍 가까이 다가가 몸을 기울여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제법 깊은 구멍이었다. 바닥에 구멍을 통해 비치는 햇빛으로 자라는 것으로 보이는 꽃밭이 있었지만 그 위에 떨어진다 해도 다진 고기가 되는 장면만 상상되었다. 어우, 그런 일은 사양이었다.
"엇...."
너무 몸을 기울인 탓일까, 아니면 서있던 지반이 약했던 탓일까. 치스크는 아마도 둘 다일 것이라 생각했다. 가장자리 부분의 흙이 무너지며, 아이는 구멍 안쪽으로 떨어졌다. 점차 바닥의 꽃밭이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런 때에는 뭐라고 하더라.... 완전히 체념한 상태로 아이는 생각했다.
아, 그거였나.
정말 '지랄맞은' 상황이네.
* 영 좋지 못한 상황이다.
* 당신은 불편함으로 가득찼다.
이제는 눈앞으로 다가온 노란 꽃들을 보면서, 치스크는 눈을 감았다.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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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눈팅하던 늅늅이 글을 써봤어....
치스크보고 뽕차서 써봄. 프롤로그 느낌이라 나중에 더 쓸거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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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같은 집구석의 '가 족같은' 분위기' 여기 문단이 전혀 오타라고 생각되지가 않았다.
ㄴ ㅇㅇ 오타아님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