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묶어놓고 일반화학 책 꺼내와서 문제를 한 문항 한 문항 읽어주면서 틀릴 때마다 싸다귀를 날리고 싶다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알고 싶은 생각도 없어서 처음에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바락바락 대들다가

나중에 가서는 계속 맞아서 빨갛게 부어오른 뺨으로 "모...모흐게써요..."라고 하면서 얼얼한 입을 달싹거리게 될 것 같다

지루해 죽겠는데 뺨을 계속 맞으니까 잠들지도 못하고 졸림과 고통과 억울함이 섞인 망가진 표정이 되어 가기 시작해서 

결국 불합리한 감정이 폭발해서 차라가 흐느끼듯 울먹일 때까지 계속 반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