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첫 문학이야.잘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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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퍼펑-
“생일 축하해,프리스크!”
“축하해 인간!”
때는 괴물들이 해방된 지 15년이 지난 프리스크의 생일..토리엘은 화려한 고깔모자를 쓴 채로 폭죽을 터뜨렸다.종이조각이 휘날리며 프리스크의 머리카락에 달라붙었다.너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짙게 떠올랐다. ..타인이 보기엔 눈썹을 살짝 찡그린 정도였지만.너는 이게 뭐냐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때까지 네 생일을 챙겨주지 못했잖니.. 네가 너무 바빠서 말이야.그래서 한번 준비해봤단다.
너는 행복했다.너는 웃으며 고맙다고 말한다.
“어머.너..웃은 거니?네가 웃는 건 처음 보는구나.”
너는 부끄럽다.너는 손을 꾹 쥐며 바닥을 쳐다본다.
“후후,이리 오렴,프리스크.주인공은 늦는 법이란다.”
“그런데…샌즈 형은 왜 안 오는 거야.”
샌즈가 나타났다.너는 반가운 표정으로 샌즈에게 오랜만이라고 말한다.
“오랜만이야,꼬맹이.잘 지냈어?아니라고?이런.”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샌즈형! 왜이리 늦게 오는 거야!”
“미안. ‘골’ 때리는 일이 있었어.”
“어서 앉으렴,프리스크!파티를 시작하자꾸나.”
너는 기쁜 얼굴로 앉는다. 촛불을 끄고,소원을 빈다.케이크를 잘라먹고,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재미있는 게임을 한다.넌 행복하다.
“…”
“인간! 내일 샌즈형이랑,나랑 같이 놀이공원 가기로 했는데,같이 갈래?”
“귀찮은데.”
“샌즈형!어쨌든,같이 갈래?”
넌 일정을 확인해본다.내일은 어떠한 일도 없다.너는 가겠다고 말한다.
“좋아,인간!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해!”
“그럼,프리스크.내일 놀러 가려면 일찍 자야겠지?어서 씻고 자렴.”
너는 알겠다고 말한다.방으로 가 잠옷과 속옷을 들고 화장실 앞에 내려놓고,모든 옷을 벗는다.너는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을 들여다 본다.너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비추어진다.너만 보이는 누군가가.
“차라.”
..너는 칫솔을 물에 묻히고,치약을 짜낸다..
“아직 안 했어.”
……어서 씻고 자야 내일 샌즈와 파피루스와 함께 놀 수 있다.
“그래,중요한데..하지만 차라.너랑 이 대화를 먼저 끝내야겠어.”
너는 샤워기를 틀고 나를 향해 겨눈다.그리고 수도꼭지를 튼…자,잠깐!
촤악-
…차가운 물이 내 몸을 덮쳤다.적지만,내 몸을 모두 적실 수 있는 양이다.너는 다시 수도꼭지를 잠근다.너는 나를 바라본다.안타까움이,.원망이,분노가..엿보이는,그런 눈이다.
“그 와중에 자기 역할에 충실하네,차라.”
너는 한숨을 내쉬고 말한다.
“너는 날 잘 알고 있잖아,그렇지?그리고 너는 지하에 있는 내내,내가 원하는 엔딩을 잘 이끌어내 주었지.너는 누구보다 내 소망에 의한 ‘의지’를 잘 알았기에,그리고 그 의지가 지하의 괴물들에게 꼭 필요한 것 이었음을 알았기에,너는 네 의지를 포기하고 나의 의지를 이루어주는 엔딩을 알려주었어.그럼..너는?”
너는 슬픈 표정으로 단어를 하나씩 뱉어낸다.
“너는 언제까지 날 죄책감에 들게 할 생각인 거야?”
뭐?
“언제까지 나를 위해 너를 희생할 생각인 거냐는 말이야.”
..안타깝지만,프리스크.나는 내 의지를 구현할 힘이 부족해.난 영혼조차 거의 소멸된 존재야.네가 나에 의해 죄책감이 들 이유는 하나도 없어.
“그렇지만.”
프리스크.죄책감이 들 이유는 하나도 없다니까?그렇게 내 의지를 이루어줄 생각인 거야?
“응.”
확실해?
“….”
확실한 거냐고.
“…응.”
네가 내 의지를 이루어주려면 리셋을 해야 해.
“리셋?”
너는 노란 빛을 잡고 검정색 다이얼로그를 불러온다.
아니,그게 아니고.그냥 리셋이 아니라, 트루리셋.
“…진짜,리셋.”
너는 잠시 망설인다.말없이 손을 조금씩 뜯는다.손을 뜯는 건 네가 고민할 때의 버릇이다.
“할게.트루리셋.”
너는 검정색 다이얼로그의 트루리셋에 손을 가져다 댄다.
트루리셋.
하얀 빛이 모든 것을 삼킨다.욕실,건물,세상.
샌즈,토리엘,알피스,파피루스,아스고어,언다인…인간들과 괴물들...그리고,나와 너.네가 이루었던 모든 것들이 무너져간다.
“새로운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차라.”
너는 웃는 얼굴로 말한다.
..다음 세상에서도,넌 그렇게 웃을 수 있을까?
세상이 트루리셋 되었다.모든 것이 돌아왔다.너는 황금꽃더미에서 나온다.그리고 통로를 천천히 걸어 나온다.
“차라.네가 원하는 엔딩은 뭐야?”
..플라위가 말을 걸어온다.
“안녕!나는 플라위야!노란 꽃 플라위!흐음,너 이 지하세계가 처음이구나,그렇지?어우,완전 정신 없겠네.작고 힘없는 나라도 이 지하세계에 대해 가르쳐주어야겠는걸!준비됬어?간다!”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들려온 플라위의 대사에 웃음이 새어나온 너는 플라위의 공격을 맞아주었다.
“멍청한 놈! 이 세계는 죽거나 죽이거나야!”
아무리 경험해도 익숙해지기 힘든 고통이 찾아왔다.너는 이 고통을,다른 모든 괴물들에게 선사해주면 될 것이다.
“…뭐?”
너는 나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너가 멍을 때린 사이,토리엘이 와 플라위를 쫓아냈다.그리고,의미 없는 대사를 읊곤,널 끌고 나왔다.
너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황에서 프로깃을 만났다.너는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겨갔다.나는 행동을 막고 공격으로 옮겨갔다.
“차라.네가 원한다는 엔딩은..”
나는 모든 괴물들을 죽이는 학살루트를 원한다.
너는 눈을 꾹 감고 막대기를 휘둘렀다.정타!프로깃이 먼지가 되어 바스라졌다.승리했다!10EXP와 20GOLD를 얻었다.너의 LOVE가 올랐다.
기분 나쁜 먼지의 촉감이 널 쓸어 내려간다.일부는 옷에 묻었다.넌 정신없이 토리엘에게 끌려온 뒤 토리엘이 떠나간 후 기둥에 기댄 채 얼굴을 파 묻었다.넌 힘들다.정신적으로 피로하다.하지만 어디선가의 짜릿함이.불살루트를 타며 느낄 수 없었던 쾌감이 네 등을 타고 오른다.그것은 아마,공격에 성공하여 네가 무의식 중에 느낀 것일 터였다.
“…조금 더,해볼까.”
넌 괴물을 죽인 사실이 실감나지 않았다.그렇게 느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너는 프로깃,윔선,몰드스몰,베지토이드를 차례로 죽였다.점점 무감각해지기 시작했다.
..좋은 현상이다.
“LOVE가 3..”
너는 나직히 중얼거린다.어느덧 토리엘의 집 앞 죽은 나무까지 왔다.너는 토리엘과 작은 집에 들어섰다.너는 피곤하다.이불에 몸을 파묻고 잠든다.
몇 시간이 지난 후,나는 깨어났다.앞에는 아직도 따뜻한 버터스카치시나몬 파이가 있다.난 그걸 챙기고 방문을 나선다.
“복도의 끝에는 거울이 있다.나는 그 거울을 보고 입꼬리를 살짝 들어올려본다.나의 의지대로,몸이 움직인다.나는 웃으며 말한다.
“나다,Chara.”
노오력작은 개추
뭔가 굉장히 흥미로운 문학이다. 개추 - dc app
오홍홍
퍄퍄 개추 의지를 가지고 더 써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