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수부터 아싸였던 나는 혼자 밖에 나가서 노는 거 존나 좋아했는데

상가에 딸린 마트 앞에서 뭐 먹고 있었셈

근데 어떤 아저씨가 나한테 오더니 "맛있는 거 사줄테니깐 가자." 이러는 거임.

딱 집 나오기 전에 엄마가 이상한 사람 따라가지 말라고 했거든.

딱 잘라서 "엄마가 이상한 사람 따라가지 말래요." 했는데

아저씨가 내 뒤를 쳐다보는 거임. 뒤에 마트 아주머니가 계섰었더라구.

그러면서 아저씨가 허허허허허허허 이러면서 개 쪼개더니 그냥 감.


그땐 납치당하면 뭐 그냥 의자에 묶이고 짜장면 시켜주는 건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존나 다행이라고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