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붙들고 하루하루를 회한에 빠져 살아가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눈앞에서 손을 내미는 프리스크를 만나는 게 보고 싶다
플펠샌은 그걸 보고서 모두 자신이 만들어낸 헛된 환상이란 걸 알지만, 그럼에도
씨익 웃으며 프리스크의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하는 게 보고 싶다
서로 말 한마디 나누지 않지만, 관객도 반주도 없는 둘만의 무대에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춤을 계속하다가 어느 순간 황금꽃이 떨어져 나감과 함께 점점 몸이 사그라져 가는 프리스크가 보고 싶다
플펠샌이 그걸 보면서 마음속으로 안 돼. 안 돼를 외치면서도 차마 가지 말라는 말은 못하고
결국 프리스크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남은 코트를 꼭 끌어 안고 "가지 마..." 를 중얼거리며 혼자 남게 되는 게 보고 싶다.
야 지금 소름돋았다
이건 완성해서 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