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제대하고 복학까지 3개월 남은 당신은 정말로 무료했다. 같이 입대한 동기들 중 제일 빨리 제대했고, 대학도 집과는 거리가 멀어 딱히 놀만한 사람도 없었다. 심심한 당신은 집에 없는 여동생의 방으로 들어갔다. 진성 오타쿠에 코스프레가 취미인 여동생의 방에는 놀라운 옷들로 가득하다! 사람 없는 집에서 얼마나 심심했으면 여장을 생각할까하는 자조적인 한심함과 집에 사람이 들어오면 어쩌지 하는 스릴에 당신의 의지가 가득찼다.


여장을 들키면 옥상에서 떨어져야 할 것 같으므로 집안의 문이란 문은 모두 잠그기로 했다. 잠금장치를 모두 걸고 나서야 당신의 은밀한 취미생활 시작!


가발은 무난하게 웨이브가 들어간 갈색으로 선택했다. 여동생이 얼마나 관리를 잘해놨는지 정말 사람 머리카락처럼 보드랍다. 남자의 짧은 머리카락은 가발망도 필요 없었다. 거울 속에는 장발의 갈치처럼 마르고 키 큰 남자가 서 있다. 목젖을 가려주는 레이스 달린 초커와 리본달린 방울, 옷은 전체적으로 메이드복에 가까우나 여기저기 달린 레이스가 정말 질리도록 많다. 검은색 짧은 스커트를 입고 가터 벨트에 오버 니 삭스, 그리고 한번도 안신은 것으로 보이는 굽 낮은 단화에 새하얀 장갑까지 끼자 이 모습은 정말로 영락없는 고양이 소녀! 알피스가 꽃다발을 들고 쫒아올 것같은 복장이다. 리얼리티를 위해 고양이 귀가 달린 머리띠까지 장착하고 다시 거울앞에 스자 이건 정말, 여장한 변태로군! 여동생의 화장품을 이것저것 손대며 유튜브에 여장용 화장을 검색했다. 정말로 여장용 화장을 올리는 미친놈이 있었다. 얼추 비슷하게 따라하며 화장품을 미칫듯이 소모하자 거울에 여자의 형상인 누군가가 다소곳이 앉아있었다. 놀랍다 화장! 건장...하지는 않지만 남자인 당신을 약간 체격있는 여성으로 만들어버렸다. 당신은 포즈를 바꾸며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추후 누군가를 낚기 위해 사용 될 것이다.


띵동!


망했다. 누군가 벨을 두드린다. 어찌나 성질이 급한지 문에서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잠깐 침묵하자 밖에서 누군가 택배 두고갑니다! 외치고 띵동 하는 엘리베이터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침을 꿀꺽 삼킨 당신이 바깥의 동태를 살피다 아무도 없자 문을 살짝 열었다. 문 앞에는 당신 키의 절반보다 살짝 큰 새하얀 상자가 붉은 리본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꾀나 무거운 상자를 낑낑대며 들고 들어오자 마침 타이밍 좋게 앞집의 도어락이 열렸다. 당신은 비명을 지르려는 입을 억지로 다물며 누군가 나오기 전에 문을 쾅 닫았다.


집안으로 끌고 들어 온 상자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택배라면 최소한 보내는 사람의 이름이라도 적혀 있어야 할텐데, 혹시 폭탄이 아닐까?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포장된 리본을 풀자 집안에 새하얀 가루가 살짝 날렸다. 아무래도 상자 안에는 어느정도의 가루가 있는 듯 하다. 하얀 상자 안에는 작은사이즈의 검은색 상자가 하나 더 있었는데, 모습이 마치 관에 가까웠다. 안에 살아있는 무언가가 들어있는 듯 작게 울리는 소리가 났다. 별다른 잠금장치가 없음에도 열리지 않는 문과 계속되는 움직임에 당신은 일단 관뚜껑을 열어보기로 했다. 혹시나 싶어 손에 식칼 하나를 들고 조심스래 관짝을 열었다.


놀랍게도 관 안에는 붉은 리본으로 사지가 묶인 샌즈가 있었다!


리본은 생각보다 단단히 묶인 듯 당신을 보고 버둥대는 샌즈의 몸이 그다지 움직이지 않았고, 입에는 초록색 테이프가 발려있다. 후드는 쓰고있었으며, 안광은 붉은색과 하늘색. 당신은 이 샌즈가 머더 샌즈인 것을 알아챘다! 인간을 죽이는 설정을 기억하는 당신은 순간 아까 상자를 열 때의 가루가 먼지라고 생각해 뒤로 물러났지만 머더 샌즈에 비해 훠어얼씬 약한 반응에 다시 다가왔다.


다시 다가간 당신은 기묘한 위화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밀가루처럼 하얀 가루는 먼지로 보기 힘들었고, 샌즈의 몸이 아니라 관 바깥 상자에 쌓여있었다. 당신이 샌즈의 입에 발린 테이프를 찌익 뜯어내자 샌즈는 입 속에 머금고 있던 침을 주륵 흘리며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파피루스의 이름을 되네었다.


"H..Heh...어디 있어? 파, 파피루스..."


아마 하얀 가루는 약인 것 같고, 이 샌즈는 약에 취한 머더 샌즈인 것 같다. 재밌는 생각이 난 당신은 방으로 가 딜도를 하나 챙겨 나왔다. 물을 살짝 묻힌 딜도에 하얀 가루를 바른 당신은 샌즈에게 속삭였다.


"네가 날 죽였어, 샌즈."

"뭐? 아, 아냐 파피...읍!"


부정하려는 입에 딜도를 쑤셔넣은 당신은 샌즈의 표정이 바뀌어 가는걸 관찰했다. 살가죽없는 뼛덩이건만 표정이 다채롭다. 점점 눈이 풀려가고 몸에 경련이 일고있다. 리본 역시 풀어주었지만 샌즈의 손은 어쩔줄 모르고 허공을 방황했다. 달달 떨리는 손이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을 뿐 뭔가를 더 하진 않았다. 당신이 바지를 끌어내리고 상의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척추뼈를 조심스래 매만졌다. 약에 취한 상태에서 자극이 들어가자 샌즈가 허리를 들썩였다. 끌어내린 바지 안쪽은 이미 청마법으로 생긴 물건이 생겨있었다. 껄떡이는 자신의 물건을 보고 샌즈는 놀란 듯 했지만 역시 머리끝까지 약이 들어가 당신이 누구인지 까지는 모르는 듯 하다. 당신은 척추뼈를 쓰다듬던 손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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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때 오류난게 아니라 쓰기 귀찮아서 재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