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부터,
인간과 괴물은 세상에 공존하였다.
인간이 먼저 괴물과의 신뢰를 깨부수기 전까지 세상은 평화로웠다.
괴물과 인간의 전쟁은 결국 일어났고,
인간이 먼저 자멸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 동족끼리도 서로 싸우기를 좋아하는 인간의 타고난 성격이 가져온 자업자득이였을 것이다.
괴물들은 인간에게 최소한의 자비를 베풀었다.
먼저 배신을 한 인간들에게는 일말의 자비도 베풀지 말아야 한다는 적지않은 주장을 무시하고, 괴물들의 왕은 인간들을 어느 산 아래에 가두어버리는 데 그쳤다.
자기들끼리 싸운다고 힘을 다 뺀 인간은 저항할 힘조차 없었다.
강력한 영혼을 지닌 괴물들의 왕은 산에 결계를 쳤다. 너무나 강력한 결계였기에 어떤 인간도 그것을 뚫고 지상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할 터였다.
그렇게 인간은 산 아래에 완벽히 갇혔다.
201x년,
에봇산.
전설에 따르면, 결계를 뚫고자 나선 인간들 중에서는 아무도 돌아온 자가 없다고 한다.
그들이 과연 괴물들이 사는 지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을지조차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인간은 영원히 이 지하에 갇혀있을 것이다.
그들의 씨가 완전히 마를 장소도, 아마 이 곳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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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흔하디 흔한 설정일것같은데...부연설명을 하자면 인간이 패배하고 에봇산에 갇힌 이야기임. 그래서 시작도 사뭇 다름.
'반전테일'이라는 의미로 하고 싶었는데 리버스테일이란 건 이미 있어서 그냥 '터닝테일'로 제목 잡았다.
일단 프롤로그만 올려봤다.
오메 어디서 <br><br>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