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올렸었는데 워드 복붙이 너무 티나서 좀 수정도 할 겸 지우고 다시 올림 말 그대로 진짜 처음이라 좀 이상한 부분이 있을 법도 한데 괜찮은 것 같은지 좀 봐주라 아래는 내가 써본거 일단 설정은 프리스크가 죽더라도 그 죽어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고 괴물들의 기억 또한 그대로 보존된다는 설정. 새 세이브를 만드는 건 가능하지만 새 세이브를 만들더라도 괴물들의 기억이 변형되지는 않고 그 죽어있는 모습 또한 사라지지 않음. 죽어있는 모습은 환영으로써 보여지며 실체가 아니기에 모습이 변하지도 않고 물론 사체가 썩지도 않음. 말 그대로 죽은 현장 그대로. 처음이라 그러니까 좀 이상한거 보이면 댓글로 좀 지적해줘 ----------------------------------------------------------------------------------------------- 폐허 안 꽃밭, 한 인간 여자아이가 떨어졌다. 이 곳이 어디인가, 살펴볼 겨를도 없이 두려움이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난 그저 친구들과 산에 놀러 왔을 뿐인데, 여긴 어디지, 집에는 어떻게 돌아가지. 문득 어른들에게 들었던 말이 기억난다. 뒷산에는 괴물들을 지하에 가두어 놓은 곳으로 들어가는 구멍이 있다고, 함부로 뒷산에 가면 안 된다고. 어른들 말씀 들을걸, 나는 온통 후회하는 마음뿐이었다. 그런 생각도 잠시, 괴물들에게 걸리면 큰일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두려움은 커지고 더 커졌다. 그렇다고, 하염없이 이곳에만 있을 수는 없기에 일단 보이는 곳으로 나아갔다. 앞으로 조금 나아가니, 나뭇가지가 있었다. 아무도 와본 적 없을 것 같은 곳에 나뭇가지라니, 혹시나 다른 사람도 이곳에 떨어졌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에, 의지가 차올랐다. 나는 그 나뭇가지를 들었다. 앞으로 조금 나아가니, 웬 문이 있었다. 갈 길은 그 문밖에 없었으므로 일단 그 문으로 향하기로 했다. 그 문을 지나니, 예뻐 보이는 한 작은 꽃이 갑자기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안녕? 난 플라위야! 너 이 지하세계는 처음인가 보구나, 그렇지?" 작은 꽃이 나에게 말을 걸다니, 한편으론 정말 놀랐지만, 작고 귀여운데다 친절하기까지 한 그 꽃의 모습을 보고는 안심이 되었다. 괴물들이라고 나쁜 건 아니구나. 플라위라 하는 작은 꽃처럼 생긴 괴물이 말을 이어갔다. "이런, 정말 정신없겠네. 이곳이 어떤 곳인지 누군가 알려줘야겠는데! 작고 힘없는 나라도 알려줘야겠네." 이곳이 어떤 곳인지는 사실 별 상관이 없었다. 난 내 집으로 가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태였고, 저 말 이후 플라위가 하는 말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LV가 Love라거니, EXP를 올리라거니.. 뭔가 중요해 보이는 말들만 어렴풋이 기억할 뿐, 나는 다만 플라위를 하염없이 멍하게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플라위의 주변에 마치 쌀알 같은 알갱이들이 생겨났다. 플라위는 이를 친절의 알갱이라 불렀고, 이 친절의 알갱이들은 나에게로 다가왔다. 친절의 알갱이라니, 분명 받으면 좋은 일이 있겠지 하고, 나는 이 알갱이를 집었다. 윽, 뭐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이 고통은.. 정신이 들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처음 떨어졌던 그 곳이었다. 내 기억 상으로 분명 나는 친절의 알갱이를 집었고, 그와 동시에 무슨 일인지 어마어마한 고통이 느껴졌고, 그 이후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꿈이라기엔 너무나 생생했다. 그렇다고 내가 그 고통을 느꼈다기엔 지금의 나는 너무나도 멀쩡하다. 아까의 일의 의문을 가지며, 다시 그 문을 지나갔다. 문을 지나가니, 죽은 나의 모습과 플라위가 있었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설마, 내가 죽어서 귀신이 된 건가? 아니, 그렇다기엔 지금 내가 멀쩡하잖아. 아야! 볼을 꼬집어 아픈 걸 보면 분명 난 살아 있는데. 대체 어째서 저기에 내가 죽어있는거지? 아니, 어쩌면 저게 내가 아닐 수도 있어. 일단 플라위에게 이게 무슨 상황인지 물어보고, 대답을 들어보자.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모르겠어, 아까 어느 인간이 떨어졌었는데 지나가던 어떤 못된 괴물이 이 가엾은 아이를 해친 것 같아! 어떡하지? 어서 구해줘야겠는데.." 그 사체를 보면서 플라위가 말했다. 그러다가, 문득 내 쪽을 쳐다보고서는, "그러고 보니 너, 이 지하세계는 처음.. 잠깐." 플라위의 표정이 소름끼칠 정도로 기이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내 아까의 소리와는 전혀 다른 소리로, "너, 분명 아까 내가 죽였을 텐데.. 뭐지? 그 힘은 나만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 내 것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다른 형태의 의지인 건가?" 소름이 돋았다. 아까의 그 더없이 친절해 보이던 플라위는 어디로 가고 이런 사악한 괴물의 모습만이 내 앞에 있는 것인가. "뭐, 네가 죽은 모습을 네 스스로 구경하는 걸 보는 것도 꽤나 재미있겠군. 어디 한번 즐거운 유흥거리를 즐겨보자고. 네가 과연 몇 번이나 죽을까?" 꽃이 기분나쁘게 웃으며 사라졌다. 지금 나에게는, 조금, 아니 어쩌면 그보다 훨씬 많을지도 모를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이곳은 어디지? 만약 내가 플라위의 말대로 정말 죽었던 게 맞다면 어떻게 여기 이렇게 살아 있는거지? 분명 아까 볼을 꼬집었을 때도 아팠고. 두려움이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또 어디선가 저렇게 친절해보이는 괴물이 나타나선 돌변하여 나를 죽이려 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너무나도 무서웠고, 도망치고 싶었다. 플라위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힘이라니, 대체 무슨 힘을 말하는 거지? 아니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앞으로는 말 잘 듣는 아이가 될게요. 제발 여기서 빼내 주세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내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일을 겪게 되는 걸까.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저런 가면을 쓴 꽃 같은 괴물들에게 죽어가고, 만약 내가 죽으면 다시 이곳에 돌아와 내 죽은 모습을 보면서, 내가 무슨 일을 당할 지 알면서 그 길을 가야 한다니..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엄청난 정신적 고통이었다. 정말이지 그냥 죽고 싶었다. 아까처럼 죽은 것 같지도 않은 죽음 말고 진짜 죽음. 하지만 적어도 이곳에선 그럴 수 없었다. 죽기 위해선 이곳을 빠져나가야 했고, 이 자리에 계속 있는다 하더라도 언젠간 아사하게 되어 나로 가득찬 이곳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정말 소름끼친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앞으로 조금 나아가니 마치 염소처럼 생긴, 미소를 띈 괴물이 다가왔다. 또 플라위 같은 나쁜 녀석이 아닐까 생각하며 나는 몸을 움츠러들었고,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괴물은 조금씩 가까워졌고, 그럴수록 난 더욱 더 달아나고 싶었다. 이윽고, 괴물과 나는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까지 가까워졌다. "혹시 나 때문에 그토록 무서워하고 숨는 거라면, 정말 미안하단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 나를 한 번 보려무나, 아가야." 아냐, 안 속아, 안 믿어. 내가 아까 무슨 꼴을 당한 줄 알고, 내가 무슨 꼴이 될 줄 알고 네 말을 들어? 하지만, 여기서 가만히 있는다 하더라도 상황이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하여 일단은 괴물의 말을 듣기로 했다.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괴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인자하게 생겼다. 얼굴엔 여전히 미소를 띄우고 있었으며, 보라색 옷을 입고 있었다. 일단은 괴물이 말하는 것을 계속해서 들어보기로 했다. "내 이름은 토리엘, 폐허를 관리하는 자란다. 떨어진 아이가 없나 매일 이 곳을 둘러보고 있지. 떨어지는 인간을 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구나. 따라오렴! 지하를 구경시켜 줄게." 이름이 토리엘이구나.. 아니 그것보단 지금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해야한다. 아니. 그 전에, 지금 몸 상태가 어떻지? 나는 아까 느꼈던 두려움, 지금 토리엘을 따라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비정상적으로 친절한 태도에 대한 끝없는 경계로 나는 다리에 힘이 풀린 상태였고, 일어나기조차 벅찼다. 토리엘의 말에 순응하기도, 도망칠 수도 없는 상태였다. "어머, 혹시 아까 나 때문에 크게 놀란 거니? 오, 아가야. 그렇다면 이리로 오렴, 내가 널 업어서 지하를 구경시켜 줄게. 어떻니?" 나는 말할 기운조차 없었고, 다만 고개를 살짝 끄덕일 뿐이었다. 여기서 토리엘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나는 계속 이 자리에 남게 될 것이 뻔하고, 그 사이 플라위 같은 괴물이 날 찾아올 지 모르는 일이었다. 이러나 저러나 죽을 거라면, 일단은 토리엘의 말을 듣기로 했다. 토리엘에게 업혔다. 그 등은 너무나도 푹신했고, 내가 혹시나 떨어져 다칠까봐 그녀는 최대한 조심조심 걷고 있었다. 토리엘은 조금 걷다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폐허엔 퍼즐이 가득하단다. 퍼즐을 통해 고대의 잠금장치를 풀 수 있지. 한 방에서 다른 방으로 가려면 퍼즐을 풀어야 한단다. 퍼즐에 익숙해지도록 하렴." 아까 플라위의 목소리랑은 다르게 편안한 목소리였다. 또 뭔가 느낌이 달랐다. 이건 아까처럼 목적에 가려진 친절이 아니다는 것을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토리엘만큼은, 내가 믿고 따라도 될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플라위라는 악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잠깐 잡아든 동아줄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당시의 나는 태어나서 내게 이토록 따뜻하게 대해 준 사람은 아마 토리엘뿐이었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의심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다정했고, 만난 지 십 분도 안되는 괴물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토리엘이 계속해서 걷기 시작했고, 나는 그 사이에 아까의 긴장 때문인지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토리엘이 무어라 말을 한 것 같긴 하지만, 지금 내 상황에선 그저 자장가일 뿐이었다. 그대로 나는 토리엘의 등 위에서 자기 시작했다. -------------------------------------------------------------------------- 일단은 이정도만 써봄 내가 봐도 좀 어색한 부분이 보이긴 하는데.. 반응 좀 있으면 더 써보려는 생각도 있고 별로면 그냥 연습 겸 썼다고 생각하고.. 수정 조금 하려고 손 대봤는데, 댓글 보니까 여기 수정할 게 너무 많아서 손을 못 대겠다. 대신 다음에 쓸 때가 오면 그 때부턴 좀 더 신경써볼게. 혹시라도 좋은 제목 있으면 의견 좀 내줘 |
엔터키만 좀 쓰면 금손일듯함
퍄 - dc App
ㄴ 써놓고 보니까 가독성이 좀 떨어진다.. 고맙다
처음이라고??? 허 조따 좋다..빨리 다음편 써줘 휘리리릭
처음치곤 괜찮은데? 음.. 주제 넘지만 조언 한 마디 한다면 나는~ㅆ다 문장형이 계속 반복되니까 지루한 느낌이 들어. 문장을 조금씩 바꿔 써 보는 건 어떨까?
ㄴ 조언 고마워, 혹시 말고도 다른 고칠 점이라거나 그런 거 없을까?
음.. 주어에 똑같은 말이 많이 반복 되는 것 같아. "토리엘에게 업혔다. 그녀의 등은 너무나도 푹신했고, 그녀는 내가 혹시나 떨어져 다칠까봐 최대한 조심조심 걷고 있었다. 그녀의 등에 업혀 폐허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조금 걷다가, 그녀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처럼.
문알못이지만 후반부에 '나는' 반복되는거랑 플라위 대사 중 '즐거운 유흥거리를 즐겨보자고' 같이 표현상의 반복을 압축하면 좋을거같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여!
그녀라는 말을 군데군데 생략하거나 다른 말로 바꾸기만 해도 아님 위치만 좀 바꿔도 문장이 훨씬 멋들어질거라고 생각해. "토리엘에게 업혔다. 등은 너무나도 푹신했고, 내가 혹시나 떨어져 다칠까봐 그녀는 최대한 조심조심 걷고 있었다. "처럼
모두들 고마워 다음 글 쓸땐 그것들 다 고려해서 써볼게 일단 이것도 조금씩 수정해봐야지
눈으로만 읽고 처음썻다고하는데 훌륭하다 ㄷㄷ 스펀지처럼 필력을 빨아재낀듯 개추박고감 (엔터키만 자주써줭)
2편 써왔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556466&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