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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치 않은 손으로 활을 잡아 몇번이고 놓칠뻔하고 아직 굳은 살이 베기지 않은 여린 손가락으로 얇거나 굵은 선들을 눌러서 살짝 살이 들어가 페인 자국난 가스터 보고싶다.
음정 하나 박자 하나 틀릴때마다 다리에 회초리로 때리고 싶다.
익숙치 않은 활 잡는 손 모양이 유지하기 힘들고 살짝 잘못 잡은 자세로 바이올린을 들어 목이 베기는데다 성인용 바이올린의 그 큰소리가 귀가 울려 먹먹하게 하고 아직 굳은 살이 베지 않아 선을 짚을 때 마다 오는 통증과 음정이 틀릴때 마다 자비없이 내려치는 회초리를 보면서 두려움에 떨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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