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보자마자 감탄이 나오는 건물 크기긴 하다. 네 앞에는 호텔이 있는 건물이 있었고 그 뒤에는 거대한 코어가 우뚝 서 있었다. MTT 라는 간판이 여기저기 대문짝만 하게 붙어있는 걸 보니 메타톤은 방송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서비스업도 하는 것 같았다. 호텔 안에는 여러 괴물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 것 같았지만 건물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호텔의 우편에 있는 벽에는, 스프레이로 '여기에 오시면 좋은 물건들이 있어요'라고 써 있었지만, 그 골목이 으스스해 보이고 '좋은 물건'이란 게 왠지 심상치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가지 않았다. 너는 호텔 정문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좋은 시설은 난생 처음 보는 거라 두 눈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너를 맞이하는 건 쓸데 없이 물을 뿜어내는 메타톤 모양 분수였다. 분수니까 물을 뿜어내는 것까지는 좋은데, 굳이 그걸 호텔 로비 바닥에 뿜어내며 다 버리고 있었다. 너는 물이 튀는 걸 피하며 옆으로 돌아서 지나갔다. 호텔 이용 고객을 맞이 하는 안내 데스크, 햄버거 같은 걸 파는 듯한 MTT 레스토랑이라고 쓰인 곳도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는지 괴물들이 그 앞에서 서서 웅성거리고 있었다. 그 모든 풍경의 배경이 된 호텔 내부는, 정말 먼지 한톨 없이 깨끗했고 빛이 났다. 메타톤 분수가 뿜어내는 물만 없다면 정말 완벽하게 말끔한 곳이었다. 하지만, 넌 물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너는 MTT 레스토랑에서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직원 괴물을 쳐다봤다. 정말 묘한 표정이었는데, 단 한 순간도 거기에 서 있는 걸 원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너는 그 괴물 앞으로 다가갔다.


 "글램버거의 고향, MTT 버거 레스토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 버거 하나 주세요."

 "혼자 오셨어요?"

 ", ..."

 "으응? 혼자 밥먹는 찐따라서 잘 안들리는데 다시 말해주실래요?"



졸려서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