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있다가 딱 눈을 떠보니까 눈에는 안대가 채워져있고 전신이 귀갑묶기로 튼튼하게 묶여서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차라의 사방에 입체음향을 틀어주고 싶다
창문까지 열어서 마치 정말 사람 많은 야외에 노출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말이다.
처음에는 이거 당장 풀라고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고 밧줄을 풀려다가 나동그라지기도 하고 하겠지만
그 상황에 계속되면 "흐...풀어달라고...씨발...씨발...!" 하면서 조금씩 훌쩍거리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공포와 수치와 절망이 겹쳐서 무력하게 오줌을 지리는 지경까지 내몰리도록 하고 싶다
그래서 그 오줌줄기가 멈추고 나면 안대를 벗겨서 사실 야외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안도해야 할지 분노해야 될지 둘 다 해야 될지 모를 눈물콧물 다 묻은 복잡한 표정을 띤 얼굴을 비웃고 싶다
베이베 베이베 베이베 워오어ㅏ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