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과제로 미리 쓴 시 하나
기말고사로 그자리에서 즉석해서 쓰는 시 하나
그렇게 시 두개를 내는 낭만적인 강의였는데
내 스케줄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못했지

그 전날 밤을 새워서 시 하나를 쓰고
1분도 자지 못하고 9시에 강의실로 가서 시 하나를 써내고
기숙사에 던져져서 바로 잠이 들어서 오후 4시에 깼다

내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받아낸 에이쁠이 아닌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