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차라."

* 뭐야?

"뭐야? 라니, 섭섭하게. 나야 나."

* 아니 너 말고 변태 새끼야. 등 뒤에 감춘 게 뭐냐고.

"아, 이거. 어제가 발렌타인 데이였잖아? 그래서 너 준다고 산 건데 실수로 자버렸거든."

* ...그래서 지금 갖고 오셨다?

"역시 좀 그렇지? 그럼 혼자서..."

* 아, 안 먹겠다고는 안 했거든? 찔리고 싶어?!

"그럴 줄 알았다. 여기."

* 호, 호오... 뭔가 비싸보이는데...

"꽤 거금을 주고 구했으니깐. 참고로 그거... 아, 벌써 먹고 있네."

~3분 후~

* (우물우물) 호흠 흔헛캇흔테?

"나쁜 어린이는 입에 든 것을 다 삼키고 말한답니다."

* (꿀꺽) 이거, 조금 쓴 것 같다고. 초콜렛 맞아?

"초콜릿에도 종류가 있는 거다. 상자 앞부분에 뭐라고 써있는지 읽어봐."

* 뭐야 이건... 위시키... 봉봉?

"위시키가 아니라 위스키다. 봉봉인지 붕붕인지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 그래서 뭐 어쨌다고...

"위스키가 뭔 줄 알아?"

* 그게, 읏... 뭐야, 이거. 머리가...?

"술이거든, 술. 술이 들어간 초콜릿이란 말이지."

* 술...? 아, 너...!

"자자, 붙잡아줄게."

* 떠, 떨어져...! 죽여버린다...!

"우와, 자기 몸도 못 가누는 주제에 누굴 죽인다니. 지나가던 프로깃이 웃겠다 야."

* 아, 하윽...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어디긴, 우리 집이지."

* 우리...?! 이, 이거 놔! 안 놔!? 햣...!

"해가 뜨기 전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으니깐, 둘이서 재밌게 보내자고?"

* 흣, 주, 주겨버릴 거야...!! 나 진자 화낫서!!

"...이와중에도 초콜릿은 계속 먹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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