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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치는날 비를피하러 온 동굴안의 승냥이를 쫒아내다 차라가 다치니까 빗길을 뚫고 약국을찾아와서 홀딱 젖은몸은 상관않은채로 치료해주고

그렇게 비오는 추은밤을 서로 부둥켜앉은채 하나가되어 잠을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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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발길이 멈춘곳은 에봇산의 꼭대기
승냥이로부터 몸을 지켰던 식칼은 가방에 넣어 산비탈에 던지고 처음 불을지필때 불똥을 이리저리 다뤘던 검댕그을린 가지 한자루만을쥐어준채로
이별이 곧 새로운 인연이될 도약을하러 내려가는 프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