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딸꾹 하면서 나 왜이러냐고 묻는 꿈쟁이 보고 싶다
거기에 대고 아주 심각한 병이라고, 불치병인데 딸꾹 거리다가 숨이 막혀 죽는다고 하고 싶다
안색이 새파랗게 질려 딸꾹대면서 어떻게 안 되냐고 하는 꿈쟁이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
그럼 결국 딸꾹 히끅대면서 엉엉 울겠지. 죽음의 공포와 눈물로 범벅이 된 꿈쟁이가 완전히 방심했을 즈음에 왁! 하고 놀래키고 싶다
깜짝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묻는 꿈쟁이한테 내가 딸꾹질 멈춰줬다고, 처음부터 거짓말이었다고 하고 싶다
그럼 어 진짜 멈췄네 하다가 갑자기 속아서 운 게 부끄럽고 화가 난 나머지 다시 울기 시작하는 꿈쟁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파이나 먹으러 가자고 하고 싶다
퍄퍜ㅋㅋㅋㅋ 귀엽다 놀리는 법을 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