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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아다야?"

 

" 뭐..?"

 

나는 아랫지하 학교의 보건교사. 보건실에서 넘어져서 다치거나, 배가 아픈 학생들을 돌보며 지내는 지극히 평범한 교사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일상에 일탈을 가져다줄 한 소녀가 나타났다. 그녀의 이름은 '차라' 배가 아프단 핑계로 보건실 침대에 누워 있지만 아무래도 꾀병같다.

 

'공부하기 싫은 학생의 작은 앙탈인가.. 뭐 몇시간 정도야 상관없지'

 

저렇게 꾀병 부리며 시간을 떼우는 학생을 본건 한두번이 아니기에 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포션 갯수를 세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아무런 특이점 없는 평범한 교사의 생활.. 그 정적 속에서 갑자기 그녀는 저렇게 말한 것이다.

 

"못 들었어? 선생님 아다냐고"

 

".. 얘야 너 이름이 뭐라고 했지?"

 

"차라"

 

"차라야 그런 나쁜말은 어디서 배웠니? 아니 배웠다고 해도 그런 말은 함부로 담는게 아니란다!"

 

"아다구나? ㅋㅋㅋ"

 

"차..."

 

갑자기 이게 무슨 대화를 하는지 모르겠다. 보건실에 찾아오는 학생과 이런 대화를 하게 될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머리가 아프다. 배가 아프다. 약을 달라, 이런 대화만 나누던 내가 ... '아다'? 이렇게 작은 소녀입에 그런 말이 나올줄 몰랐기에 순간 말문이 콱 막혔다.

'.. 휴 요즘 애들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는건지, 저 아이는 꼭 담임한테 따로 말해야 겠어.."

 

"그럼 혹시 선생님.. 아다 때고 싶지 않아? 내가 때줄 수 있는데.."

 

못하는 말이 없는 그냥 미친년이다.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다.

 

" 너 지금 무슨말을 하는거니!! 나한테 장난하는 거냐?! 그럼 못써!!"

 

"!"

 

나의 호통에 조금은 놀란건지, 눈동자가 확 커지면서 노려본다. 역시 어린애들은 큰소리를 내야 말을 잘 듣는다니까

이런 아이는, 꾀병을 봐주고 말고 할 것도 없다. 바로 담임을 불러서 데려가라고 해야겠다. 그때였다.

 

"웃겨 어디서 호통치는 거야?"

 

차라가 째려보며 대답을 이어 나간다.

 

"선생님.. 아까부터 기분나쁜 눈초리로 날 쳐다보고 있었던거.. 모를줄 아세요? 전신을 훑어보듯, 아래에서 위로 움직이는 눈동자에..

나를 쳐다볼때 마다 미묘하게, 긴장하는 당신의 몸짓, 손짓, 나를 의식하는 듯한 움직임.. 나 다 보여.. 선생님.. 나한테 욕정하고 있지?"

 

!!

 

당장에 반박하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정곡을 찔린 탓인가, 아니면 당황했기 때문인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처음 그녀가 보건실 문을 끼익- 열고 들어왔을때 부터, 그리고 나에게 "선생님.." 이라고 했을때 부터 다른 학생과는 다른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탓인지 모른다.

약간의 긴장감과, 뭔지 모를 불안감. 계속 그녀가 거슬리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녀를 쳐다보고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고 있었다.

 

이게 설마.. 그런 더러운 감정이란 말인가?

그럴리가! 이렇게 가련하고 연약한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나는 무슨!! 말도 안된다.

 

" 무슨소리 하는 거니 얘야! 더 이상 이상한 말 하면 당장 여기서 내 쫓아 버리겠어!!"

 

" 흠 하지만.. 선생님의 아랫도리는.. 말이랑 다른지 않아?"

 

"뭐?!"

 

충격적이다. 그녀에게 홀려서 조종당하는 것만 같다. 야릇한 대답에 쳐다본 나의 거기는 어느새...... 꽉차올라 혈기왕성 하다.

자괴감에 얼굴을 들 수 없다. 창피함에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다. 아무것도.. 이성이 생각 하는 것을 멈춘다.

 

"이.. 이건 아니야! 이럴리가! "

 

"후후후훗.." 야릇한 미소를 날리며 또각,또각 그녀가 나를 향해 걸어온다.

 

"기분 좋나요 선생님? 가르치는 애에게 이런 모습 보이고 있는걸요? 틀림없이 기분 좋으시죠?"

 

아냐...

 

"참지않고... 가셔도 되요.."

 

아냐..

 

"음.. 왜 이런 냄새일까.. 야생의 수컷 페로몬 냄새인가?"

 

아냐.

 

"교사로서 신성한 장소인 교실에서 발기하다니, 선생님은 교사 축에도 못끼는 사람이네요~"

 

아ㄴ..

 

"겉으로는 교사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내용물은 어린 아이에 욕정해 버리는 차돌박이 귀축교사~♡"

 

아..닌 건가?

 

"봐요 봐요 벌써 거기는 학생에게 쳐 박고 싶어서 꿈틀꿈틀 거리고 있어요~♡"

 

그.. 런가?

 

"선생님.. 저한테.. 성교육 해주세요... 진짜 성이란 뭔지.. 사랑이란 뭔지.. 쾌락이란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