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야설대회] 샌즈의 4일밤. -첫번째 밤.





거칠게 소파에서 일어난 샌즈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시 거친 숨을 가다듬었다.

어느덧 입고있던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그 생생한 감각들은 그의 뼈마디 마디에 새겨진듯 잠에서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릿한 쾌감을 저릿하게 느끼고 있었고 

민감해진 감각은 그로 하여금 그 꿈에 대해서 상기하도록 만들었다.


땀에 젖은 옷을 바라보며 샌즈는 자리에서 일어나 일단 샤워를 하기로했다.

샤워를 하는동안 샌즈는 여전히 머릿속에서 그 꿈이 떠나가지 않았고 스스로를 질책했다.

세상에, 연심을 품고있는 토리의 딸이자 그들을 구해준 구원자

그리고 첫 만남때 부터 친구가 된 아직 어린아이인 프리스크를 상대로 그런 꿈을 꾸다니.


질책하기 위해 떠 올린 생각이였지만 샌즈의 머릿속으론 어느샌가 또 다시 꿈속에서 본 그녀가 떠오르기 시작했고 또한 얼마전에 본 프리스크의 모습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그래 꼬마라고 보기엔 다 크긴했지.'


자신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한 샌즈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머리를 탁 소리가 나게 때렸다.


아마 자신이 너무 여유롭게 살아서 이딴 생각이 나는거라고, 그렇게 생각한 샌즈는 샤워를 마친 후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집 밖으로 길을 나섰다.


오늘은 그 누구보다도 바쁘게 움직이리라 마음먹은 샌즈는 정말 다른이들이 보고선 놀랄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먼저 파피루스가 요리를 배우고 있는  요리학원에 들러 파피루스에게 별 다른 일은 없는지 살펴보았고 지상으로 올라온 괴물들 모두 잘 지내고 있는지 돌아다니면서 그들의 안부를 멀리서 확인했다.


수 많은 괴물들 모두 지상에서의 삶에 적응해 나가고 또한 각자 나름의 삶을 이어나가며 인연들을 만들어 가고있었다.


비록 모든 괴물들을 살펴볼순 없었지만 덕분에 샌즈는 다른 생각 할 틈도 없이 하루를 바쁘게 보넀고 어느덧 해가 저물어 내리기 시작했다.


"헤...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바쁘게 움직여 본것 같네,"


마지막으로 샌즈는 핸드폰을 꺼내서 1번을 길게 눌렀고 액정에는 염소괴물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더불어 '토리' 라고 적힌 번호로 신호가 가고있었다.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을 모두 지웠으니 이제 샌즈가 사랑하는 사람의 생각으로 비어버린 머릿속을 채울시간인 것이다.


[여보세요?]


수화기 건너로 들려오는 포근한 목소리에 샌즈의 표정이 편안해 지며 목소리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그렇게 모든 일과를 끝낸 후 샌즈는 좋은 표정으로 집으로 돌아온 파피루스와 농담 따먹기를 하며 

담소를 나누었고 각자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웃고 떠들며 저녁을 먹었다.


파피루스가 자러 들어가고 샌즈역시 잠을 자기위해 더러워진 침대를 대신해서 소파에 몸을 뉘였고 많이 피곤했는지 이내 샌즈는 꿈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또 다시 공허한 공간속에 샌즈는 침대에 묶여있었다.

저번에 꾸었던 꿈과 비슷한 상황이였기에 샌즈는 당황했지만 이윽고 달라진 점 몇가지를 확인하고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첫번째로 달라진 점은 오른손의 속박이 풀려있다는 점이였고 별 쓰잘데기 없지만 침대가 좀더 푹신해 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꼬맹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였기에 샌즈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잠시 '꼬맹이 대신 이번엔 토리엘이 나오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머리를 저었다.


그래, 자신이 바쁘게 움직였더니 다행스럽게도 꼬맹이에 대한 그 이상한 생각은 사라진것 같았고 어제의 일은 그저 단순한 헤프닝으로 끝나게 된것이다.


약간의 아쉬운 마음이 들었기에 샌즈는 풀려있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한대 탁 소리 나게 쳤고 이윽고 나머지 속박을 풀기위해서 몸을 왼쪽을 향해 틀었고 샌즈는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안녕 샌즈, 벌써 두번째 밤이네?"


오 세상에 토리, 제발 이게 전부 거짓말이라고 해줘요

샌즈의 왼쪽편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프리스크가 누워있었고 그녀는 어제의 꿈이 끝났을때 복장 그대로 자신의 팔에 팔베게를 한 채로 누워서 샌즈를 보고있었다.


여전히 숨막히는 라인과 적당히 솟아오른 봉긋한 가슴, 그리고 매혹적으로 보이는 검은색 속옷이 샌즈의 눈에 들어왔고 샌즈는 서둘러 눈을 감아버린 후 그것으로도 모잘라서 속박이 풀려있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고선 계속해서 어서 깨어나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었다.


그러한 샌즈를 바라보던 프리스크는 조용히 한쪽 팔을 뻣어 샌즈의 머리를 자신의 옆으로 당겨왔다.

가까이 다가온 샌즈의 두개골에서 사람으로 치면 귀가 있을 곳에 프리스크는 마치 밀어를 속삭이듯이 미성의 목소리로 달콤하게 말을 건네어왔다.


"왜 그래 샌즈, 은연중에 기대하고 있던거 아니였어?"


그렇게 말하며 프리스크는 마치 샌즈가 귀엽다는듯이 웃어보였고  자신의 따뜻한 숨결을 샌즈의 두개골 안으로 불어넣었다.


후우-


따뜻함과 농염함을 담고있는 그 숨결은 두개골안을 타고 부드럽게 흐르며 바쁘게 움직이며 겨우 잊고있었던 그 감각들과 어제의 경험을 샌즈에게 다시금 상기 시켜주었다.


그러한 따뜻한 느낌과 더불어 애타는 감각과도 다른 달콤하면서도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가 맡아졌고 그것은 블랙체리의 향이였다.


강렬한 향기가 샌즈의 머릿속을 휘감았고 차가웠던 샌즈의 뼈는 또 다시 따듯한 온기를 띄기 시작했다.


샌즈의 옆에 누워있던 프리스크는 가볍게 웃으며 몸을 일으켜 샌즈의 위에 올라탔고 샌즈는 여전히 정신없이 자신의 눈을 가린채 끊임없이 '어서 깨어나야해' 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었다.

그러한 샌즈를 빤히 쳐다보던 프리스크는 그 특유의 황금빛 눈동자로 웃어보이며 상체를 숙여 샌즈의 폼안에 안겨왔고 마치 사랑의 밀어를 귓가에 속삭이듯이 옆에 붙어서 조곤조곤하게 입을 열었다.


"샌즈, 설마 눈을 가리고 하는게 취향이였던거야? 예상하지 못했는걸?"


키득거리며 가볍게 웃는 소리가 들렸지만 샌즈는 그곳에 신경쓸 여를이 없었다.

프리스크가 그의 폼안에 안겨오면서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상쾌하면서도 시원한 향기가 그의 코를 타고 흘러들어오고 있었고 동시에 그 단발의 머리카락은 그의 골을 부드럽게 스쳐지나가며 그를 자극하였다.


무엇보다 꿈속임에도 불구하고 프리스크에게서 진하게 풍겨나오는 달콤하면서도 농염한 살내음은 그의 골안으로 돌아와 그 안을 맴돌며 마치 마약과도 같이 중독성 있게 온 정신을 빼앗는것 같았다.

샌즈는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여전히 자신의 눈을 가린 채 겨우 이성의 끈을 붙잡았고 자신의 자아에게 스스로 말을 걸었다.


이건 모두 나쁜 꿈이라고, 프리스크는 자신에게 그저 어린아이일 뿐이라고 말이다.


샌즈의 폼안에 안겨있던 프리스크는 그 말을 듣자 화가난듯 상체를 일으켜 세웠고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있는 샌즈를 잠시 바라보다가 양손을 등 뒤로 뻗어 속옷을 한겹 벗어냈다.


벗어버린 브라를 한손으로 들고있다가 바닥으로 던져버린 후 프리스크는 침착한 목소리로 샌즈의 이름을 불렀다.


"샌즈."


정신없이 최면을 걸고있던 샌즈는 거부할수 없는 미성의 목소리에 약간의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내 좀더 큰 소리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헀다.


"잠깐만 손을 치우고 날 봐봐."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듯이 건네는 말에 샌즈는 자신도 모르게 두 눈을 가리고 있던 손을 내렸고 그의 눈에는 마치 아름다운 상아를 깎아서 만든것만 같은 전라에 가까운 프리스크가 그를 우수에 젖은 황금빛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래도 내가 어린아이로 보여?"


그렇게 말하며 프리스크는 다시금 샌즈의 품에 안겨왔고 좀전과는 다르게 양팔로 샌즈를 꼬옥 껴안으며 그의 가슴에 자신의 가슴을 밀착 시켰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봉긋한 가슴이 그의 가슴과 맞다았고 그에 따라 따뜻하다 못해 뜨거울 정도의 체온과 빠르게 쿵 쿵 거리며 뛰는 그녀의 심장박동이 그의 뼈를 타고 온 몸으로 퍼져나갔다.

동시에 진하게 맡아지는 그녀의 살내음은 샌즈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앙다문 입 사이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게 만들었다.


흐읍


샌즈의 뼈는 점차 그녀의 심장처럼 빠르게 고동치기 시작했고  풀려난 그의 오른손은 어찌할지 모른채 허공을 휘저었다. 동시에 그 관능적인 그녀의 숨소리에 샌즈의 숨소리 역시 거칠어 지기 시작했고 무엇인가 갈구하는듯이, 또한 그것을 애써 거부할려는 듯이 샌즈는 애타는 소리를 잇새 사이로 흘리기 시작했고 그제야 프리스크는 만족한듯 껴안은 채 샌즈의 목뒤에 가볍게 입맞춤을 하며 점차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입술과 끈적이는 입김, 그리고 타는것 같은 뜨거움을 간직한 그 두가지가 목에서 부터 타고 천천히 마치 자신을 맛보려는듯이 타고 올라오자 샌즈는 가슴을 들썩이며 조금전 보다 좀더 애타게 무엇인가를 참아내고 있었다.


아직은..아직은 견뎌낼수 있다.

샌즈는 스스로에게 이성적으로 굴것을 요구하면서 치밀어 오르는 감정과 감각들을 밀어내고 있었고 목에서부터 천천히 타고 올라와 볼,입술,그리고 광대뼈와 이마까지 가볍게 입맞춤을 한 프리스크가 그 두 눈을 마주친채 샌즈에게 한마디 를 건네었다.


"사랑해, 샌즈."


그 한마디에 샌즈는 안에서 부터 무엇인가 부셔지는것을 느끼며 두 팔로 상체를 지탱한 채 자신의 앞에 있는 프리스크를 향해 고개를 치켜들어왔고 갑작스럽게 달라진 샌즈의 행동에 프리스크는 약간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샌즈가 무슨일을 하는가를 지켜보았다.


점차 거칠어지는 샌즈의 숨결은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왔고 어느덧 그녀의 가슴앞에서 멈춰섰다.

더 이상 고개가 들리지 않는것 이였는지 샌즈는 바로 그녀의 가슴 앞에서 멈추었고 바로 앞에서 닿지 못하는 그것을 보던 샌즈는 입을 열고선 프리스크의 두 눈을 바라보았다.


샌즈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듯한 그녀는 짖궃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두 눈을 지긋이 감고선 마치 앞으로 할일에 대해서 눈을 감아주겠다는듯이  '괜찮아, 샌즈.' 라고 말했고 더 이상 스스로를 속일수 없던 샌즈의 입에서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혀가 천천히 나왔다.


샌즈는 마치 오랜시간 굶주려 기운을 잃은 짐승이 나뭇가지 끝에 맺힌 작은 열매를 향해 마지막 남은 힘으로 다가서듯이 소중하게 그녀의 가슴 끝에 달린 열매를 향해  혀를 내밀었고 잠시후 부드러운 그의 혀가 딱딱해진 그녀의 젖꼭지를 휘감았다.


아,


이윽고 두 눈을 감은 프리스크의 입에서 작은 탄성소리가 튀어나왔고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샌즈가 편할수 있도록 자세를 낮추며 샌즈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으로 껴안았다.


어느덧 샌즈의 오른손은 프리스크의 등을 휘감았고 그의 손은 그녀를 자신에게 좀더 밀착시키기 위해 꼬옥 끌어 안아왔다.


곧이어 샌즈는 마치 먹기 아까운 음식을 맛보듯이 허나 간절히 원하는것 처럼 그녀의 가슴을 탐하기 시작했고 속박되어있는 팔과 다리에 절로 힘이들어갔다.


그러한 샌즈를 껴안고 이마에 입맞춤을 해주던 프리스크는 잠시후 샌즈의 포옹을 뿌리치며 허리를 들어올렸다.


"아쉽지만 샌즈, 벌써 갈 시간이 되었어, 다음날에 보자고"


그녀는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역시 안타깝다는 듯이 약간 떨리우는 목소리로 말을 꺼냈고 샌즈는 그러한 프리스크를 붙잡으려는 듯이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러한 샌즈가 귀여워 보였는지 프리스크는 고혹스럽게 웃어보이며 그녀에게 뻗은 샌즈의 오른손을 잡고 마치 애무하듯이, 한마리의 뱀이 나무를 타고 오르듯이 그의 손가락을 자신의 입에 넣고 굴리기 시작했다.


끈적한 타액과 한없이 부드러운 혀가 그의 손가락을 감으며 애무하자 샌즈의 입에서는 또 다시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와 동시에 샌즈는 또 다시 소파위에서 식은 땀을 흘리며 눈을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