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의 무게를 알고 싶었어
결여된 몸으로는 가늠할 수가 없어서
빗방울의 무게만 하염없이 쟀지
처음 머리위에 놓인 우산은
가볍기 그지없었어
대신 무게를 감당해주는 네가
오래토록 우산을 가볍게 만들 것 같았어
나는 얼굴이 닳는 존재
바닥에 얼굴을 묻고 갈아내
그럼 네 앞에서 조금을 태연할 수 있겠지
축축한 바닥은 왜 이리도 날카로운가
허공을 가르는 바람에 물기가 서려서
움직이지 않는 너를 보고나서야
어깨가 무겁다는 것을 깨닫는다
잘가요,
우리 이제 안녕해요
무언가 끊어지고
아무런 무게도 느껴지지 않는다
으 이따 나가야돼서 후다닥 썼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똥을 썼구만 하하
몬스터 키드를 중심잡고 썼음
이따 또 써야지
노래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