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갈래?"


* 또 무슨 살찐 뼈다귀 같은 소리야.


"아니, 너 내내 누워서 초콜릿만 먹고 있고. 슬슬 체중계가 걱정돼서."


* 내 체중이 너랑 무슨 상관인데, 얼마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난 상관없지만 네 뱃살은 늘어나겠지. 그리고 마지막에 쟀을 때 분명히 4─"


* 아, 알았어, 닥쳐! ……그래서, 왜 놀이터인데?


"?"


* 뭐야, 그 손가락은.


"너, 어린애. 어린이, 놀이터."


* 죽여버릴 거야.


"사실이잖아."


* 저기 말야, 너 머리에 정말 성욕만 들어 있는 거야?


"알아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 닥쳐! 난 일찍 죽어서 겉모습이 이럴 뿐이지, 이미 시간으로 따지면 성인이라구.


* 놀이터 따위에 현혹될 나이는 지났……. 야, 사람이 말하면 들어!


"네 네, 자기가 다 컸다고 말하는 건 어린이의 특권이죠."


"빨리 안 나오면 또 가둬놓고 간다. 꼬맹아."


* 그러니까 꼬맹이가 아니라고 이 좆같은─문 닫지 마!



-


"라고 말했던 게 불과 10분 전 얘기인데 말이지……."


* 아핳ㅎ하하하하하하하! 야, 쓰레기! 나 봐봐! 되게 빨리 돌아!


"꼬맹이 맞구만 뭘."


* 아하하하뭐야이거어지러워야호오하하아앗─?!


"아,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