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의 4일밤.

첫번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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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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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소파위에서 깨어난 샌즈는 저번과는 다른 감정을 느꼈다.

처음에 이 이상한 꿈을 꾸었을때 그가 느낀 감정은 죄책감과 혼란스러움이였다면 이번에 느낀 감정은 안타까움과 아쉬움이였다.


진정하자 샌즈, 이건 그저 꿈일 뿐이잖아?

그렇게 생각하며 샌즈는 심호흡을 했고 천천히 숨을 가다듬었다. 덕분에 둥둥 울리며 떨리어 오던 그의 뼈는 천천히 그 고동을 가라앉혔고 꿈에서 덜 깬것인지 코끝에 남아있는듯한 그 블랙체리 향과 살내음은 사그라들어갔다.


벌써 두번째 밤이나 연속으로 꿈속에서 그 아이를 만났다.

게다가 이번에는 자신이 결국엔 그녀를 탐하기 시작했고 그녀의 가슴을...

거기 까지 생각한 샌즈는 자신의 이마를 가볍게 탁 소리가 나도록 쳤다.


이건 그저 불장난일 뿐이라고, 솔직히 말해서 프리스크에게 자신이 끌리고 있는건 사실인것 같지만 

한순간 타오르는 불장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던 샌즈는 문득 자신의 오른손이 다른곳 보다 유난히 차가운것을 느꼈고 의아함을 품은 채 오른손을 들어서 바라보았다.

희미하게 남아있는 액체가 샌즈의 오른손에 묻어있었고 그 타액은 가볍게 비벼보는 샌즈의 엄지와 검지사이에서 약간의 점성을 보이며 늘어졌다.


무슨 액체인지 정체를 알수 없었기에 샌즈는 고개를 숙이고 코를 통해 그 액체의 냄새를 맡아보았다.

물인가 싶었지만 그렇기엔 약간의 점성이 설명되지 않았고 정체를 알수 없는 그 액체에서는 매우 익숙한 향기가 느껴졌다. 


조금 전 까지 꿈속에서 맡았던 그 향기.

달콤한 블랙체리의 향이 맡아지는 그 타액은 방금전 까지 꿈속에서 그의 손을 뱀처럼 휘감으며 애타도록 핥던 프리스크의 향기였다.



아침 해가 높이 떠오르고 학교에서 여유로운 시간인 점심시간이 되자 샌즈는 기다렸다는 듯이 토리엘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전히 샌즈의 휴대폰에는 '토리' 라고 적혀진 번호가 떴으며 두세번의 전화벨소리가 울린 후 샌즈의 귀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 목소리는 전화를 기다렸다는 듯이 매우 활기차고 기뻐보이는 목소리였다.


"여보세요 샌즈? 무슨일이에요? 이시간에 전화를 다하고?"


이전 같았다면 샌즈는 그녀에게 작은 농담들과 안부를 물었겠지만 이번에는 그럴 겨를도 없이 전화를 건 목적을 말했다.

혹시 그날 이후 프리스크를 찾아간적이 있냐고 물었고 토리엘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약간 말을 더듬으며 그에대한 대답을 해주었다.


"프리스크요? 아 네 괜찮은가 싶어서 찾아갔었는데 많이 나아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무리하지말라고 해주고 하루정도 시간을 내서 어제 곁에서 좀 돌봐줬어요."


"네? 어젯밤에 프리스크가 어딜 나갔냐고요? 

아이참, 아픈 아이가 어떻게 밖에 나가겠어요 설령 나간다고 해도 제가 막았겠죠.

가만, 예전에 못막았던 적이 있던거 같긴한데.."


샌즈는 거기까지 들은후 고맙다고 인사한 뒤에 해야할 일이 있다고 한 뒤에 전화를 끊었다.

급하게 전화를 끊은 샌즈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이전에도 말 못할 꿈을 꾸었고 그로인해 고통스러웠지만 이번꿈은 달랐다.
물론 프리스크가 나오는 것과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것은 같지만 
그때 그 꿈은 끔찍한 악몽이였고 이번 꿈은 ....차마 남사스러워서 남에게 말할수 없는 꿈이였다.
거기까지 생각한 샌즈는 자신의 오른손을 바라보았고 씻기 전까지 미약하게 남아있던 블랙체리향의 냄새를 떠올렸다. 이건 그 악몽과 다르게 실제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샌즈는 일단 이 정체를 알수 없는 꿈에대해서 대비를 하기로 하였고 그 대비를 하기 위해 걸음을 바삐 옮겼다.





또 다시 밤이 찾아왔고 샌즈는 잠이들기전에 오랫만에 자신의 침대에 몸을 눕혔다.

이 이상한 꿈에 대비하기 위해 그가 그토록 싫어하는 청소까지 한 그의 방은 침대만 유난히 깨끗해져있는 상태였고 밧줄로 만들어진 간단한 트릭은 샌즈 그의 주변에 누군가 다가오다 줄에 걸리면 천장에 메달린 양동이에서그에게 물이 떨어지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그 꿈이 뭔진 몰라도 실제로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면 누군가 자신이 잠든 사이에 와서 장난을 치는것일테니 이렇게 해 둔다면 누군지 잡을수 있을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샌즈는 이걸 만들고 또 꿈이나 이상현상에 대한 책을 찾아본 시간보다 침대를 치우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 사실을 상기해 내며 가끔은 청소를 해 둬야 겠다고 다짐하며 천천히 잠이들었다.

이번에도 역시 샌즈는 공허한 공간속에서 침대에 누운 채로 정신을 차렸다. 

저번과 다른점 이라면 이번에는 처음 꿈을 꾸었을때 처럼 양팔이 전부 묶여있고 양 다리가 풀려있다는점이였고 그 꿈속의 프리스크는 약간 떨어진 곳에 검은색 프릴형의 속옷을 입고 서있었다.


"반가워 샌즈, 또 만났네? 오늘은 좀 더 길게가보자고."


그렇게 말하며 그 꿈속의 프리스크는 황금빛 눈으로 눈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샌즈에게 다가왔다.


넌 그냥 내 꿈속의 존재가 아니야 그렇지?

아니고서야 어제 일어났을때 네 흔적이 남아있을리가 없어

샌즈는 다가올려는 프리스크의 모습을 한 존재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고 도대체 정체가 뭐냐는 눈으로 그 존재를 노려보았다.


그 행동에 꿈속의 프리스크는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미소지어보이며 그에 대한 대답을 해주기 시작했다.


"이제서야 그게 궁금해진거야?"


샌즈가 노려보던 말던 천천히 걸어온 그 프리스크는 침대에 걸터 앉으며 오른쪽 손가락으로 침대시트를 가볍게 빙빙 휘저으며 입을열었다.


"괴물들은 말이야 마법으로 이루어졌고 또 마법의 생명들 이잖아? 그리고 보통괴물들과 다르게 

샌즈 너는 보스급 괴물이고 말이야, 그럼 나는 뭘까?"


그렇게 말한 프리스크는 시트를 휘젓던 손가락을 들어 상의 속옷을 탈의했고 이내 하의까지 벗어 던짐으로써 전라의 몸이 되었고 양손으로 자신의 쇄골과 무릎을 만지면서  말을 이어서 하기 시작했다.


"그날, 오랬만에 프리스크를 본 네가 그 아이의 몸을 보면서 생긴 욕망이 바로 나야 샌즈,

보았던것과 네가 상상한것, 들었던 그 미성의 목소리와 따스한 체온, 맡았던 향기 전부 그 아이를 원하는 네 욕망이 나타난게 바로 나야 샌즈. 그러니깐 거부하지 말아줘"


그 꿈속의 프리스크는 어느덧 침대위로 완전히 올라와 샌즈의 옆에 비스듬하게 올라탔고 오른손을 뻗어 그의 골반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녀가 가까이 와서 달라붙자 또 다시 샌즈의 코로 마치 마약과도 같은 야릇한 살내음이 맡아졌고 샌즈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고선 자신은 꼬마에게 그런 욕망을 품은적이 없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프리스크의 손은 골반의 가외쪽을 타고 내려오다 무엇인가에 닿았고 스스로 최면을 걸던 샌즈는 눈에 띌정도로 놀라며 움찔거렸고 더욱더 자신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했다.


그러한 모습에 프리스크는 매혹적으로 웃으며 몸을 돌려 샌즈의 위에 올라탔고 오른손으로는 방금 닿은 그것을 부드럽게 감싸쥐었고 왼손은 속박되어있는 샌즈의 오른손을 깍지를 끼며 잡았다. 

자세로 인해 앞으로 몸이 기운 프리스크는 샌즈의 왼쪽 뺨에 얼굴을 댄 채 스스로 최면을 걸고 있는 샌즈의 귓가에 마치 밀어를 속삭이듯이 말을걸었다.


"욕망을 품은적이 없다면서 이건 뭔데?"


프리스크의 그러한 행동 덕분에 그녀의 머리카락이 샌즈의 얼굴을 간지럽혔고 그에 따라서 그녀의 묘하게 달콤하면서도 끈적이는듯한 머리카락의 향기가 샌즈의 코를 타고 골안으로 흘러들어갔고 그의 그것을 부드럽게 거꾸로 쥐고있는 그녀의 손의 감촉과 그것이 끝이 그녀의 손목부분에 닿음으로써 그녀의 따뜻하고 약하게 고동치고있는 맥박이 느껴졌다.


그 고동에 의한 자극에 샌즈는 자신도 모르게 마치 무엇인가 빠져나가는것만 같은 신음을 흘려버리고 말았다.


하아 으 

동시에 자극받은 그것은 움찔거리기 시작했고 프리스크도 그것을 느꼈는지 끈적이는 목소리로 소리죽여 웃은 후 샌즈의 귓가에 속삭이기 시작했다.


"아하하 간지럽잖아 샌즈, 귀여워."


자신은 욕망에게 지지 않는다고 샌즈는 대꾸했고 그러한 샌즈를 보던 프리스크가 다시 웃어보이며 마치 이브에게 사과를 권하는 뱀의 달콤한 말처럼 샌즈의 귓가에 말을하기 시작헀다.


"그럼 내기할까 샌즈? 네가 욕망을 이겨내는지 말이야, 나는 네 욕망이 나타난 것이므로 네가 욕망에 빠져들수록 좀 더 현실감있고 진하게 느껴질꺼야, 그리고 네가 날 견뎌낸다면 넌 나에게서 멀어지게 되겠지."


그렇게 말한 후 꿈속의 프리스크는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샌즈의 귓가를 통해 골 안으로 자신의 깊은 숨결을 불어넣었다.

그것은 마치 미약과도 같이 골안을 타고 흐르며 샌즈가 정신을 차릴수 없게 만들었고 숨결을 불어넣은 프리스크는 고개를 숙여 샌즈의 목덜미에 자신의 얼굴을 파묻었다.


그의 그것을 잡고있는 오른손은 부드럽게 또한 천천히 그것을 쓸어올렸다가 내리며 애타게 애무하기 시작했고 프리스크는  샌즈의 목덜미에 고개를 파 묻고는 그의 목덜미를 아래서 부터 천천히 그러나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핥다가 가볍게 깨물며 점차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적절한 자극과 뜨거운 그녀의 입술의 감촉 뼈가 맞물리는 그 감각에 샌즈의 입에서는 거의 흐느끼다 시피한 신음이 다문 입새를 타고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얼마 못가 아래서 오는 자극에 자신도 모르게 깍지를 끼고있는 오른손을 꽈악 움켜쥐었다.


움켜잡아오는 그 손에 프리스크역시 자극을 받은것인지 아니면 놀란것인지 샌즈의 손을 마주꽉 잡고 거의다 올라간 샌즈의 목덜미를 조금 전 보다 쎄게 깨물었다.  동시에 그것을 애무하는 오른손은 이제 손목뿐만 아니라 손가락으로도 그 맥박이 느껴질 정도였다.


조금씩 바들거리는 샌즈를 보며 프리스크는 마치 방금 쎄게 깨문곳을 집중공격하듯이 약하게 물고선 잘근잘근 씹었다가도 부드러운 혀로 핥아 올라갔고 이윽고 샌즈의 입에서 항복의 말이 탄성과 함께 튀어나왔다.


그와 함께 샌즈의 오른손에는 힘이 잔뜩 들어갔으며 왼손역시 주먹을 꽉 쥐었고 두 다리의 발끝은 힘을 주어 상체쪽을 향하여 당겨올라갔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꿈속의 프리스크는 자신의 오른쪽 손가락에 묻은 투명한 타액을 핥으며 샌즈에게 입을열었다.


"결국 내가이겼네 샌즈?"


아직 혼미해 보이는 샌즈를 보며 꿈속의 프리스크는 손을 뻗어 샌즈의 양손에 묶인 속박을 풀어내어 주었고 아직 넋이 나가있는 샌즈를 보며 다시한번 입을 열었다.


"이번밤은 길다고 했잖아, 아직 끝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