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미러 창문이 달린 쪽방 안에 가둬 두고 그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보면서

매일매일 밥을 가져다가 너 같은 거 싫다고 발버둥치는 차라를 억지로 구속해서 손수 밥을 떠먹여주고 싶다

낮에는 멋대로 옷을 갈아입히면서 찡그린 얼굴의 차라를 사진으로 남겨 보기도 하고

밤에 가끔씩 찾아가서 자고 있는 차라를 흔들어 깨운 다음 끌어안아서 비명을 지르게도 해 보고 싶다

시1발 쓰다 보니까 좋긴 한데 잘 생각해 보면 이거 내가 노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