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7VkuJ

원곡자 : kei_p

 

 

 

 

그녀를 위하여

 

 

 

*

 

 

 

 

마지막 꽃잎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려주는 듯이 애처롭게 흔들렸다. 꼬맹이는 점점 숨쉬는 것 조차 힘든지 계속 쌕쌕 거리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가끔씩 숨을 멈추거나 심장이 갑자기 멈추면 토리엘과 아스고어가 달려와 꼬맹이를 일으켜 계속해서 심장을 압박하고 조금이나마 숨을 불어 넣어 생명을 이어줬다. 매번 멈췄다가 갑자기 숨이 트이고 심장이 뛰기 시작한 꼬맹이는 쪽지로 걱정시켜서 죄송하다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토리엘과 아스고어는 힘들어하고 그저 미안하다면서 말없이 꼬맹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저는 정말로 두 분의 곁에서 계속 지내고 싶은데 정말로 죄송해요..'

 

토리엘은 눈물을 쏟아내며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꼬맹이도 따라 아니라고 말했지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는 표정이였다. 토리엘은 꼬맹이를 끌어 안았다.

 

"프리스크. 우리 아이. 내 사랑스러운 천사. 그동안 우리들을,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맙구나. 네 덕분에 행복이란 걸 알 수 있었고 우리 주변 이웃과 스쳐가는 만남이 소중한걸 깨달았어."

"프리스크. 우리 아이. 내 사랑스러운 천사. 그동안 우리들을,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맙구나. 네 덕분에 행복이란 걸 알 수 있었고 우리 주변 이웃과 스쳐가는 만남이 소중한걸 깨달았어."

 

꼬맹이는 똑같이 말하면서 그저 미안하다면서 쪽지로 반복해서 적었다. 아스고어와 나는 멀리서 토리엘과 꼬맹이가 우는 걸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아스고어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걸 참아내려는 걸 봤다. 하긴.. 두 아이를 잃고 꼬맹이를 만나 행복해질줄 알았는데 그 행복을 잃는 슬픔은 얼마나 클까.. 아스고어의 어깨를 토닥여 위로를 했지만 나 또한 마음이 무너진다. 꼬맹이 앞에서서 수첩에 글을 적어 보여줬다.

 

'프리스크. 우리는 너와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고, 너와 함께한 공간을 생각하며 너를 잊지않도록 할거야. 우리들이 너를 기억하는 한 평생 우리들과 같이 지내는거야. 그러니 울지마.'

 

꼬맹이는 쪽지를 읽더니 이미 울어서 빨개진 눈으로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꼬맹이는 떨리는 손으로 수첩에 '메타톤이 최고의 스타가 되는걸 보고싶고.. 머펫이랑 그릴비가 잘 지내는거 보고싶고.. 몬스터 키드랑 같이 학교에 졸업해서 내가 하고싶었던 꽃집도 차려보고 싶고.. 하지만.. 이게 마지막이라면.. 다같이 지내고 싶어.' 라고 눈물과 꼬맹이의 심정을 담은 글을 적었다. 꼬맹이의 쪽지 이후로 아무도 말하지 않고 그저 눈물을 흘리며 꼬맹이가 다 울 때까지 기다리고 위로했다.

 

'엄마.... 저 다녀올 곳이 있는데 다녀와도 괜찮아요?'

 

토리엘이 어디로 갈거냐고 쪽지로 물어보자 꼬맹이는 '지하세계에요.' 라고 적었다. 놀란 눈으로 토리엘은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지하세계로 가려면 오직 에봇산에 올라가야 하는데 산이 워낙 험난하니 약해진 꼬맹이가 가기엔 위험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다가 정말로 죽을 수 도 있으니까 토리엘의 심정은 알 수 있다. 똑같이 말한 꼬맹이는 지하세계에 미처 못 올라온 친구가 있는데 여태까지 아파서 못 만났으니 마지막 작별인사 정도 하고 싶다고 적었다. 토리엘이 그래도 안된다고 적었지만 아스고어가 마지막일 수 도 있으니 고개를 끄덕여 허락을 했다. 토리엘에게 내가 같이 가 줄테니 걱정말라고 했다. 토리엘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

 

 

 

오랜만에 올라오는 에봇산은 지상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을 때 이렇게 험난 했는지 바닥이 미끄럽고 경사가 높아 발 한 걸음이 조심스럽다. 산 중턱 쯤에 꼬맹이가 다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내가 업고 올라가기로 했다. 꼬맹이는 '혼자서 가도 괜찮은데 미안해..' 라고 쪽지를 보여줬다. 나는 괜찮으니 계속해서 올라가자고 적어 업고 올라갔다.

 

꼬맹이를 업고 가려니 가끔 발을 헛디뎌 꼬맹이도 다쳤을까봐 살펴보고 안부를 자주 물어봤다. 꼬맹이가 쪽지로 본인때문에 힘들지 않냐고 보여줬다. 나는 괜찮다고 했지만 땀은 비오는 듯이 흐르고 다리는 후들거려 더이상 가는 것 조차 힘들었다. 하지만, 꼬맹이를 반드시 지하세계에 가서 친구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의지를 가졌다. 의지를 가지고 꼬맹이를 업고 산에 오르려는 중에 갑자기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봤다. 동생이 꼬맹이를 대신 업었다.

 

"파피루스? 여길 어떻게 온거야?"

"파피루스? 여길 어떻게 온거야?"

 

파피루스는 쪽지로 '토리엘 아주머니한테 형이 에봇산에 프리스크랑 올라간다는 소식을 들었어. 형도 알잖아. 에봇산은 혼자서 올라가기엔 힘들다는 거.. 그래서 내가 모두를 불렀어! 그러면 혼자서 올라가는 것보단 낫고 무엇보다 지하세계에 남은 친구를 금방 찾을 수 있을거야!!' 라고 보여줬다. 뒤이어 언다인도, 알피스도, 토리엘과 아스고어, 메타톤.. 모두가 산에 오르고 있었다. 언다인이 나를 업더니 투박하게 쓴 글을 보여줬다.

 

'치사하게 혼자서만 가려고 했어? 프리스크랑 데이트도 좋지만, 여긴 너 혼자서 올라가기엔 무리야. 안 그래도 체력도 없는 녀석이.. 볼일 다 끝나면 나랑 같이 특별훈련이다!! 각오 하도록!!'

 

꼬맹이는 뒤에서 같이 올라온 모두에게 미안하다면서 쪽지를 써 울고 있었다. 모두들 울지말고 꼭 그 친구를 만나면 안부를 전해달라며 지상세상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으니 꼭 올라오라며 뒤에서부터 말들이 전해져 꼬맹이가 똑같이 말을 했다. 힘들면 서로 붙잡아 끌어주고 앞 사람이 길을 만들면 뒷 사람이 잔해물을 치워주고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니 어느덧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했다.

 

"후.. 오랜만에 와본다. 그렇지?"

"후.. 오랜만에 와본다. 그렇지?"

 

"여기에 오니 지하에서 프리스크를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나네. 그렇지 않아?"

"여기에 오니 지하에서 프리스크를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나네. 그렇지 않아?"

 

괴물들은 오랜만에 온 지하세계를 보며 지하에서 살았던 시절을 회상하고 재밌었던 일, 슬픈 일, 행복한 일 등. 그들 마다 사연을 말하고 있었다. 숨을 헐떡이면서 꼬맹이가 말한 지하에 남은 친구를 찾기위해 다같이 흩어져 찾아보기로 했다. 나는 같이 찾자고 꼬맹이의 손을 내밀었다. 꼬맹이는 내 손을 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

 

 

 

 

꼬맹이가 말한 친구를 찾으러 왕궁을 지나 핫랜드, 워터풀을 지나가고 스노우딘, 폐허까지 찾아봤지만, 꼬맹이가 말한 친구는 찾을 수 없었다. 괴물들과 통화를 해서 찾았는지 물어봤지만 여태까지 본 적이 없다고 좀 더 찾아볼테니 찾으면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꼬맹이가 지쳤는지 숨을 헐떡이자 바닥에 앉아 쉬기로 했다. 꼬맹이가 오랜만에 지하로 오니 여기서 지낸 기억들이 떠올라 그에관해 쪽지로 이야기를 나눴다.

 

'샌즈. 저번에 했던 고백 말인데..'

 

고백이란 말에 움찔거렸다.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정말로 아니다 싶은거였는데 역시나 별로인거 같았다. 꼬맹이는 '그때 샌즈가 날 좋아한다고 말한게 정말로 기뻤어.' 라고 적자 수줍은 듯 양 볼을 붉히면서 얼굴을 가렸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 고백할걸.. 후회했지만 기쁘다는 말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네가 좀 더 어른이 되면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 을 만나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나 대신 다른 사람을 좋아하길 바랬는데 꼬꼬마일때나 지금이나 똑같더라고 고백을 늦게한 이유가 욕심이 생겼거든.'

'어떤 욕심?'

'....너랑 같이 살고싶다는 욕심이 생겼어. 내 욕심 때문에 네 앞길을 막을까봐 못했지만 미뤘다간 평생 후회할거 같았어.'

 

부끄러워 시선을 회피했지만 꼬맹이는 그게 무슨 소리냐면서 좀 더 말해달라는 듯이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이미 부끄러움 수치는 가득차다 못해 넘쳐흐르고 있어 더이상 말 할 수 없었다. 꼬맹이쪽을 슬쩍 봤더니 어째서 울고 있는지 놀래 고개를 돌리니 입가에 말랑하고 따뜻한게 닿았다. 그게 뭔지 알고 있는 나는 눈을 감고 꼬맹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감싸 입을 맞추었다. 입술이 떨어지니 본인도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붉히고 손을 떨면서 수첩에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샌즈. 날 사랑해주고 고백해줘서 고마워.'

 

꼬맹이는 웃으면서 쪽지를 보여주자,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여워 한번 더 키스를 했다. 주머니에 울리는 벨소리에 확인을 하니 동생의 전화였다. 전화를 받으니 꼬맹이가 말한 친구를 찾은거 같으니 워터풀 쪽으로 오라고 말했다. 나는 꼬맹이를 데리고 금방 갈테니 기다리라면서 말했고 꼬맹이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꼬맹이 쪽을 바라봤다.

 

"프리스크?"

 

꼬맹이를 보니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이제서야 만났는데.. 조금만 참으라고 말하고 얼른 업고 워터풀로 뛰어갔다. 폐허에선 좀 먼 거리긴 하지만 조금만 더 가면 워터풀로 가는 지름길은 알고 있으니 금방 도착할거라면서 꼬맹이에게 말했다. 조금만 더 가면 워터풀이다. 조금만 더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스노우딘에서 워터풀로 지나가려는 구간에 귓가에 프리스크의 목소리가 들렸다.

 

"샌즈. 고마워. 사랑해."

 

그 말 이후로 꼬맹이의 팔이 힘없이 떨어졌다. 꽃잎이 바람에 날려 스노우딘의 눈 위에 떨어졌다.

 

 

 

 

*

 

 

 

 

꼬맹이를 업고 워터풀에 도착했다. 다들 파피루스의 연락을 통해 워터풀에 먼저 도착했다. 힘없이 터덜터덜 걸어오는 동생이 조금 전까지 친구를 만났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나는 고개를 저어 괜찮다고 말했다. 힘없는 나를 보고 동생이 꼬맹이는 어디있냐고 말하자 축 늘어진 꼬맹이를 보고 손으로 입을 막았다.

 

"프리스크...?"

"미안해.. 최대한 빨리 오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어."

"그럼......프리스크는........?"

"미안해."

 

토리엘은 입을 막고 울었고 아스고어는 토리엘의 머리를 쓰다음으면서 아버지로서 왕으로서 눈물을 참아냈다. 머펫은 그릴비의 품에서 '프리스크 가여워서 어떡해...' 라면서 울었고 언다인은 이럴 수 없다면서 꼬맹이를 계속 흔들었다. 알피스는 언다인을 막으려고 했지만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듯이 가장 사랑하는 이면서 친한 친구를 밀쳐내 정말로 메아리가 되어 죽은 꼬맹이를 일으켜 흔들었다.

 

"지하에 있는 친구를 만나야 한다며!! 그럼 얼른 일어나서 만나야지!! 왜 그러고 있어?!! 의지를 가지고 일어나서...일어나서 만나야 할거 아니야!!"

"언다인.. 프리스크는.. 최선을 다했어.. 우리가 나중에 그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전하면 돼."

 

알피스의 말에 언다인은 알피스의 품에 안겨 울었다. 모두들 암울한 가운데 몬스터키드가 꼬맹이를 가지런히 눞히더니 입으로 메아리 꽃을 꺾어 꼬맹이의 손에 올려놨다. 눈물 콧물 범벅으로 변한 키드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Yo...프.....프리스크는 이 꽃을 가장 좋아했어.. 언제나 메아리 꽃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한다고 꽃집을 차리고 싶다고 말했는데..."

 

몬스터키드는 감정에 목이 잠겨 더이상 말 할 수 없는지 울면서 부모님께 달려갔다. 키드가 올려놓은 꽃을 보고 모두들 메아리꽃을 꺾어 꼬맹이가 누운 자리를 꽃으로 장식했다. 아스고어가 마지막으로 프리스크 주변에 꽃을 놓고 프리스크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델타룬의 가호가 너와 함께하기를.' 라고 말하며 꼬맹이의 눈에 눈물이 떨어졌다. 왕의 눈물 이후로 모두가 슬피 울었다.

 

 

 

 

 

 

 

 

 

 

 

 

 

 

 

-

 

 

 

모두가 떠난 지금. 혼자서 메아리 꽃이 된 꼬맹이를 바라보는 중에 한심하고 더러운 노란색 꽃이 파란꽃들 사이로 얼굴을 비췄다.

 

"여긴.. 왜 온거야?"

"너를 만나려고 꼬맹이가 일부러 찾아왔어. 하지만 네가 일부러 우리들을 피하는 바람에.. 너 때문에 죽었어."

 

당장 가스터블래스터를 날리고 싶지만 꼬맹이가 마지막으로 만나고싶어하는 '친구' 이기 때문에 참았다. 죽어가면서 만나고 싶어하던 친구가 이렇식으로 찾아오다니 꼬맹이에게 미안하지만 죽지 않을정도로만 밟은 뒤 살리면 어떨까 싶다.

 

"프리스크.. 결국엔 이렇게 되었구나.."

 

플라위는 꼬맹이를 바라보며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이 뻔뻔해 정말로 꺾을까 싶어 손을 뻗었는데 플라위의 눈에 눈물이 흐르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왜 찾아온거야.. 나는 나갈 수 없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 왜.. 몇 번이고 찾아와서 결국에 여기서 이러고 있는건데.."

 

플라위는 꼬맹이 곁에서 한참을 울더니 내게 사연을 말했다. 프리스크가 지하괴물들을 해방시킨 이후, 혼자 남아있는 플라위를 위해 몇번이고 지하세계로 가서 플라위에게 안부를 물어보고 지상에서 찍은 사진과 음식들을 플라위에게 전해주곤 했는데 어느순간 안 오더니 나랑 알피스가 메아리꽃을 가져가면서 프리스크가 죽었다가 메아리꽃에의해 다시 살아났지만 말을 반복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플라위는 몸을 떨더니 눈물을 흘렸다.

 

"프리스크를 다시 만났다는 생각에 반가웠지만 다른 괴물들을 보고 차마 나올 수 없었어.... 내가 모두를 해치고 다녔는데 어떻게 나오겠어.."

 

플라위의 모습에 꼬맹이의 부탁이 생각나 볼일 끝났으면 가라고 말했다. 플라위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뭔가 생각이 났는지 내게 고개를 돌려 말했다.

 

"샌즈. 만약에.. 만약에 말야. 프리스크가 다시 살 수 있다면 어쩔거야?"

"....그건 왜 물어보는거야?"

"....아니야. 아무것도."

 

플라위는 '기적이 있을거야. 샌즈.' 라고 땅속으로 들어갔다. 플라위가 떠나고 난 후 꼬맹이의 뺨에 한번 입을 맞추고 '잘자.' 라고 인사를 했다. 메아리꽃들이 내 목소리를 따라 흩날렸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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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끝.

다음엔 에필로그로 찾아올거야.

에필로그는 Q&A와 후기를 쓸테니 질문 있으면 질문주고 그없이면 어쩔수 없고..

읽어줘서 고맙고 에필로그때 봐.

 

ps. 브금은 잘 나와? 브금은 처음 해보는건데 잘 나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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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안나온던거 수정했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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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문학) 프리스크가 죽어 메아리가 되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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