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초중반은 언텔이랑 관련없음 나중에 관련있어지니까 이해바람

어떤 한 10대 초중반?쯤 되는 남자아이가 주인공인 꿈이었고 나는 철저하게 관찰자 입장이었음. 꼭 가상현실 영화같은 느낌

솔직히 앞부분도 굉장히 흥미진진했는데 뭐 여타 꿈들이 그렇듯이 일어나면서 다 까먹었고 아무튼 뒷부분에 남자애가 자기를 지금껏 신경써줬던(그러나 잘 대해드리지 못했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치름. 이 잘 대해드리지 못했다는 게, 기억은 잘은 안 나지만 할머니는 엄청 얘한테 헌신적이었는데 얘는 할머니보다 자기 앞날?을 위한 선택을 하고 그랬음. 어떻게 보면 할머니에게 잔인했고 사람도 죽였나?? 했을걸? 얘가 했던 짓이 기억은 안 나지만 주변 사람들 반응 보면 아무튼 개쓰레기 취급.

장례 과정 중에 향이 세개 꽂힌 배구공 한개만한 그릇을 들고 가는 게 있음. 남자애는 자기가 그걸 할 자격이 없다면서 남한테 맡기고 장례 다 끝나고 할 말이 있다면서 입을 떼는데 내용이

\"제 머리 위엔 사각형이 하나 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나타나선 나를 조종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다른 선택을 하게 만들었어요. 어쩌면 우리 모두 머리 위에 그런 사각형을 하나씩 갖고 있는지도 모르죠.\"

하고 나오는 동안 화면이 걔 머리 위를 비추는데 언더테일 게임창 화면이 걔 머리 위에 떠있음. 시커먼 화면에 좌우로 주황색 공격하고 자비버튼이 떠있고 하얀 손 두개가 그 사각형 좌우로 떠있음. 꼭 마리오네트 조작하는 손모양.

나 시발 너무 개소름이고 놀래서 밖으로 뛰쳐나왔는데 여름 바닷가 전경이 나왔는데 뭔가 이상함. 처음에는 멀쩡해보였는데 왠지 점점 화면 깨진 것같이 나오고 나중에는 아예 계단이 바다 위에 있기도 하고 다 어긋난 느낌.(유투브에 이이언의 bulletproof 뮤직비디오 있는데 그거랑 상당히 비슷함) 다 이상한데 사람들은 다 몰라. 바다위를 걸으면서 걷던 곳을 반복해서 걸으면서도 그냥 실없이 하하호호 그래서 알았음 아 이 사람들 머리 위에도 게임창 하나씩 다 떠 있겠구나.
그러면서 마지막 내레이션이 흐름.

\"우리가 지금까지 자기 의지라고 생각해 왔던 선택들, 그건 정말로 우리의 선택이었을까.\"



한줄요약:프리스크 간접체험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