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한 순간, 괴물이 내 이불을 잡고 들춰버렸다.
그리고 나를 잡았다
"이거놔 . 이괴물아!! "
힘껏 밀고있다.
힘껏 때리는중이다.
힘껏 깨물었다.
...
다시생각해보니
잡은건 아니고 껴안은듯한 느낌이다.
따뜻한 감정이 느껴지지만 ...
이상하다 . 분명 아까는 나를 공격했다.
*아가야.. 미안해 ..
괴물이 내눈을 쳐다보며 말한다.
이제서야 괴물을 처음으로 똑바로 쳐다봤다.
힘껏 깨문탓에 괴물 팔에서 피가 나고있고.
또한 괴물얼굴에도 피가 나고있고
굉장히 아파보인다.
*이제 진정이되니? 미안해, 놀래켜서.. 내가 약을 발라줄께.
괴물은 뒤로가 방의 불을 키고 ,
옷장에서 구급약을 가지고 나에게 다가왔다.
*손좀 내밀어 주겠니?
눈물도 멈췄고 숨도 정리됬다.
이윽고 괴물은 내 소매를 걷더니 상처를 보곤
*... 아가야 , 윗 옷을 아예 벗어주겟니?
수상하지만 옷을 벗기로한다.
악!
엄청난 고통이 밀려온다.
불덩이에 맞은 자국이 옷에 스치자 너무나도 쓰라리다.
화상입은곳이 한두곳이 아니다.
가슴쪽은 새하얗게 벗겨졌고, 왼팔은 불게 올라왔다.
*...
괴물은 슬픈표정으로 상처에 약을 발라줬다.
괴물 또한 피를 뚝뚝 흘리고있지만
참아가며 나에게 약을 바르는것이 보인다.
...
이상하지만 더이상 나를 공격할 것 같진 않다.
팔쪽에 붕대를 감아주는데
*아가야 ,나는 토리엘 이란다. 너는 이름이 뭐니?
자상하게 묻는 목소리.
대답하는건... 조끔 지는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퉁명스럽게 말했다.
"흥 , 프리스크에요 "
이름을 알아가기 위한 순서는 이상했지만
지금은 나에게 약을 발라주고있다.
괴물이 나를 보며 싱긋 웃고있으니 마음이 풀리긴한다.
붕대도 다감아줬다.
*아가야.. 너를 다른사람과 오해했어. 미안해..
내손을 잡고 말하는 괴물.
아깐 굉장히 무서웠지만, 지금 보자니 그렇게 무섭게 생긴것도아니다.
자상한 목소리와 따뜻한 행동.
내키진 않지만.. 어쩔수없이 제안했다
"당신도 피가 나고있어요. 제가 발라줄게요. 약줘봐요."
또 퉁명스럽게 말했다.
흠
계속 이기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계속 좋아진다.
그렇게 즐겁게 약을 다발라줬다.
그러고 나니 이젠 .. 또 어색하다.
*아가야. 배고프지않니? 파이가 있단다 . 같이먹을래?
살짝..토리엘 이라는 괴물을 믿어볼...수는 있을것같다.
그래서 화로가 있는 방으로 따라가서
같이 파이를 먹었다.
무척 맛있다.
*버터스카치 파이인데...입에 잘 맞았나 보구나. 다행이야
나는 더먹고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호호...어린애는 역시 많이먹는구나. 기다리렴. 만드는데 꽤 걸린단다.
그렇게 괴물이 부엌에 들어가버리니
방 구석구석으로 시선이 돌아간다. 심심하다.
화로에 꼬챙이를 찔러보러 갔다.
음.. 5번찔르니 재미없다.
책장이 있길래 , 재밌어보이는 책을 골라 펴봤다.
음.. 달팽이는 재미없다.
남은건 소파뿐이다.소파 머리부분에 올라가서 높은 경치를 구경하니
음.. 재미없다.
소파에 주르륵 앉았다.
의외로 푹신하다.
푹신푹신.
음..이건 재밌는데..
계속 그렇게 소파를 눌르고있다가
결국 잠에 들어버렸다.
2편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63973&page=1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63820
링크
1편
링크 늦게 보여준 이유는 . 글에 좀더 집중하길 바래서 일부로 아래로 내림
다음편 ㄱㄱ
문학은 개추야 힘내
개추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