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은 무책임하다.

괴물들의 행동에 진저리가 난다. 사실 그들의 모든것이 문제였지만 가장 우선적으론 일행을 대하는 태도에서 문제가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누구와 있었는지 기억도 하지 못하며 심지어는 어디론가 휙하고 가버렸다. 그리고나선 이것에 대해 따지면 아 깜박했네 하고 얼버무리면 다 되는 줄 안다. 대인배인 자신이 아니었다면 정말로 큰 모욕을 당했다 생각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교양이라곤 정말 눈에 보일래야 보이지 않는 이들의 만행에 대해서 말을 하려면 정말 끝이 없다.


괴물들은 짓궃다.

건방진 인간 놈과 싸우고 있기에 몸소 친히 나서서 도와주려고 했것만 전투 자체에 참여를 시켜주지 않았다. 내가 아니면 기술도 제대로 못쓰는 것들이 무슨 건방인가 싶어 계속 알짱거렸더니 되려 큰소리쳤다. 도망가 있으라고? 그렇게 진지하게 말하면 내가 껌벅 넘어가서 네네, 생각해줘서 고맙네요 할줄 알았나봐? 그렇게 말 안해도 이 몸은 딴 데 가려고 했었단 말이야! 따돌릴 거면 그냥 대놓고 따돌리란 말이야! 남이 선행을 베풀 때도 상확 파악 못하고 장난 치는 것들.


괴물들은 정말 짓궃다.

괴물 하나 놀려먹으려고 마을을 통체로 비울정도니 이들이 얼마나 할 짓이 없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것이다. 골탕 먹이려고 얼마나 열심이냐면 그릴비 식당에 음식을 남겨두고 갈 정도니 말 다했다. 식으면 먹지도 못하는 음식을 이렇게 방치해두면서까지 나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은 것일까? 이 정도면 그들이 아닌 척해도 얼마나 내 관심을 바라는 지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눈사람을 부시기까지 하다니. 얘가 무슨 죄라고. 그냥 자기 피부조직이 여행하길 바라는 멍청한 애인데!


괴물들은...

미안해. 사실은 알고 있었어. 너희들이 내 언행을 불편하게 여긴다는 걸 말이야. 하지만 그런식으로 밖에 표현을 못한 것 뿐이지 결코 너네를 싫어하거나 그런건 아니였어. 내 능력이 그거잖아. 너네를 돕는거. 그런 내가 너네 없이 어떻게 살아가겠어. 이제는 다신 불평 안할게. 정말이야. 그러니까 이런 날 용서해주고 나타나주면 안될까. 나를 두고 딴데를 가든 뭘하든 좋으니까 너네가 살아있다는 것만이라도 알려달라고. 이 재만 날리는 세상에서 나보고 대체 뭘하란 말이야...






제리는 애껴야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