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님이 오시네


무상한 세월

눈물 가득한 산하에

꽃구름 흩으며

어여쁜 내님 오시네.


천참 만륙 끔찍한 꿈

피어린 산하

천라 지망 어두운 설움

한맺힌 나라


되돌아가지 못한 인연

되돌리지 못한 사랑아


내님 오시네

내님이 오시네


허망한 세월

무심한 인세

서글픈 바람도

다 띄워 보내고


도솔천 머나먼 길로


어여쁜 내님

이제사 내게 오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