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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가스터의 시점에서 펼쳐진 이야기입니다.
그가 흥미를 가진 이유에대해 풀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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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소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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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聯)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그것이 행운이될지, 불행이될지 그 누구도 모른다.
다만 확실한것은 아무것도 아닐순 없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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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나오고, 제일먼저 한것은 괴물들에게 말을 거는것이였다.
그러나, 모두가 자신을 인식할수 없었고, 내가 행할수있는것도 너무 사소한것이였다.
기껏해야 가벼운것을 들수있는것 정도였다.
그것도아니면 꽃을 꺽는다던가..?

'..시시하군.. 이런몸으로 뭘 할수있진 못하겠어..'

그에게 실험이라는것은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만족감을 불러오는 행위였다.
그런 실험을 하기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했고, 과정이 필요했다.
과정은 어떻게든 할수있을지몰라도, 재료는 크기도, 무게도 제각각이다.
심지어 구하는 방식에 따라선 묵직한것을 들고 휘두를 필요도 있었다.
그 모든것을 할수없다는것에 그는 무료함에 질려있었다.
마지막으로 옛 수도였던 집 이라는 지명으로 가볼려햇다.
옛 수도인만큼 기대는 하지않았다.
그런곳에 얼마나 괴물이 있을진 몰라도, 적어도 눈만내리거나 폐허뿐인 그곳에 기대는 없었다.

기대없이 지나가던참에 눈에익은 해골하나를 발견했다.
자신보다 키가큰 해골에게 뭔가를 들으면서도 그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 뿐이였다.
지하세계에 해골괴물은 많지않다.
아니, 사고가 있기직전까지 남은것은 둘 뿐이였다.
자신의 실험체이자, 관찰대상이며, 아주 조금은 도움은 됐던 키작은 해골은 금세 알수있었다.
그럼, 그앞에있는 해골은..
키작은 해골의 방해로 그닥 해보진못했던 자그만했던 해골일것이다.
혹시, 만일을 대비해 그 둘에겐 해놓은것이 있었다.
아마 말을걸어도 역정은 내지 않겠지..

결과적으로는, 키작은 해골은 무심코 반응했다.
물론 그반응이 길게가진 않았지만..

"이봐, 샌즈군.. 자네는 들리잖나..? 계속 모른척할껀가?"
"... 아, 그래서 파피루스. 오늘 순찰은어땠어?"

그는 잠깐의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했다는듯 신경도 쓰지않았다.
하루꼬박 쫒아다니며 말을 붙여봣지만, 그는 아예 들리지도 않는척을 했다.
나는 거기서 포기했다.
사고가 나고나서 얼마나 지난건지는 여태 둘러본것으로 충분했다.

얼마안가 자신에게 또다른마법같은것을 할수있음을 알아챘다.
처음엔 마법으로 재료라도 채취할까 했으나, 잘 되지않았다.
그래서 조금더 힘을 줬다가 샌즈가 쓰던 공간이동마법을 쓸수있는걸 발견했다.
그리고, 그것을 더욱 개발시켜 시공간을 다닐수있었다.
다만, 여전히 볼수있는존재는 없다시피했고, 줄수있는 영향도 변하진 않았다.
별로 변하는게 없다면, 언젠가 발견한 시공간의 틈새에 머무르기로했다.
적어도 거기서는 관찰만큼은 하고싶은대로 할순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언젠가 쓸만한 연구소를 하나 틈틈히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관찰하던 찰나..
인간이 하나 떨어졌다.
그것으로 지하에서 괴물들이 해방되겠지.
시시했다.
정설대로 탈출해서, 이미 패배자인 그들이 맞이할 결말따위..
지배당하거나, 죽거나, 둘중하나일게 뻔했다.
지하의 자원은 너무 제한적이였고, 그속에서 발전을 꿈꿨다.
그러나 지하보다 지상은 더 풍부하고, 그곳에서도 천재라는것은 존재했다.
인력조건이 같다면, 자원이 더 풍부한 지상이 승리일게 뻔하지않는가.

그러나, 눈에띄기시작한건, 얼마안가서 첫 리셋때였다.
인간의 기억만은 그대로인데, 시간이 되돌려졌다.
의지의 사용자였다.
전장에서 간혹 본적있긴했지만, 이런식으로 시간을 통째로 뒤바꾸는것은 처음이였다.
흥미로웠다.
가능하면 구슬려서, 데려와, 실험체로써 키워보고싶었다.
조급할필요는 없었다.
지금으로써는 시간은 무한했다.
그런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더불어 인간은 힘을 조정하는법을 모르는듯했다.
그리고 언제나 의지가 발현하는것은 죽는 그 순간뿐이였다.

'나라면 좀더 효율적으로, 얼마든지 쓰도록 조정해줄수있을텐데..'

얼마든지, 언제든지 쓸수만 있다면, 나의 오랜 염원도 이룩하는건 숨쉬기보다도 쉬울것이다.
지하에 갖혀버린것이 너무나도 끔찍하고 귀찮았다.
자원은 유한하고, 전쟁으로 잃어버린 말벗도 없었다.
멍청이, 멍청이, 멍청이 투성이인 지하에서 벗어나고싶었다.
과거로 돌아가, 완벽한 승리를 쟁취하여, 자원을 가지고 계속해서 실험하며 살고싶었다.

차츰 인간이 지쳐가는게 보였다.
게다가 계속 어딘가를 보고 이야기를 하는모습도 종종 보였다.
아직 관찰할만한게 남아있는건가 생각하며 보고있었다.
꽃밭에서 꼼짝도 안하던 인간은 갑자기 일어나서 웃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상황은 파악되었다.
심지어, 이쪽은 꽤 자유자재로 힘을 다루었다.
함부로 나서기가 조금 꺼려졌다.
변화된 인간은 살육밖에 몰랐으며, 그것에서 희열을 느끼는듯 보였다.
거듭될수록, 잔혹하게, 혹은 괴기스럽게..
게다가 종종 뒤를 돌아보며 자랑하듯이 웃어보였다.

하나의 몸에 두개의 영혼.
육체까지 평범한 인간과는 달랐던것이다.
흥미로웠다.
너무나도 흥미로웠다.
당장에라도 데려오고싶었지만, 지금의 인격으로는 안된다.
위험분자를 실험할 정도로 이쪽은 힘이 충분치 않았다.
약한것을 상대로 차근차근 세뇌시키는것이 더 쉬울것이다.
저 육체라면 영혼이 부서지더라도, 다른 영혼을 우겨넣어 진행할수도 있을꺼라 생각했다.
지금 상황을 내팽겨친채, 나는 다른 영혼을 손에 넣기위해 움직였다.

꽤나 색이 진하고, 강렬한파동을 가졌음에도, 단단하지못한 영혼을 손에넣었다.
여태 발견한 영혼중 가장 강할지도 모를 힘에도 불구하고, 인격은 너무나도 나약했다.
딱 좋았다.
강하고, 세뇌하기 너무나도 쉬웠다.
여분을 구할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지금 손에 들어온것만큼 손쉬운것은 없었다.
힘이 강하면, 정신도 강했고, 힘이약하면, 정신도 약했다.
결국 별 수확없이 돌아와, 관찰하던곳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어느센가 다시 그 나약한 인간으로 돌아와있었다.
게다가 인간은 이전 실험체에 뭔가의 감정을 가진듯 보였다.
그게 뭔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적어도 죄악감이 깃든것만은 알았다.
다가갈때다.
그렇게 생각하고 인간의 앞에 나타났다.
자신이 쓰는 언어는 못알아 듣는듯해서, 기억을 더듬어 멍청이들이 쓰던 언어를 더듬더듬 말했다.
적은 단어였지만, 소통에는 큰 무리는없었다.
그리고 인간을 구슬려 재료도 얻었다.
지금 가능한것은 그 육체에 대한 정보였다.
인간이 원하는것정도는 지금 가진것으로도 해결은 가능했지만, 우선되는건 호기심의 충족이다.
그것에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어차피 저 인간에게 시간이라는것은 무한하다.
멍청이를 생각하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경계를 풀고, 내말을 잘 믿도록...
그리고, 마지막 자유시간을 주기로 했다.
그러다 문득 리셋이 죽음에만 관여한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몇번의 계산끝에, 저 영혼은 오래 가지 못한단것을 알아챘다.
..아쉬웠다.
하지만, 예비는 현제 있다.
갈아치우면 그만이다.
실험도 좀 더디게 진행해야겠지만, 상관없었다.
이론의 준비도 완벽했다.
이제, 손에 넣는것만 생각하면된다.

..사실 조금 사소하게 복수도 겸임해놨다.
멍청이 주제에 나를 무시하다니.. 좀, 괴씸했다.
그래서, 그에 걸맞게 차근차근 준비해서 구경만했다.
이제 남은것은 극적인 연출뿐..

아주 손쉽게 모든일은 진행되갔고, 복수도 성공적이다.
이제 남은것은, 육체에 남아있는 희미하게 있는 의지를 끌어낼때다.
영혼이 부서지더라도, 육체에 힘이 남아있도록 예방해놓길 잘했다 생각했다.
보관해둔 영혼을 꺼내와서, 육체에 영혼을 마법의 힘으로 결합시켰다.
물론 천천히 안정기가 필요하겠지만.. 상관없다.
시간은, 아주 많다.

원하는 실험체가 손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