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윽


따뜻한 온기가 올라오는 철판위에 자글자글 녹아있는 치즈가 옥수수의 위에서 흘르면서 입안 깊은곳의 침샘을 자극한다
너무 물렁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단단하지도않은 적절히 질긴 옥수수 위에 달콤하게 뿌려진 설탕과 그 위를 하얗게 수놓은 치즈가 숟가락을 쥐고있는 내 손을 유혹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그윽


숟가락의 아랫면이 철판을 긁으면서 동시에 옥수수를 숟가락에 가득 담아낸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않게 숟가락의 절반만큼의 양을 퍼내고 행여나 치즈가 뭉개지진 않을까, 조심스럽게 힘을 조절하며 숟가락을 쥔채 팔을 위로 올렸다 그러면서 눈앞에는 치즈가 길다란 거미줄처럼 늘어난 광경을보고 다시금 입속에서 넘쳐나는 침을 삼키지 않을순 없었다 그리고 손목을 돌려 숟가락의 머리부분이 내입을 향하도록 둔다 곧 이 옥수수들을 입속에서 느낄수 있을거란 생각에 더욱더 침은 고여온다



와슥


입속으로 넣고 한번씹은순간 옥수수에서 나는 특유의 달콤한향을 내는 물이 입안 가득 적셔주었고 그것을 놓치지않고 쫀득하고 담백한 치즈가 내 혀속에서 노닐었다, 고소한 치즈의 행복이 채 가시기도전에 옥수수의 달고 고소한맛이 다시금 새로운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선 조심스럽게 다시 턱을 움직인다 씹힐때마다 느껴지는 옥수수의 향긋한 단맛과 치즈의 부드러운 고소함이 입을 계속 매료시키고 말았다 어느정도 씹었을까 이 옥수수와 치즈를 나도 모르는사이에 목구멍으로 삼키고말았다 삼킨 순간의 행복 만큼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그 행복이 가시기도전에 나는 또다시 행복을 찾기위해 분주히 손가락을 놀려 숟가락을 쥐었다, 그리고선 다시금 철판을 긁으며 느끼고싶은 행복을 숟가락에 가득 실어담았다






결론은 콘치즈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