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의 집에 오랜만에 당신의 친구들을 초대했다.
정력에 좋다는 음식을 만들었다고 하니 득달같이 달려오는것이 참 재미있다.
당신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회포를 풀기 위해 특별히 담근 술을 마당에서 꺼내온다.
고단한 삶을 지내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니 즐겁기 그지없다.


친구들이 요리를 먹기 전 술을 쭉 마셔보더니 향기가 좋다며 무슨 술이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당신은 영업비밀이라며 웃음짓는다.
확실히 달큰하고 뒷맛도 좋은게 맛있긴 하다.
당신의 솜씨를 친구들도 알아주는것이 정말 기쁘다고 느낀다.


그렇게 한참을 술을 마시며 보내다 메인 요리를 꺼내온다.
맛있는 염소 전골과 수육이 식탁에 올라오자 오오 소리를 낸다.
당신은 수육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특별히 따온 잎을 내놓는다.
샛노란 꽃잎에 고기를 올려 싸서 먹으니 천상이 따로 없다.
적당히 달콤하면서 씹으면 단백하고 고소한 고기의 맛이 입맛을 돋운다.
꿀꺽, 하고 친구들이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은 마음껏 먹으라며 친구들에게 고기를 내놓는다.
친구들도 한번 먹어보더니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한다.
확실히 재료를 잘 고른것 같다고 당신은 생각한다.


이어서 당신은 아까부터 입맛이 없어보이는 친구에게 특별한 요리를 꺼내준다.
여름이라 기운이 빠져보이는 것이 요즘 무리를 했다보다,라는 생각을 하며
당신은 특별히 만든 꽃 줄기 무침을 가져다준다.
먹어보니 씁쓰름하면서도 줄기가 오독오독 씹히는게 식감을 돋궈준다.


친구들과 한바탕 잔치를 끝내고 당신은 친구들에게 후식을 내놓는다.
달콤한 꽃잎을 기름에 튀겨낸 후 꿀을 묻혀 양념한 과자다.
친구들이 먹어보니 바삭바삭하면서도 달콤한게 배부른데도 먹게 된다며 마구 집어먹는다.


소소한 잔치가 끝나고 친구들은 이만 가봐야겠다고 한다.

당신은 오랜만에 본 친구들을 보고 미소지으며 나중에 또 요리를 할 건데 먹으러 올 거냐고 묻는다.
당연하지,라며 고개를 마구 끄덕이는 친구들을 보자 마음이 푸근해지는것이 느껴진다.
친구들이 가고 뒷정리를 하며 당신은 다음엔 무슨 요리를 할까 고민한다.





나도 염소고기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