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TALE [1] . [2] . [3] . [4] . [5] . [중간설정정리] . [6] . [7] . [8] . [9] .

전투 교관 시리즈 [1] . [2] . [3]

대회용 [1] . [2] .

Last Monster [1] .




viewimage.php?id=38b3d423f7c639aa6b&no=29bcc427b38a77a16fb3dab004c86b6fefd5355bb210043215885769e1f3e5320c9415b61e99767475c21361d0b309fd40015247bd0096c74022

viewimage.php?id=38b3d423f7c639aa6b&no=29bcc427b38a77a16fb3dab004c86b6fefd5355bb210043215885769e1f3e5320c9415b61e99767475c21361d0b309a0e022f55b7584e203d5b8




* 문학 한편 쓸 시간으로 그린게 이거라니

아스고어는 환청이 들리는 거 같아 이마에 손을 짚었다.




성에서 나온 이후 무슨 이유인지 환청이 들리지 않았지만, 아스고어는 여전히 귓가에 목소리들이 남아 있는 거 같았다.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였는 지 침묵이 감도는 가운데 아스고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샌즈에게 토리엘을 잘 부탁한다는 것과 저번 일에 대해서 미안했다는 말을 남기고 아스고어는 집 밖으로 나섰다. 아스고어가 다섯 걸음쯤 걸었을 때 샌즈가 문을 열고 나오더니 아스고어를 불러세웠다.


* 오시면서 많은 것을 보셨을 겁니다.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샌즈의 말에 그 뜻을 알아차린 아스고어는 고개를 떨구었다. 잠들어 있던 수많은 백성들을 자신이 어찌 보지 못했을까. 자신의 무능함으로 인해 그들은 앞으로 기약 없는 시간을 그렇게 보낼 터였다. 아스고어가 착잡한 마음으로 끄덕이자 샌즈는 말을 이었다.


* 우리가 왜 당신을 왕으로 인정 했었는지 기억해주세요.


아스고어가 뭐라고 말을 채하기도 전에 샌즈는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아스고어는 머리를 크게 맞은 것처럼 머릿 속이 새햐얘졌다. 그리고 그로인해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온갖 상념들 역시 사라졌다. 단 한가지의 생각이 떠올랐다. 자신이 계속해서 망설였던 일. 이것이 모든 걸 해결해줄지, 아니면 오히려 악화시킬 행동인지 자신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미뤄두지 않겠다고 마음 먹으며 아스고어는 서둘러 성으로 향했다. 이 선택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든 그 모든 것들을 감내하리라. 오직 백성들을 위해서.





RESTTALE


EPISODE 10


 ASGORE 





성에 도착한 아스고어는 영혼들을 보관해둔 방에 들어섰다. 자신의 돌이킬 수 없는 죄이자 앞으로 계속해서 짊어가야만 하는 업보. 아스고어는 영혼이 담겨있는 관들을 일렬로 세웠다. 지금도 자신은 잊지못했다. 성으로 끌려온 인간 아이의 심장을 자신의 붉은 창으로 꿰뚫었던 순간들을, 그리고 자신들이 왜 죽는 지 알지도 못한 채 눈을 감아야만 했던 순진한 아이들을 말이다. 


토리, 당신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이곳에 떨어진 인간들의 영혼으로 결계를 해체할 것을 결심한 이레로 자신이 했던 일들을 돌이켜 보며 아스고어는 생각했다. 백성들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했던 일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에 자신이 책임을 졌던가. 실험에 실패했을 때 그 모든 걸 알피스에게 떠넘기지 않았던가. 이번만큼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아스고어는 어떠한 결과더라도 끝까지 외면하지 않으리라 다짐하였다. 그리고 영혼들을 흡수하려 하는 데,


!


귀에 들리는 목소리에 놀라 아스고어는 주변을 이리저리 살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음에도 아스고어는 지금 무언가 자신에게 말을 걸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벽에 막힌 것처럼 먹먹하게 들렸던 예전의 환청들과는 달리 선명하게 들려왔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자신을 계속해서 괴롭혔던, 죄의식으로 탓에 들리는 것이라 외면했던 목소리들. 그 목소리들이 동시에 아스고어게 말하였다.


?


아스고어는 이 목소리가 인간 영혼들의 목소리임을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반응해 영혼들이 한꺼번에 재잘대기 시작했다.


* 왜 안된다는 거지?


아스고어는 정신이 없었지만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떠올리고 그들의 말을 막아세웠다. 영혼들은 조용해졌다가 잠시 뒤 차분해진 목소리로 말 해주었다.


당신이 여태껏 괴로워했던 게

우리의 죽음으로 인한 것이고

그리고 그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면

스스로가 수 있는 것부터 해내봐

우리는 기억하고 있어

우리의 영혼이 얼마나 뜻깊게 쓰여 질 수 있는지


아스고어는 그 일이 무엇인지 물었지만 이 말을 끝으로 영혼들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한참 동안 영혼들이 응답해주길 기다렸던 아스고어는 관을 제자리에 정리하고 방을 나왔다. 저들의 말 뜻을 다 알기는 힘들었지만 자신에게 무언가를 우선적으로 하기를 바란다는 것만큼은 이해했다. 그리고 그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도. 이미 한번 실패한 일이었지만 아스고어는 영혼들의 말에 힘을 입어 발걸음을 옮겼다. 만약 이번에도 일이 잘못된다 할지라도 다시는 무너지지 않으리라.




















* 알피스가 깨어났다.





















10화에 맞춰서 9화 살짝 변경함

사실 모든 화를 꾸준히 변경해왔음

혼선이 생겼다면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