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 길이를 가늠하지 못할 구렁텅이에 빠져

한참을 굴러 떨어져 올려다 보니 하늘이 있어

이 또한 하늘 아래구나 싶어 고개를 떨구메

게 활짝 핀 꽃 하나가 나에게 말을 걸어옴에

범상찮게 여겨 다시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 알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