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봇산 근처의 마을에서는 유명한 제과점이있다.

그 제과점이 유명한것은 빵의 이름이 독특하기도하지만. 그 제과점의 주인이 거미란것이다.


인간과 괴물이 다시 하나가되면서 그 거미는 제과점을 운영하며 오늘도 인간과 괴물들의 돈을 착취해간다.


" 어머. 반가운 손님. "


머펫은 한쪽눈을 뜨곤 반가운 손님을 쳐다봤다.

줄무늬옷을 입은 익숙한얼굴의 꼬마아이였다.


그녀는 익숙하게 3쌍의팔을 움직여 차를 따라 그 아이에게 대접했다.


" 서비스란다. 아후후. "


꼬마아이는 머펫이 따라준 차를 고맙게 받아마셨다.

차에는 좋은 향기가 났다.


" 뭐? 내가 언제부터 제빵사일을 했냐고? "


아이의 질문에 머펫은 추억에 그리운듯 눈빛을 지긋이 감았다.


" 꽤 오래됬지. 이런 맛은 내 경력에서 나오는거란다. 아후후. " 


" 뭐? 그 일을 듣고싶다고? "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머펫은 잠시 주저하는듯하더니 아후후.하고 웃고는 머릿속에서 간직해뒀던 추억을 하나 꺼낸다..



"몇십년. 아니 몇백년은 지난일이지. 내가 그 시간을 느낀정도는 몇천년이지만 말이야. "



-



인간과 괴물간의 전쟁속에서 머펫은 한가로이 거미줄을 치고 인간들을 기다렸다.


아스고어의 명을받아 거미줄에 걸리는 인간들을 죽이기위해서였다.


머펫은 그 일을 수행하면서 몇십.몇백명의 인간들을 죽여왔다.


죄책감은 느껴지지않았다. 애초에 자신은 괴물이고. 자신이 죽이지않는다면 인간이 자신을 죽일걸 알기때문이다.


그런데도 머펫은 점점 지쳐갔다.


전쟁은 오랫동안 끝나지않았고. 자신이 죽인 인간들의 수만해도 몇십. 몇백명에 다다랐다.


무슨일 있으신가요? 머펫을 걱정한 거미가 물어왔다.


" 난 괜찮아. 그저 졸려서 그런거야. "


그녀는 거미에게 미소를 지어 괜찮은것을 보여주곤 다시 생각에 빠졌다.


툭.


그렇게 몇시간이 지났을까. 머펫의 거미줄에서 누군가가 걸린것이 느껴졌다.


" 아후후. 손님이 왔구나. "


그녀는 익숙한 솜씨로 거미줄을타며 거미줄에 걸린게 누구인가 확인했다.


역시나 그것은 인간이였다.


" ..... "


머펫은 그 인간을 죽이기위해 손을 뻗었지만. 그의 얼굴을 보고는 손을 거둬들였다.


그는 너무나도 슬픈 표정을 하고있었다. 


자신이 죽을걸 알고있어서일까. 그런 표정을 짓고있는 인간을 보자니 머펫은 그를 죽이기가 꺼려졌다.


그를 죽일까요? 애완거미가 묻자. 머펫은 눈을 모두 감고는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그녀는 시원스레 거미줄을 모두 치워버리고는 인간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