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르르르륵.... 비가 온다.
강수확률 100%의 일기예보.. 그저 반대로 0%라고 믿고싶었지만 그건 나의 바램일 뿐이었으니 이루어질리가 없다.
겨우겨우 지하철을 탄다, 나는 첫차를 탔기 때문에 의외로 한적하게 갈수 있었다... 그래.. 서울에 들어가기 전까진...
서울근처쯤에 오자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지하철은 금세 만원이되었다.
한손에는 우산을 들고있는 사람들 모두가 우산에 젖기 싫어 한마음으로 살짝씩 떨어져 있는 신기함을 보며 나는 학여울에 도착했다.
당연스럽게도 학여울역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대체 왜 이 시간에 학여울역에 오는걸까? 입장은 10시 아닌가?
물론 이 질문은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금세 잊혀졌다 나부터가 똑같은놈이데 뭘....
여전히 주르륵 주르륵 비가 내리고있다.
코스프레를 하기위해 왔던 나의 완대한 계획은 비 하나 때문에 물거품이 되었다.
코스 자체는 할 수 있겠지만 박스로 가게를 차리고 다가오는 언더테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핫도그 하나를 건내며
머리를 잡아당기고 도끼로 머리를 내려찍으며 머리도그 하나 추가! 하는 드립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실망감이 컸다.
솔직히 내 코스프레 퀄리티는 높지 않다 옷도 대충 껴맞춘거고 가면도 보드와 종이로 만든 거니까, 하지만 퀄이 무슨상관이란 말인가?
" 어 왔네 "
" 응 "
만나기로 했던 친구도 도착했다 시발새끼 왜 지는 늦게 쳐 오는거지? 첫차 탄다며 시발놈아...
" 비 존나 많이오네 "
" 그러게 짜증난다 쉬풀... 나눔은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
" 무슨 나눔? "
" 나눔 한다는 사람들 한테 가서 미션하고 지랄하면 받는게 있단다 "
" 뭔데 그게 ㅋㅋㅋㅋㅋ "
" 쉬펄 그걸 말할수 없으니까 지랄하면 이라고 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예매권을 사용해 입장했다 코스프레 등록을 하고 탈의실 앞에서 또다시 한시간을 줄서야 한다.
이럴바에 그냥 분장 조금 덜하는대신 옷그냥 입고올걸.. 하면서 후회 하기도 하지만..
내 차례가 되었고 팔과 다리에 쿨토시 쿨레깅스를 입고 가면을 쓰고 후드케이프를 두르고 나온다.
5월달에는 눈동자를 바꿔가며 여러 샌즈를 전부 했지만 이번에는 호러샌즈 하나만을 보기위해 가면 위쪽을 검은색으로 칠했다.
즉, 호러샌즈 밖에 못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상자를 차리고 가게를 열고 하려고 지랄 발광을 한거였으나 응 비 때문에 그없 시발놈아.
왜 비가 하필이면 정확하게 토,일 둘다 오고 지랄일까? 이시발 좆같은 비 새끼
탈의실에서 나온 나는 우선 가면을 쓰지 않고 건물 안을 돌아다니며 살 물건들을 둘러봤다
의인화 의인화 뼈의인화 의인화... 시발.. 왜 죄다 의인화지 아니 뼈는 막아서 그렇다고 치는데 쉬펄...
살게 없다, 왜지? 내가 바라던것이 한개도 없는걸까? 젠장..
밖으로 나왔다, 나는 나눔하는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시발... 책 받고.. 사탕받고.. 쿠션받고.. 어.. 쿠션 나눔 조건이 뭐였지? 언하! 였나? 아니 잠깐 그건 책 나눔인가?
아니 시발 뭐였지 아 시발 까먹었다... 이렇게 말하며 디앱을 킨뒤 정말 고맙게 누군가 정리해준 정리 나눔글에서 목록을 둘러본다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이럴순 없어! 비와서 나눔을 포기한다고?!
내가.. 내가 여기 온 목적이 뭔데!! 이 시발! 안된다고오오오오오!!!!
그 후 몇시간동안 기억이 없었다, 나눔을 받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어... 벌써 지하철인가.. 서코는.. 사진은... 나 뭐했지...
집에 도착한뒤에서야 친구에게 물어봤지만 내가 받은것은 평범한 사탕 나눔 몇개 뿐이었고 사진 찍힌것은 단 한장도 없었다고 한다.
하..하하하하 그래 그렇구나..
집에 도착해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뒤 밥을먹고 컴퓨터를 키고 디시를 킨다.
그리고.. 글을 적는다 문학..? 아니, 이것은 문학이 아니다.. 수필이다... 경험담이다... 그리고 현실이었다..
한개의 디시콘이 내 눈에 띄었고 그것만을 글에 첨가한다...
희망편은 내일 직접 가보고 적어봄 내일 진짜 희망이 있다면 말이지
시부엉 녜헥 ㅠㅠ
깊은 원념이 느껴진다..
예언글 1개추 드립니다 - dc App
희망편은 연재 중단 예정입니다 ^^
시발 - dc App
예언글 1개추 드립니다 - 호샌이 손목댕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