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프리스크. 참 오랜만에 만나네."
오랜만에 만나는 아스리엘은 꽤 자란 모습이었다. 멋들어지게 자란 뿔에 어른스러워진 얼굴, 훤칠해진 키는 예전 울보꼬맹이를 완전히 잊어버리게 했다.
나를 보며 웃는 그에게 말을 건네고 싶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그런데, 너는 왜 나에게 인사 한 마디, 웃음 한 번 보여줄수가 없니.. 왜...."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나를 보며 오열하는 그에게, 나는 아무런 말도 해주지 못한 채로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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