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루스는 눈을 떴다.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형이 보이지 않는다는건, 몇 년 만에 처음 경험해 본 일이었다.
\"형? 어딨는거야?\"
눈을 비비며 계단을 내려가던 파피루스는 부엌에서 키슈를 요리하던 형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녜헤, 해가 동쪽에서 뜨겠는걸? 형이 웬일로 요리를 다 해?\"
후드티를 입은 키 작은 해골은 냄비에 담긴 주걱을 휘저으며, \"글쎄? 오늘은 뭔가 좋은 날이니까. Heh, 그리고 해는 원래 동쪽에서 떠, bro.\"
오늘이 무슨 날이더라, 파피루스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알 수가 없었지만, 형이 요리를 해준다니 뭐, 좋은 날이겠지 하며 넘겼다.
그때였다.
쾅. 문을 부수다시피 박차고 온 언다인은 인사도 없이 파피루스를 들고 벽에 처박았다. \"무슨 짓이야?\" 파피루스는 반전된 상황에 울먹이며 말했다.
언다인은 이를 갈며, \"인간이 내려왔다는 사실을 왜 보고하지 않은거야? 그러고도 네가 로얄 가드로써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주먹을 휘둘렀다.
파피루스는 얻어맞을 수 밖에 없었다. \"형! 도와줘!\"
키슈를 들고 나오던 샌즈는 가스터 블래스터를 꺼냈다.
\"너...왜 오늘이야?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기나 해?\" 샌즈가 외쳤다.
\"오늘은...오늘은!!
언다인이 혼낸Day.\"
아..........
세상에 ㅋㅋㅋㅋㅋㅋ
반응 맘에든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