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이 밝아오자 아스리엘 드리무어는 자명종이 울리는 소리에 일어나서 부스스 일어나 자신의 털을 대충 빗질하고선 갈아입을 옷을 챙긴 후에 1층의 욕실로 가 자신의 몸을 씻으며 털정리를 한 후에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차라가 있는 방문을 두들긴다.

"똑똑."

방문을 두들기고 잠시동안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아직도 차라가 자고 있다고 생각한 아스리엘은 조심스럽게 차라의 방문을 열었고, 그 후에 방 안으로 들어가자 예상했다는 듯이 머리를 긁적이며 차라가 손으로 쳐내서 건전지가 빠져버린 자명종에 다시 건전지를 끼어놓고서는 항상 차라가 자명종을 두는 자리에 자명종을 두고서는 차라의 몸을 흔들어서 깨운다.

"차라─ 차라─!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으응~ 5분만… 5분만 더 잘테니까…."
"저번에도 그렇게 말하면서 1시간 동안 잤잖아, 일어나아─!"

이번에는 이불까지 뺏어들어 흔들자, 따뜻한 이불이 사라진 차라는 아스리엘이 몸을 흔들고 있음에도 신경 쓰지 않는지 몸을 공처럼 말기 시작했고, 그런 차라의 모습에 아스리엘은 결심한 듯이 이불을 차라에 강제로 얼굴 쪽을 덮어버린다.
갑작스럽게 이불이 얼굴을 덮자 차라는 깜짝 놀랐는지, 아니면 숨이 막히는 건지 덮히지 않은 다리를 동동 구르며 의미없는 저항을 하고 있을 뿐이였다.
이불로 차라를 속박하고 수초 후에 아스리엘은 이제는 차라가 깨어났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이불을 걷었고, 자유의 몸이 된 차라는 잠시 숨을 헐떡이다가 침대에 앉으면서는 씨익 웃으면서.

"깨우고 나서 바로 '양'세기를 시킬 셈이야? 레이."
"그러니까 매번 말하지만 난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이야 차라."

아스리엘이 화내자 차라는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이내 아스리엘을 방문 밖으로 내밀기 시작했고, 아스리엘은 차라의 행동에 알겠다는 듯이 얌전히 방문 밖으로 걸어나간다.

"그럼 아침을 부탁할께,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님?"

차라의 말에 아스리엘은 곧장 1층으로 내려가서 주방으로 향해 토리엘이 만들어준 요리를 자신의 불 마법으로 데우기 시작했고, 차라는 그런 아스리엘을 잠시 지켜보다가 이내 갈아입을 옷을 손에 쥐고서 욕실로 들어간다.

아스리엘이 식기까지 준비를 끝마치고 식탁에서 기다리자 몇 분 뒤에 차라는 수건만 두른채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식탁에 앉았다.

"…차라?"

아스리엘이 손으로 머리를 짚으면서 평소보다 약간 낮은 목소리로 차라를 부르자 차라는 왜 부르냐는 듯이 싱글벙글 웃으며 의자에 다리를 꼬아서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입을 연다.

"왜 그러시나요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님?"
"…빨리 옷을 입고 오는 건 어때?"
"모처럼 이렇게 유혹하는데 몸의 '양'기가 부족한거 아냐?"
"시시껄렁한 농담은 됐으니까!"

아스리엘이 화난 것 같이 소리를 치자 그제서야 차라는 그런 아스리엘의 모습이 즐갸운지 배시시 웃더니 옷을 입고 오려는 듯이 다시 욕실로 들어가선 잠시 후에 이번엔 제대로 옷을 입은 후에 식탁에 가 의자에 착석했다.

"이걸로 만족해? 레이."
"그러니까─!"

다시금 아스리엘이 언성을 높이면서 정정하려고 하자 차라는 포크로 자신의 접시에 담긴 샐러드를 찍어 아스리엘에게 들이면서 장난스럽게 웃음 짓는다.

"미안미안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

아스리엘은 그런 차라에 행동에 불만 가득한 얼굴로 차라가 내민 포크를 덥썩 물어 우물거렸고, 차라는 그런 아스리엘의 모습을 보다가 이내 자신도 먹고 시작하려는 듯이 포크로 샐러드를 찍어서 자신의 입에 넣고 우물거린다.

아침을 먹은 후 차라와 아스리엘은 집 밖으로 나와 아스고어가 만들어준 퍼즐들의 상태를 한 번 씩 살펴보고서는 그 이후로는 딱히 예정해둔 일이 없는지 그저 수북히 쌓인 눈 위에 드러누었을 뿐이였다.
눈밭에 누운지 5분 정도가 지났을까, 그렇게 가만히 누워 천창을 잠자코 바라보기만 하는 것도 질리는지 아스리엘이 잠시 옆으로 돌려눞더니 차라를 바라보며 입을 연다.

"…저기 차라."
"응?"
"눈사람 만들래?"

아스리엘의 물음에 차라는 이제는 눈사람 만드는 것은 질리는지 잠시 아무 말 없다가 항상 그랬듯이 시시콜콜한 농담을 던지려는지 배시시 웃으면서 아스라엘에게 말을 건넨다.

"'양'심적으로 눈사람은 너무 많이 만들지 않았어?"

차라의 양드립에 아스리엘은 상체를 일으키더니 차라를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기 시작하자, 차라는 아스리엘에게 왜 그러냐는 듯이 여전히 싱글벙글 웃고 있다.

"…하아─"
"왜 그래?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
"다시 한 번 물을께,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 차라?'
"좋아."

아스리엘의 물음에 차라는 그렇게 답하고선 눈을 뭉치기 시작하자 아스리엘은 그게 아니라는 듯이 괜히 '흠흠'거리며 목을 가다듬기 시작한다. 차라는 레이가 왜 저러는지 싶어 눈뭉치를 바닥에 내려두고선 아스리엘을 쳐다보았고, 차라가 자신을 바라보자 아스리엘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듯이 자랑스럽게 말허기 시작한다.

"서로의 외형을 닮은 눈사람을 만드는 거야!"

아스리엘의 갑작스러운 선언에 놀랐는지 차라는 잠시 아스리엘을 멍하게 쳐다보다가 그새 새로운 말장난을 생각했는지 장난스럽게 웃으며 아스리엘의 말에 의견을 표한다.

"꽤나 '쉽'지는 않아 보이는 조건이네."

차라의 말장난에도 이번에는 휘둘릴 생각이 없는지 아스리엘은 말장난을 신경 쓰지 않으려는 듯이 눈을 질끈 감고 다시 뜨고서는 다시 당당하게 입을 연다.

"이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님의 모습을 만들 수 있는 영광을 주도록 하지!"
"정말 복에 겨운 영광이야."
.
.
.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한지 얼마가 지났을까, 차라는 이제 거의 완성해가는지 울퉁불퉁한 부분을 다듬으면서 끝마무리를 하고 있었지만, 아스리엘은 그 특유의 손모양 때문인지 아직도 완성하지 못한 채로 여기저기 눈사람 주위를 돌아가면서 차라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난 다 만들었어."

차라가 그렇게 말하면서 수북히 쌓인 눈 위에 쓰러지듯이 앉자, 아스리엘은 그런 차라의 행동에 조바심이 났는지 미쳐 완성을 하지 못했음에도 서둘러 마무리 작업을 끝마치서고선 차라와 똑같이 쓰러지듯 수북히 쌓인 눈 위에 주저앉았다.

"ㄴ, 나도 지금 끝냈어!"

그렇게 말하고서는 아스리엘은 자신이 만든 눈사람과 차라가 만든 눈사람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역시 자신의 눈사람이 더 정교하지 만들어지지 않았음을 깨닫기라도 한 듯이 풀이 죽기 시작했고, 그런 아스리엘을 모습에 차라는 아스리엘을 위로해주기로 했는지 자리에 일어나 바지에 묻은 눈들을 털어내고선 아스리엘에게 말을 건넨다.

"역시 레이야, 내가 만든 눈사람보다 훨씬 더 잘 만들었는데? 역시 '쉽'게 이길 수는 없네."

차라의 반응에 아스리엘은 잠시동안 멍하니 있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이내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득의양양해지며 언제나처럼 자신만만하게 차라에게 말한다.

"당연하지! 이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님을 우러러 보도록 해 차라!"
"하지만, 나도 특별한 한가지만 있다면 모'양'이 살꺼야."

차라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눈 위에서 일어나더니 아스리엘에게 다가가서는 아스리엘 목에 달린 스카프를 풀어헤쳐 자신이 만든 아스리엘 모형의 눈사람에게 걸어주고선

"이걸로 완벽해졌네."

라고 말하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차라의 행동에 아스리엘은 어안이 벙벙한지 차라와 자신과 닮은 눈사람을 번갈아보다가, 이내 만족한 듯이 웃음을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정말 훌륭해 차라 역시 내 라이벌다운 모습이야."
"인정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야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님."

그렇게 잠시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만든 눈사람에 대해 칭찬들을 칭찬하다가, 이내 손을 맞잡고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눈사람을 만든지 시간이 흐르고, 차라는 아스리엘에게 무언가 건네줄 것이 있는지 예쁜 붉은색의 리본으로 포장된 작은 흰색 선물상자를 들고 아스리엘에게 다가간다.

"레이."
"난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이라니까! …그래서 무슨 일이야?"
"저번에 눈사람 만들기 대결한 것 기억나?"

차라의 물음에 아스리엘은 갑자기 그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묻는 듯한 표정으로 작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런 아스리엘의 행동에 차라는 작게 안도의 한숨을 쉬고서는 방긋 웃으며 선물상자를 건네준다.

"그때의 상품이야."

차라에게 아스리엘은 기대 가득한 눈빛으로 선물상자의 리본을 풀고 열어보았고, 상자 안을 들여다보자 평소 아스리엘이 하고 다니던 것과 비슷한, 하지만 손으로 직접 만들었는지 조금 엉성한 무지개빛 스카프가 동그렇게 말려있었다.

"역시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에게 없어서는 모'양'이 안사는 것 같아서 말이야."

차라의 말에 아스리엘은 스카프를 자신의 목에 걸고서는 기쁜지 스카프를 어루만지다가 곧장 차라에게 안겨들었고, 차라 또한 기쁜 반응을 보여주는 아스리엘의 모습이 흡족한지 평소보다 더 밝게 웃으면서 자신의 품에 안긴 아스리엘을 꼬옥 안아주었다.

"역시 내 최고의 파트너야 차라."
"별 말씀을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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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 부수지 말고 제발 좀 애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