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1차 5줄대 2차시상식 아님
어제 저녁에 술 마시고부터 쭉 써 온거라 칭찬에서 술냄새 날 수도 있음
총 24명이 참가.
시상은 100자 이상의 칭찬 및 감상인데 삘받으면 걍 막써서 100자는 가볍게 넘긴 케이스들도 많다
아무튼 모두 참가해줘서 고맙고 읽어줘서 고맙다
01. (.꿈쟁이) <아>
아스리엘이랑
섹스하고
싶다
내가
바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단순하면서도 강렬하다. 아스리엘을 향한 집착일지 갈망일지 모를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내가/바텀'이라는 말에서는 피정복의 욕망이 보인다.
캉한 꿈쟁이... 왜곡된 성욕... 그래도 강압적으로 야! 나 섹스한다! 니기미 씨부랄것들아 나는 살아있다! 가 아니니까 애낌이라고 분류하겠다. 아무튼 일방적일지는 몰라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애끼세요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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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미네랄오우터) <Battle against a true hero>
인간, 아니, 네가 무엇이든 간에, 너의 무기를 들고, 나와 대적하라.
너는 도망치지 못하고, 나는 너를 반드시 쓰러트릴 것이며,
네 먼지투성이 손은 종말을 맞을 것이다.
용기가 있다면 바닥을 향한 고개를 들고, 무기와 각오를 단단히 쥐어라.
방금 그것보단 힘 좀 더 써야 할 거다!
시발 그래 나그가 술을 조금 마셔서 살짝 감성적이 된 것도 있지만 이 글 보고 갑자기 울컥했다. 다들 한다는 노멀 - 불살 - 몰살 루트를 따르다가 처음으로 관뒀던게 언다인전이었다. 파피루스때는 오히려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했던 것 같다. 파피루스는 노멀과 불살때도 계속해서 친절했던 탓일까. 반면 언다인의 경우 노멀이랑 불살 언다인은 진짜 한 방 때려주고 싶을 정도의 캐릭터였기 때문에 몰살 불사의 언다인의 느낌이 확 달랐던 것 같다. 텍스트만 읽었는데도 죽어야 하지만 죽을 수 없어 되살아났던 인게임 속 언다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어쩌면 내가 다음 회차에 재차 시도한 몰살엔딩 때 다시 만난 불살의 언다인전에서 미친 듯이 죽어서, ''방금 그것보단 힘 좀 더 써야 할 거다!'에 트라우마 비슷한 게 생겨서일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글 잘 봤다.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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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히ㅣㅣㅣ) <몰살>
언제부터 너에게 주도권이 있다고 생각했지?
그래 주도권은 너에게 있겠지.
물론 너의 상상속에서만 말이야.
APPDATA 삭제
APPDATA는 참 다루기 미묘한 이야기인듯 하다. 애초에 APPDATA에 플레이 내역을 숨겨 두어 플레이어의 접근을 제한한, 그래서 플레이어 자신의 행동이 게임 속 세상에 불러오는 결과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언더테일의 커다란 매력 중 하나 아니'었'을까. 이미 뒤진 게임에 X를 눌러 조-이를 표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게임이라도 언젠가는 크랙이 나오고 핵이 나오듯 우리들 플레이어는 언더테일에서마저 APPDATA 삭제로 게임 외부의 힘을 가할 수 있다. 차라가 세상을 부숴버리고서도 플레이어를 10분간 기다리게 할 수 있는 -게임상의 10분이라면 거의 실제 생활의 하루만큼이나 긴 것 아닐까-그런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외부적 힘 아래에서는 결국 모든 것이 프로그래밍 된 채 정해진 값을 뱉어내는 도트 덩어리일 뿐이다. 즉 실질적인 주도권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그 도트 덩어리에 감명받고 즐거워하고 슬퍼하는 것에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일까.(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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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메아리꽃*) <아스리엘은 애껴마땅하다>
아스리엘좀 애껴라 개새끼들아
진짜시발 언더테일 겜내에서
아스리엘만큼 불쌍한놈있냐
친구 잘못사겼다가 억울하게 죽었는데
그마저도 곱게못뒤지고 사이코 꽃이된 아인데...
아스리엘 불쌍하긴 진짜 불쌍하다. 몰살루트 기준으로 보면 예에에전에 차라의 자해공갈에 말려들어 죽음을 맞은 뒤 엄마 아부지한테도 자기 자신을 알리지 않은 채 플라위로 살아가다 결국 프리스크에게 빙의한 차라에게 부숨당하는 불쌍한 녀석. 역시 차라가 또... 불살때도 괴물들 다 나가는데 아스리엘 혼자 남잖아.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꿈쟁이의 불쌍한 삶을 돌아볼 수 있었다. 하긴 그래도 쇼커☆브레이커를 사용하는 죽음을 초월한 절대신! 이긴 한데...ㅋㅋㅋㅋ 근데 아스리엘은 애껴도 플라위는 뽑으면 안되냐 애끼고 부수고 퍄퍄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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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ㅇㅇ) <토비 폭스>
새
끼
일
안
함
성의업씨 쓰면 성의업ㅅ는 감상이 나갈꺼라고 해쓸텐대 하지만 그냥 복붙하기는 양심이 찔리니 아무말 대회를 혼자 연다. 일 안하는걸로 따지면 토가시가 최고지 이번 연재가 정말 오래간만의 연재 아니었나 그런데 또 갑자기 기한없는 연중하고 무슨 지거리야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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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미입) <가스터>
컵라면 먹는당
뭐먹지
박사님 일이나 하세요
탈주한다
윙딩
왜 갑자기 가스터에게 감정이입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주 내내 잔업하고 야근하다가 어제는 금요일이라 간신히 칼퇴할 수 있어서 도망가려 하는데 브바밥이 벌써 퇴근해?? 라는 말에 허허 웃으며 앉아버렸던 기억이 나서일지도 모르겠다 박사님 일이나 하라니 너무한 것 아닌가 박사님도 칼퇴하고 싶다 박사님도 컵라면 먹고 싶다 윙딩!! 탈주한다!!!
쓰다보니 칭찬이 아니네 미안 그래도 이 글 읽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는 동안 꽤 재밌었어 유쾌한 만화책 한 장면을 펼쳐든 듯한 느낌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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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HE헤드아이) <리셋>
일어나서 세수하고
머리감고 아침먹고
폰챙기고 가방챙겨
나가려면 배아파져
바지벗고 화장실로
사실상 리셋
어... 미안... 급식의 표현인가 뭔가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은 아재 미안함 ㅇㅈ? ㅇ ㅆㅇㅈ
그러니까 일어나서 아침먹고 바지벗고 화장실 가면 사실상 리셋한거라는 거지..? 다시 씻어야 한다는 건가..?
010... 오... 미안... 네 글을 칭찬하려 했지 물어보려는 건 아니었는데... 오...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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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Epsilo.) <어느 애낌이의 의지>
알바 아니라고 그들은 말한다.
바라던바다. 그럴수록 내 의지는 뜨거워지니까.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할수있다.
발전의 가능성이란것을 그들도 품고 있겠지.
놈들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날이 올것이다.
그렇다. 내가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알바 아닌 사람들이 참 많다. 거기에 꺾여서 업로ㄷ... 아니 의지를 포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는 누군가가 있다. 언젠가는 승리할 새벽이 올 것이라는 생각에 당신의 의지가 차오른다.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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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도당체와그런짓을) <애낌이들아>
잘들어라
박는것이야말로
최고의
애낌이다
새겨들어
내? 그거 모르는 언갤럼 여기 있었나요? 다들 처음에는 애낌이로 시작한다. 파피루스와의 데이트, 언다인과의 요리 수업, 메타톤과의 댄스를 거쳐 샌즈와의 데이트까지 참 평화롭다. 그러다가도 문득 궁금해진다. 이 친구들을 박으면 어떻게 될까? 박히면서 어떤 표정을 지을까? 울까? 화낼까? 절망할까? 그 호기심이야말로 애끼고 애낀 끝에서야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박음이는 최고의 애낌이다. 새겨듣겠다.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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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쌀계란빵) <너의 장례>
오랜만에 만나는 아스리엘은 꽤 자란 모습이었다. 멋들어지게 자란 뿔에 어른스러워진 얼굴, 훤칠해진 키는 예전 울보꼬맹이를 완전히 잊어버리게 했다.
나를 보며 웃는 그에게 말을 건네고 싶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그런데, 너는 왜 나에게 인사 한 마디, 웃음 한 번 보여줄수가 없니.. 왜...."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나를 보며 오열하는 그에게, 나는 아무런 말도 해주지 못한 채로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X
프리스크가 죽었구나.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림이랑 엮어서 내마음대로 생각해볼란다. 일단 아스리엘이 염소 모습이니 불살엔딩이겠지. 프리스크와 다른 괴물들은 밖으로 나갔을 것이다. 아마도 프리스크는 괴물 대사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살아가겠지. 프리스크는 지상에서, 아스리엘은 지하에서. 그리고 어떤 불행한 사고로 프리스크는 죽음을 맞이한다. 프리스크의 친구들은 슬퍼한다. 그 사이 인간에게 익숙해진 괴물들은 인간은 죽어도 육체가 남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괴물 가루를 뿌리는 전통적인 장례식이 아닌 인간의 장례식을 치른다. 프리스크의 모든 친구들이 장례식에 참석한다. 단 하나만 빼고. 폐허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아스리엘을 위해 다른 괴물들은 프리스크의 관을 가지고 에봇산으로 내려간다. 프리스크의 영혼도 그들을 따라간다. 모든 것이 시작된 꽃밭에 도착했을 때, 프리스크의 영혼은 훌쩍 자란 아스리엘을 발견한다. 그러나 아스리엘은 프리스크를 보지 못한다. 황금꽃만이 말없이 그들을 보고 있다.
뭔가 숙연해지네.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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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샨샴) <키드의 망상>
아 언다인 박고싶다.
아 언다인 따먹고싶다 .
아 언다인 덮치고싶다.
아 언다인 회떠먹고싶다.
내오래된 망상이다.
아 너무 무섭다. 요! 언다인은 내 영웅이야! 라고 할 때는 언제고 키드가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소름돋는다. 언갤럼이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정상이지만 저 네 줄의 싶다 중에 셋은 박음이고 하나는 먹음이라니 좀 애껴라. 그래도 스시는 나눠먹자. 맛있겠다.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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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아스리엘애낌이) <나는 애낌이다>
난 아스리엘을 아끼고싶다.
어떤 현혹이 오더라도
보란듯이 이겨내고
박이들과 부숨이들로부터
순수하디 순수한 아스리엘을 지켜주고싶다.
닉에서부터 아스리엘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하긴 아스리엘이 무슨 죄가 있겠냐. 죄라면 역시 덤디덤이랑 차라가또지. 애낄 수 있을 때 많이 애껴줘라. 아 그런데 09번이 너한테 하고 싶은 말 있다더라.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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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부랄터진파피) <참가에 의의를>
파피루스 애끼고 싶다. 일어난 파피루스한테 모닝키스와 함께
피넛버터 듬뿍 바른 토스트를 대접하고 싶다. 식후엔
박하사탕 하나 물려주고 스노우딘을 거닐고 싶다.파피
는 해골이라 지치지 않아서 내가 이제 돌아 가자고 하고 싶다. 넌
다 사랑스럽다고, 내 최고의 선물이라고 하며 집에 돌아가고싶다
나그가 샌가놈을 처음 만나서 내 동생은 인간 사냥에 미친 놈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일까. 파피루스의 첫인상은 개판이었다. 하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파피루스는 인간 사냥꾼
도 미친 놈도 아닌 그냥 무진장 착하고 살짝 얼빠진 해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른 함정도 즐거웠지만 십자말풀이보다 주니어점블이 더 어렵다고 해 주자 환히 웃는 모습은
박제하고 싶을 만큼 귀여웠다. 파피루스와 조금 더 친해진 뒤,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었다. 어디론가 즐거운 곳에 데려다준다고 해 놓고 스노우딘을 한 바퀴 돌아 자기 집으로 데려가
는데 녜헼 그 어리버리한 모습까지 사랑스러웠다. 파피루스는 정말 독특한 매력이 있는 친구다. 아무리 그래도 그 스파게티는 정말 별로였지만. 이 글을 읽으며 파피루스와의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고맙다.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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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oo) <메타톤에 대한 회고>
처음 그대를 만났을때는
정말로 어딘가 미친 로봇인가 싶었다.
하지만 그 목표가, 그 포부가 너무나도 원대했다.
마지막엔 당신의 그 미소에, 그 집념에, 그 열정에 빠져버려
지금까지도 나는 더 이상 그대에게서 헤어나올 수가 없게 되었다.
메타톤 귀엽지. 나도 좋아해. 메타톤의 목표와 포부가 무엇일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지하 최고의 연예인이 되겠다는 거였나? 어쨌거나 누군가가 무언가에 무섭도록 몰두하는 모습은 꽤나 매력적이다. 그런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음.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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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멀티멀티다) <토리맘>
향기로운 버터스카치파이 냄새가 나는 곳
밝고 따뜻한 난로의 불꽃 옆에
끼익끼익 오래된 가구의 소리가 들릴법한 의자에 앉아있던
누구보다 자상하고 친절한 염소괴물은
이제는 없네.
다들 기억할 거다. 폐허를 헤매다 처음으로 토리엘의 집에 도착한 순간 그 따스해 보이는 거실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토리엘은 흔들의자에 앉아 안경을 끼고 책을 읽었다. 무언가 이벤트가 일어날까 싶어 한참을 돌아다녔지만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집을 떠나야만 했다.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비를 하기 위해 토리엘을 공격했지만 내 손에 토리엘은 죽어버렸다. 반쯤 공황상태에 빠져 토리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죽는 순간까지도 자상했던 염소괴물은 이제는 없다. 파이는 식어갈 것이다.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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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치덕이) <차라의 고백>
웃는 표정은 "강한척"
하지만 나의 내면은 약해
인간을 증오했던
이런 더러운 나라도 넌 좋아해줬어.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아스리엘.
맨 차라가또 차라가또 하면서 차라는 애초에 인성이 그따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여린 아이라서 더 강한 척 했을지도 모른다는 발상이 참신하다. 만약 그랬다면 차라는 아스리엘 가족과 지내며 느끼는 행복, 잊을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증오 사이에서 얼마나 갈등했을까.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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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NS18) <몰살>
괴물들을 죽였다.
LV와 EXP가 올랐다.
단지 괴물들을 죽이는게 재밌어서, LV와 EXP를 얻을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서, 그래서 계속 괴물들을 죽여나갔다.
그렇게 괴물들을 다 죽이고 나니,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혼자 지내기엔 따분해 스스로 세계를 부숴버렸다.
그리고,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어쩌면 몰살은 그냥 평범한 RPG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다른 의심 없이 나타나는 괴물들을 죽이고, LV이 오른다.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하고 나서 게임에 질려버려 삭제한다. 그리고 다시 플레이하지 않는다. 이 글을 보니 그게 차라가 세계를 부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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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배달) <5분>
그림 그리고 왔는데
왜 머릿말이 다 5줄이냐
혹시해서 검색했더니
5분남았네
답은 의식의 흐름이다
의식의 흐름 좋지. 나도 의식의 흐름대로 쓴다. 생각해보면 난 좋지 않은 타이밍에 언더테일을 시작했다. 언뽕이 빠질 대로 빠지고 다들 탈갤한 6월 중순에 시작하고 언갤을 발견한 나는 왜 남들 할 때 안했는가 후회했다. 갤은 갤기장이 되어 핫랜드에 널부러진 언다인처럼 헐떡거리고 있다.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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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ㅇㅇ) <단정한 머리>
프리스크의 머리는 언제나 단정했다. 곱슬도 반곱슬도 아니지만 꼬이기 쉬운 그의 머리는 언제나 단정하였다.
그는 대사이다. 인간과 괴물을 연결해주는 인간 대사. 언제나 공인이었으며, 언제나 누군가의 시선이 따라다녔다.
프리스크의 머리는 언제나 단정해야만 했다.
좋다. 사실 인간 입장에서는 있는지도 모르던 괴물들이 어느 날 뿅 튀어나온 걸테니 당연히 신기하고 놀랐겠지. 혹은 반감이 들었던가. 인간이면서 괴물 대사를 맡은 프리스크에게서 시선이 떨어질 날이 없을 법도 하겠다. 프리스크가 머리를 스스로 정리하진 않았을 테고, 누가 정리해줬을까.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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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ㅌㅇㄴㅈ) <미키 마우스>
엠 아이 시 케이 이 와이 엠오유엠씨
미키 마우스 미키 마우스
유 엔 디 와이 엔 이 머어찐 누님
언다인 언다인 짱쎈 언다인
언다인 짱멋쪄 언다인 짱
이런 노래가 있는 건가? 아무튼 보플로 기타 쳐준것 듣고 있는데 꽤 중독성 있다. 언다인을 향한 키드의 무조건적인 동경이 드러난다. 하긴 인게임 언다인은 정말 짱이긴 하지 언다인 짱멋쪄 언다인 짱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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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태지새) <너를 사랑하기에>
바깥은 위험하니까 문을 걸어잠근거야.
혹시라도 창문으로 누가 들어올까봐 지하실을 선택했어.
그런데 넌 내 마음도 모르고 나가고싶다고 소리쳐.
으르렁거리면서 물어버릴 것만 같지만, 그래도 좋아.
그 눈동자가 나만 온전히 쳐다보니까.
'너'에 애정캐를 대입하라고 하는데, 왜 갑자기 난 좀 네거테일 토리엘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바깥은 위험하니까 문을 부숴버릴 거야. 혹시라도 누가 널 다치게 할까봐 모두를 죽였어. 그런데 아가 넌 내 마음도 모르고 나가고싶다고 소리쳐.... 아무튼 누가 되었건 저런 구도는 가학심을 불러일으켜서 꽤나 좋긴 하다. '으르렁거리면서 물어버릴 것 같'은 성격을 가진 캐릭터가 누가 있을까. 파피루스는 울먹울먹하고 있을 것 같고 샌즈? 언다인?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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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브금충) <애정>
'샌즈, 벌써 쓰러지면 어쩌려고, 전까지 여유부리던 모습은 어디간거야'
지하실 바닥에는 옅은 붉은색이 도는 액체, 끈적하고 비릿한 흰색 액체와 미량의 먼지가 뒤섞이며 난장을 이루고 있었다.
공중에는 천장과 연결된 줄에 매달린 뼈다귀가 비명과 신음을 내며 동시에 몸에 붙어있는 수많은 기구와 줄들이 기계음을 내 야릇한 분위기를 돋군다.
'읍..흐으읍!..읍!! ' '그만하라니까 그래두..'
이젠 눈물인지 콧물인지, 혹은 더 더한 것인지 모를 액체에 흥건히 젖어 있다.
이거 6문장이잖아... 아무튼 또 지하실이네 퍄 지하실 좋지. 샌즈를 공중에 매달아놓는게 꼴린다. 인간이면 피가 쏠리고 살이 쓸려서 아프지만 뼈다귀는 어떤 느낌일까. 그런데 뭘 그렇게 주렁주렁 달아놨냐. 궁금해지게. 바닥에 깔린 먼지라면 샌즈 앞에 누군가 끌고 와서 죽이기라도 한 거냐. 아마 높은 확률로 파피루스겠지ㅋㅋㅋ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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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ㅇㅇ) <흙손과 금손>
흙손이 무언가 창작한다.
반응도 없고 그저 흘러가는 하나의 게시물이다.
금손이 무언가 창작한다.
개념글로 가고 갤떡밥으로 두고두고 회자된다.
하지만 그것도 망한 갤에서는 그런 것도 다 부질없는 일이겠지.
흙손은 광광 우러따... 특히 마지막 문장이 심금을 울린다. 어차피 망한 갤이니 흙손이나 금손이나 반응따윈 없으니 평등하다! 하지만 언젠가 금손, 은손은 아니더라도 동손쯤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당신의 으지가 차올라따!! 열심히 창작해줘 열심히 읽을게 물론 판사님 저는 그 창작에 덧글 달아준다고는 하지 않았읍니다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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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ㅇㅇ) <언갤>
언갤은 망갤
언갤러는 망갤러
금요일 밤인데도
글젠이라고는
5줄대회 뿐
대망의 마지막인데 이게뭐야... 그래도 오늘 내일은 서코빨로 조금 살아있지 않을까?? 그 뒤에 폭삭 가라앉을지 아니면 지금처럼 끈질기게 생명을 부지해 나갈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덧글들을 인용한다. '너 왜 치사하게 팩트로 시비거냐' '팩트 말고 날조와 선동으로 승부하자'. (157)
이야 아무튼 충동적으로 연 대회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좋은 글 써준 언갤럼들 고맙고 뻘글 싸준 언갤럼도 고마워
즐거운 갤질하자 언바!
ㅋㅋㅋㅋㅋㅋㅋㅋ정성고오맙다
1주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시발놈 파피박는다...?
나도박는다 미친ㅋㅋㅋㅋㅋ - DCW
알콜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배달
이거 재밌네ㅋㅋ
칭찬이랑 소설을 같이써줬어 좋은대회 고마워
정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퍄퍄 수고 많았다 - dc app